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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창사특집 다큐멘터리 5부작 <행복이란 무엇인가></b>  
작성일 2004-06-18 조회수 2732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작은 생각의 차이가 만들어 낸 진정한 행복’
EBS, 한국교육방송 30주년, 공사창립 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행복이란 무엇인가>
방송 : 6월 21일(월) ~ 6월 25일(금) 밤 9시 40분 ~ 10시 20분

담당 : 황인수PD (526-2721 / 017-341-4532)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 행복의 실체를 정확히 알지도 못한 채 우리는 행복하기를 원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며 그 의미를 제대로 아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EBS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5부작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지는 행복의 조건과 그 실체를 이야기한다. 다양한 조건의 삶에서 각자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통해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인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총 5부에 걸쳐 방송될 특집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5가지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교육 안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찾아가는 남한산 지역공동체 사람들, 디지털시대에 느림을 추구하는 귀농부부에게서는 느림의 특별한 의미를 찾는다.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가난한 극단 사람들, 그리고 가상지역화폐 LETS 공동체, 마지막으로 자연과 함께 존재하는 삶에서 행복을 찾은 강원도 산골마을 조롱골 3대 가족을 찾아간다. 각기 다른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지한 모습 속에 진정 내가 원하는 삶과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할 것이다.
6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방송될 각 부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제1부 : <우리는 남한산에서 희망을 보았다> - 방송 : 2004년 6월 21일(월) 밤 9시 40분 ~ 10시 20분 (40분간) - 연출 : 황인수 (017-341-4532) 남한산성 안에 위치한 93년 전통의 남한산초등학교는 학생수 28명으로 폐교 위기를 맞게 된다. 학교는 배움과 가르침의 공간이며, 동시에 마을을 묶는 구심점이라 믿는 교장과 지역주민들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한편 남한산 자락의 성남시에 살던 몇몇 학부모들은 나름대로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다. 대형 초등학교 안에서 아이들은 존중받지 못하고 방과 후에도 학원이나 과외로 내몰리는 현실에서 자녀교육에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제1부에서는 쇠락해져가는 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지역민들과 성밖, 자동차로 10여분 거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시에서 교육현실 때문에 불행해하던 학부모들이 우연히 만나 함께 일구어 낸 지난 4년간의 일들을 정리했다. 교육의 본질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어가는 길을 택했던 이들은 어린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할 것들을 배워나갔다. 사실 학교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는 여러 형태의 만남이 있었다. 교사와 학부모, 도시와 농촌, 먼저 깨친 자와 나중에 깨친 자, 나이 든 자와 젊은 자,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과의 만남은 같음보다 다름이 훨씬 많은 만남이었다. 때문에 많은 갈등과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일요일에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보고 싶어 학교를 찾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남한산 사람들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부모로서 교사로서 각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우쳐 나가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남한산 초등학교는 공교육체제안에서 정규 교과목을 가르치는 보통 공립학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희망이 없다는 공교육안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해 그들이 참고 양보하며 일궈낸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행복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하는 남한산 지역 공동체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행복의 조건을 찾아본다.
▶ 제2부 : <느림의 발견> - 방송 : 2004년 6월 22일(화) 밤 9시 40분 ~ 10시 20분 (40분간) - 연출 : 이선희 (011-755-3778) 속도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현대인들은 지쳐간다. 모두들 디지털을 이야기하지만 빠르고 세련된 것만이 절대선이 될 수는 없다. 제 2부 <느림의 발견> 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느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행복의 조건을 찾는다. 한때 무선 인터넷 회사를 창업해 5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렸던 박범준씨(32). 그는 요즘 작은 산골에서 엘리트 경영학도들 대신 개 두 마리, 닭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곁에는 과학기술원 석사과정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아내 장길연씨가 함께 한다. 엘리트 부부의 귀농, 그것은 어쩌면 예정된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박범준씨는 집에서 잠자는 시간을 빼고 지냈던 회사 생활에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가치관이 비슷한 아내를 만나면서 주위의 비판을 받으며 시골 흙집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들 부부는 느림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정의한다. 시골에서의 느림은 도시에서 누군가의 손을 거쳐 혜택받아왔던 것들 직접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느림을 실천하는 이들의 귀농일기를 살펴 본다. 1999년, 서울의 한 가족이 1년간의 가족 세계여행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들은 떠났다. 번듯한 직장을 버리고, 전업 주부를 벗고 두 아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단행했다. 아버지 이성(現 구로구청 부구청장)씨는 중학교 1, 2학년 아들들의 아버지이자 이 시대 가장으로서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1년의 가족 여행후, 그들 삶에 쉼표와도 같던 여행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당시 중 3이던 아들에게 가족 여행담과 가족들을 걸어온 삶의 진실들을 들어본다. 디지털 카메라의 세상이라 해도 만무하게 거리와 인터넷 세상에 디카족들이 성행한다. 이 속에 옛것의 정취를 사랑하는 한 카메라 작가가 있다. 클래식 카메라 마니아 이상엽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클래식 카메라는 빛과 속도, 포커스를 세심한 손길로 맞춰야 하는 단점이 있다. 피사체가 현상되는 시간도 두 배가 더 소요된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기는 인물과 풍경의 정감은 디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손때 묻은 클래식 카메라로 시내 곳곳을 누비는 이상엽 작가에게 느림에 대한 정의를 듣는다.
