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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 직업' 조기잡이  
작성일 2008-02-26 조회수 1580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황금조기잡이 어선의 120시간 대장정 EBS『극한 직업』조기잡이
만선을 꿈꾸는 황금조기잡이 선원들의 치열한 여정 극한 직업 통해 치열한 직업세계 조명
방송 : 2월 27일(수), 28일(목)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담당 : 김동정 PD (010-3237-8818)
영하의 추위, 거친 파도를 무릅쓰고 10명의 어부들이 황금조기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겨울바다의 거친 풍랑 속에서 평균 3시간의 수면으로 버티며 만선의 꿈을 꾸는 어부들. 그러나 그들 앞에 중국 저인망 어선이 나타나는데... 우리 사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극한 직업의 세계를 전하는 리얼다큐멘터리 『극한 직업』은 27일과 28일 첫 편에서 제주도 조기잡이 선원들의 치열한 현장을 밀착 카메라에 담았다. <줄거리> 제주도 한림 항에서 대양호가 황금조기를 낚기 위해 출항할 채비가 한창이다. 29t의 소형배지만 열흘 간 바다위에 머물러야하기 때문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다. 선박에 기름을 채우는 것은 물론이고, 선원들의 생명수인 물과 조업기간동안 선원들의 힘이 되어 줄 먹을거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려 12km(약 7마일)의 그물을 싣고 출항 준비를 마친다. 대양호의 목적지는 동지나해(동중국해). 겨울철 어족의 보고라 불리는 이곳은 한국과 중국 어선들이 조업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12시간 항해 후, 동지나해에 도착한 대양호. 레이더와 어군탐지기, 플로터 차트를 통해 선장은 그물을 투망할 위치를 정한다. 새벽에 시작된 투망 작업! 그물이 엉키지 않도록 세심하면서도 재빠르게 투망하는 것이 포인트. 그물이 길다보니 주변의 배들과 서로 그물이 엉키지 않기 위해 선장은 끊임없이 상황을 체크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황금조기 만선의 꿈을 갖고 승선한 선원은 모두 10명. 이중 절반이 외국인 선원인데, 일손이 빨라야하는 배 위 생활에서 한국인 선원과 마찰이 일어났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선원들과 한국 선원들과의 갈등은 시작됐지만,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함께 황금조기를 낚는 것. 투망 후에 밤샘하며 그물을 걷어 올리는 선원들은 매서운 바닷바람과 파도, 고된 노동을 이겨내며 조기잡이를 한다. 4-5평 남짓 된 숙소에서 허락된 수면 시간은 고작 2시간. 잠깐의 휴식 후에 다시 조업에 들어간다. 이런 극한 환경 속에서 선원들의 꿈은 오로지 만선. 출항 이틀째지만 기대했던 황금조기는 보이지 않는다. 엉뚱한 오징어와 우럭만 그물에 올라오고, 설상가상으로 다음날 대양호는 위기를 맞는다. 4m가 넘는 높은 파도와 비바람이 몰아 친 것이다. 게다가 선원 한 명이 부상까지 당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대양호는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출항 5일째... 드디어 그물에 황금빛 조기들이 화려한 몸짓을 하며 올라오기 시작했다. 걷어 올리는 그물마다 모두 황금빛이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바다. 그런데 대양호에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바다 위에 중국 저인망 어선 3척이 나타났다. 철선으로 된 중국어선과 자칫 부딪히기라도 하면 큰 일. 선장은 조명으로 신호를 보내며, 중국 어선들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낸다. 30분 후, 중국 어선이 물러갔지만 한국 다른 어선의 그물망을 이미 끊고 간 뒤다. 중국 어선이 물러가자, 기상상황마저 악화됐다.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주의보가 발효되면 조업을 중단해야하기에, 대양호는 서둘러 조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한 명의 부상자와 외국인 선원들의 미숙한 손놀림 때문에 그물을 걷어 올리는 조업 속도는 더디기만 하고 선원들과 선장간의 팽팽한 감정싸움이 일어난다. 악천 후 속에서 선원들은 선장의 지시에 따라 10시간째 조업을 하고 있지만 몸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 그러나 바다위에서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선원들이기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그물을 올린다. 출항 이래 최고의 양이 잡혔다. 걷어 올린 조기는 재빨리 조기박스에 차곡차곡 쌓아 얼음을 뿌려 놓는다. 조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얼음 뿌리는 작업은 필수. 조기가 담긴 박스는 갑판 아래에 놓인 냉동 창고에 옮겨지는데 이번 조업으로 얻은 조기는 대략 200박스가 넘는다. 한 박스 당 10만원 꼴이니 2천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한 번 배가 출항할 때 드는 비용만도 1천만 원이 넘으니, 이번 조업의 성과는 좋지 않다. 하지만 선장은 귀항을 결정했다.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조업을 위해서다. 가장 가까운 모슬포항에 도착하자마자 조기들은 냉동차에 옮겨진다. 크기별로 조기 선별과정을 거친 후 경매에 부쳐진다. 다음날 그들은 다시 바다로 나간다. 자연 앞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원들, 그리고 그들은 극한을 이겨 낸 대가로 황금조기를 또 품에 안게 될 것이다. 그들이 바다 위 삶의 최전선의 승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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