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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집다큐 [두 번째 추기경과의 만남, 정진석 니콜라오]  
작성일 2006-03-02 조회수 2155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정진석 대주교 추기경 임명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 EBS 특집 다큐멘터리 『두 번째 추기경과의 만남, 정진석 니콜라오』
방송 : 3월 5일(일) 오후 5시 ~ 6시
문의 : 차준락 PD(526-2583)
○ 지난 22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 역사상 두 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다. 1969년 4월 30일 김수환 추기경이 서임된 지 37년만의 일이다. EBS는 오는 5일, 특집 다큐멘터리 『두 번째 추기경과의 만남, 정진석 니콜라오』를 방송한다. 추기경은 교황을 보필하는 최고의 보좌관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계 내의 서열이나 위치와 상관없이, 한국사회에서 추기경이 차지하는 상징적인 위치는 실로 막대하다. 역사의 고비마다 최고의 지성, 사회의 양심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마지막 희망이 되어왔던 추기경. 우리사회는 추기경 2인 시대를 맞아 그에게 어떤 새로운 요구를 하게 될 것인가. 신임 정진석 추기경은 앞으로 어떻게 한국 천주교를 이끌어나갈 것인가. EBS 특집 다큐멘터리 『두 번째 추기경과의 만남, 정진석 니콜라오』는 명동성당 주임신부를 쫓아다니며 복사(사제의 시종)를 하던 코흘리개 소년이 추기경이 되기까지, 정진석 추기경의 삶과 철학을 되짚어본다. *주요 내용* 1.“어머니, 제가 추기경으로 임명 받았습니다. 참 생각할수록 어머니께 효도를 못했어요. 지금 살아 계시다면 절을 몇 번 해야 되는 걸까. 수도 없이 어머니 앞에서 절해야할 것 같아요.” ○ 4대째 천주교 신자인 독실한 집안에서 태어난 추기경은 명동성당을 놀이터 삼아 자라났다. 명동성당 보좌신부였던 노기남 대주교에게 교리를 배운 그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데 다리가 저리고 몸이 쑤셔서 복사를 한 그는 거기서 신앙의 길에 대한 막연한 꿈을 품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른 새벽 미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어머니는 언제나 어린 아들의 믿음을 독려했고 결국 추기경은 결국 성직자의 길 문턱까지 인도하였다. 편모의 외아들이였던 추기경은 혼자 남겨질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망설였지만 성직자가 되어 많은 선을 베풀라고 흔쾌히 허락한 어머니의 마음이 오늘의 추기경 자리까지 오게 한 믿음이였다고 일흔 여섯 살의 추기경은 어머니를 회상한다. 2.“정진석 추기경님의 서임을 축하합니다. 사랑과 은총으로 한국 땅에 평화가 두루 퍼지기를....” ○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월 22일 새로 임명한 추기경은 11개국 총 15명. 이에 따라 가톨릭 교회 추기경단은 모두 193명으로 늘어났다. 최종 발표가 나기까지 가장 바빴던 곳 중 하나는 주 바티칸 한국 대사관이였다. 서임 발표 날의 기쁨과 감동이 서려 있는 바티칸 현지에서 성염 대사를 만나 그 간의 추기경을 서임을 과정을 알아보고, 교황청 인류복음성 장관을 통해 교황의 한국 천주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들어 보았다. 3.“엄마아빠 일하러 나간 뒤에 화재가 나서 죽은 아이들 있잖아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교회에서 탁아소를 운영해야한다는 거죠.” ○ 1998년 서울대교구장으로 서임한 정진석 추기경인 첫 사업인 서울 시노드. 교회의 당면한 문제를 놓고 토론하고 결정하는 사제단 회의인데 정 추기경은 모든 평신자들이 자기 의견을 다 개진할 수 있도록 하여 교회 안 밖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것은 그가 보여주는 천주교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시작이였다. 인간의 수정을 하나의 인격으로 보는 생명존중, 양육환경개선을 위한 교회 안의 탁아소 설립 등 그 후 교회가 아닌, 나라와 사회 전체의 공동의 선을 위한 추기경의 철학과 포부를 담았다. 4.“각자가 조금씩 자기의견을 양보해야지. 평균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 사회담론보다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많은 공을 할애한 정 추기경은 사회문제에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지난 27일 추기경 서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대 가장 큰 사회적 현안인 양극화 문제에 대해 한국인의 평균 얼굴 모습을 들어 의견을 밝혔다. 모든 이의 얼굴에서 눈, 코, 입 등에서 약간의 수정을 해서 한국인의 평균 얼굴을 만들 듯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타협하면 한국인의 평균 의견이 만들어진다. 또한 이처럼 한국인 평균적인 의견을 도출해내는 것, 그것이 국가 지도자의 사명이라는 추기경님의 그 간의 소신을 들어 보았다. 5.“성업자로서 당장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의 인권유린이라든지 사회적인 문제라든지 있으면 이것은 교회로서 성업을 책임 진 사람으로서 반드시 바로 해야 한다.” ○ 정진석 추기경이 서임되기 전, 가장 마음 조였던 김수환 추기경님. 혹시 자신 때문에 추기경 서임이 되지 않나를 두고 고민했다는 김 추기경님의 소탈한 이야기와 함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함께 눈물 흘린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 마지막 양심의 보루로써 보낸 37년 간의 추기경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들어본다. 또한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밝은 사람으로 기억하는 신임 정진석 추기경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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