▶ 제3부 : <산골분교를 찾은 피노키오> - 방송 : 2004년 6월 23일(수) 밤 9시 40분 ~ 10시 20분 (40분간) - 연출 : 임철 (011-9007-2976) 누구나 마음속에는 나눔의 욕구가 존재하지만 그 실천은 쉽지 않다. 그러나 여기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예술무대 산>은 유명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극단이다. 그저 인형극이 좋아 모인 그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인 인형극으로 산골오지 아이들과 행복을 나눈다. 문화경험이 힘든 분교 아이들을 찾아가 함께 인형을 만들어 인형극 놀이를 해보기도 하고 찰흙놀이, 사진찍기, 축구시합 등을 즐긴다. 이들에게는 이 놀이에 봉사라는 거창한 단어는 필요 없다. 그저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는 일상의 한부분일 뿐이다. 기쁨을 좀더 다른 방식으로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각종 행사의 축의금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부를 거창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번의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돌잔치, 결혼식의 축의금도 기부로 하는 이들은, 나눔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 제4부 : <인간의 얼굴을 한 돈의 세계> - 방송 : 2004년 6월 24일(목) 밤 9시 40분 ~ 10시 20분 (40분간) - 연출 : 손희준 (011-295-9262) 일 할 의지가 있는 개인의 능력을 담보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다른 사람처럼 질 높은 문화혜택을 받게 할 수는 없을까? 경쟁과 피곤함에 찌든 이 사회에‘행복’이라는 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는 없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새로운 시장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실험되고 있다. 바로 LETS(Local Exchange Trade System)이다. 제4부는 LETS라는 새로운 경제체험을 통해 과연 ‘돈’의 어떤 힘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지, 또 행복의 조건이 되기에 충분한 새로운 ‘돈’의 가치를 알아본다. 1983년 캐나다의 실업자 6명이 만든, 가상 지역화폐 LETS.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10여 곳의 지역에서 이 시스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의료 생협이 발달한 대전의 ‘한밭레츠’는 두루라는 화폐의 이름으로 색다른 경제체험을 한다. 직업 없는 60대 아줌마부터 한의원 원장까지 한밭레츠 회원간의 화폐거래 현장을 찾아간다. 주로 오프라인 상에서 오가는 정속에 자리한 대안경제의 모습을 살펴본다.
▶ 제5부 : <조롱골 3대(三代)의 작은 이야기> - 방송 : 2004년 6월 25일(금) 밤 9시 40분 ~ 10시 20분 (40분간) - 연출 : 곽철준 (526-2674) 강원도 내촌면 오지 산골마을에는 삼대 가족이 있다. 가장인 할머니 이순로씨(64세)는 15년 전만해도 환경운동과 소비자운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이다. 그런 그는 귀농을 결심, 아들과 함께 자연으로 돌아왔다. 30여 가지가 넘는 유기농 채소를 돌보며 하루를 보내는 이순로씨는 자연 그대로의 삶이 주는 소중함을 몸소 보여준다. 아들 휘광씨(37세)는 마을 최연소 농사꾼으로 어엿한 목장주이다. 환경운동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선택했다. 조롱골 삼대의 세 번째 주인공은 손녀 다은이(7세)다. 산과 들, 개울은 모두 다은이의 놀이터로 도시 아이들이 학원에서 지쳐갈 시간에 다은이는 가재를 잡으며 논다. 이들에게 도시를 떠나 조금 덜 누리고 사는 삶, 흙을 밟고 나무 냄새를 맡으며 사는 삶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행복이다. 자연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조롱골 삼대의 모습을 통해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그 소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창사특집-행복.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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