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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2목~23금>TV우리집주치의  
작성일 2004-01-19 조회수 2794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우리집 주치의』 한방피부
1 - 고질병, 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 치료 (1/22) 2 - 겨울철 불청객, 피부건조증 (1/23)
''환경의 역습''이란 말이 큰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환경변화로 인한 피해는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피부의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체적 고통을 넘어서 정신적인 괴로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겨울철 건조증부터 아토피까지... 대인기피까지 만드는 피부질환을 한방으로 잡을 수 있다는데...
원인과 예방, 그리고 치료법을 배워본다.

방송일 : 2004년 1월 22일 목요일 / 23일 금요일 오후 1 : 20 - 3 : 30
연출 : 한국방송제작단 장두규 PD (781-8224, 011-720-5776)

◆ 한방피부 1 - 고질병, 아토피성 피부염의 한방 치료 ◆ 방송일 : 2004년 1월 29일 목요일 오후 9 : 00 - 9 : 30

아토피라는 말은 ''이상한'', ''부적합한'' 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게 나타나는 일종의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라는 뜻이다. 대개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소아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대개 초등학교 입학 이전까지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몇 년 전부터는 성인 아토피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소아 아토피 환자들도 예전보다 상당히 심한 중증의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유전인자와 환경인자가 크게 관여한다고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특별한 피부 발진 없이 먼저 시작된다. 이차적으로 많이 긁게 되어 팔꿈치, 무릎의 굴측 부위 등에 피부 발진이 형성되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피부 발진이 없이 가벼운 소양감만 지속되기도 한다. 이 외에 진물과 건조한 피부, 인설 등의 증상이 있다. 더욱 증상이 심해지고 만성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 침착도 생길 수 있다.
<연령별 분류에 따른 증상> 유아기 아토피 : 양 볼에 빨갛게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아이가 손으로 긁거나 보채는 식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붉은 반점 위에는 작은 수포가 있고 이것이 터지면 진물이 나고 스펀지 모양의 가피가 형성된다. 이런 형태를 습윤형 이라고 하는데, 간혹 광범위하게 지루성 증상이 나타나는 지루형,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건조형 등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소아기 아토피 : 같은 장소에 진물이 적고 오히려 건조한 병변이 구진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팔꿈치 안쪽, 무릎 안쪽, 손목 같이 접혀지는 부위와 눈꺼풀, 목 주위에서 유아기 아토피 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
사춘기 및 성인형 아토피 : 팔 안쪽, 무릎 안쪽, 목, 이마, 눈 주위에 나타나고 전신적으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발진의 형태는 국한성 홍반, 인설, 구진 또는 수포성 홍반을 형성하거나 오랫동안 마찰로 인해 피부가 딱딱해지는 태선화 병변이 나타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특히 날씨가 건조한 겨울에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겨울뿐만 아니라 봄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심해지고, 여름엔 땀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4계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계절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건조한 피부, 땀, 정신적 스트레스, 감염,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등이 있다. 특히 음식 중에 인스턴트 음식, 자극성 음식, 밀가루 음식, 우유, 계란, 돼지고기, 닭고기, 복숭아, 키위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피부자극 요인으로는 습관적으로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어서 상처를 내는 경우, 꼭 끼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옷, 모직류 옷, 자극성 화장품 사용, 지나친 목욕, 급격한 온도의 변화, 약제가 포함된 어린이용 기름 등의 자극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팔꿈치에 상자조각이나 페트병의 양쪽을 오려서 만든 둥근 원통을 잠자기 전 끼워놓으면 팔을 굽히지 못하므로 수면 중에 긁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자극적인 비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유아용 비누를 사용하거나 올리브유를 솜에 적셔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리면서 부위를 깨끗이 하여 주는 것이 좋다. 유아들은 음부와 둔부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며 기저귀가 젖었으면 바로 새것으로 갈아 채우고, 그 부위는 mineral oil로 닦아주고, 곡물전분(corn starch)를 뿌려 뽀송뽀송하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밤에 가려움증이 갑자기 심해지는 부위가 생기면 캔 음료를 얼려서 잠자기 직전에 3-5분 정도 팔꿈치, 무릎 안쪽, 목, 등 잘 긁는 부분에 물이 묻지 않도록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아토피 관리>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 조절과 난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조한 계절인 겨울,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할 경우에도 가려움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나 세균, 집먼지 진드기 등이 자라기 쉬워 실내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양이 증가되어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55~60%의 습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내 온도에 맞추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방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놓는 것이다. 하지만 습도를 충분히 유지한다고 방안에서 빨래를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게되면 세제 찌꺼기가 공기를 떠돌아다니면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이틀에 한번은 깨끗하게 가습기 청소를 해야 하고 가습기는 사람과 멀리 떨어진 높은 곳에 두어야 더 효과적이며, 가급적 염소가 제거된 물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집안 환기 후에 가습기를 트는 것이 좋다.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아침저녁 하루 2번 창문, 현관문까지 열어 반드시 집안을 전체적으로 환기시켜야 하고, 1-2시간에 한번 정도는 창문을 열어 부문적으로 환기를 시켜서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을 해주어야 한다. 난방은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약간 선선한 정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며, 바닥에서 자는 경우, 두꺼운 요를 깔아서 바닥의 열이 피부를 바로 자극하지 못하게 하고, 침대에서 자는 것도 피부의 마찰과 자극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한방피부 2 - 겨울철 불청객, 피부건조증 ◆ 방송일 : 2004년 1월 30일 금요일 오후 9 : 00 - 9 : 30

인간의 피부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땀과 피지, 즉 물과 기름으로 이루어진 pH4.5-6.5 정도의 약산성 지방막이 덮고 있어서 촉촉하고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원인들에 의해 이러한 천연의 화장품인 지방막의 보습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부의 건조가 일어나게 되며, 피부가 건조해 지면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것을 긁음으로써 피부는 작은 외상과 염증이 반복되고 이것이 다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따라서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는 외부의 건조한 환경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고, 활동량이 부족해서 피부의 신진대사가 잘 안되므로 땀과 피지 분비가 잘 안 되는 등의 복합적인 조건들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건조증이 나타나기 쉽다.
<겨울철 피부관리> 계절에 따른 가벼운 피부건조증은 간단한 처치를 통해 수분을 공금할 수 있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굴과 손발을 잘 씻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선조들은 얼굴에 쑥 찜질이나 콩, 보리, 쌀, 율무, 백지(白芷) 등을 가루로 만들어 마사지를 해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했다고 한다. 아침마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비롯한 전신 피부를 비벼주고 두드려주면 피부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피부건조는 물론 각종 감기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촉촉함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물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찬바람으로 바짝 마른 피부.. 더구나 피부 건조는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주름살을 만든다. 때문에 미용을 위해서도,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피부 건조증은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각 증상별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우선 풍형은 건조 초기상태로 가려움증이 전신에 갑자기 나타났다 없어지는 형으로 사물소풍산이란 약재를 처방한다. 풍조형은 가려움증과 피부의 건조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생혈윤부음을 처방하며, 마지막 습열형은 건조증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가려움증으로 긁힌 피부에 2차 세균감염까지 일어난 형으로 용담사간탕이라는 한약을 처방한다. 또한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져 잠을 잘 수 없을 때에는 약재 처방과 함께 침 치료를 같이 시행하는데, 침은 매일 1회 15분에서 30분 정도로 시행하고, 곡지와 합곡, 혈해와 족삼리 혈에 침을 놓는 시술을 하게 된다.
<예방과 치료> 무엇보다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피부관리는 건조해진 피부를 호전시키기 위해 목욕할 때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과도하게 때를 밀지 말고, 뜨거운 목욕은 갑작스러운 수분 손실을 초래하므로 가급적 미진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피부 유.수분량을 유지할 수 있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보습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면서 자연보습인자와 피지막 인자, 지질 장벽인자들이 고루 배합된 다양한 상품들이 사용되고 있고, 이런 기능과 더불어서 향기를 통한 대뇌 변연계를 자극해서 신경계의 진정작용까지 같이 기대할 수 있는 아로마 오일로 피부를 마사지 하는 방법들도 많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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