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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2목~13금>TV우리집주치의 - 눈질환  
작성일 2004-02-06 조회수 2779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TV 우리집 주치의』눈질환
1. 눈의 노화, 백내장 - 2/12 목 2. 눈의 암? 녹내장 - 2/13 금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오는 질병이며, 녹내장은 한번 걸리면 실명을 면하기 힘든 고약한 병이다. 백내장이든 녹내장이든 4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눈질환으로 꼽히는 백내장과 녹내장. 원인과 치료, 예방법을 알아본다.

방송일 : 2004년 2월 12일 목요일 / 13일 금요일 오후 9 : 00 - 9 : 30
연출 : 한국방송제작단 장두규 PD (781-8224, 011-720-5776)
◆ 눈질환 - 1. 눈의 노화, 백내장 ◆ 방송일 : 2004년 2월 12일 목요일 오후 9 : 00 - 9 : 30

<80대에는 100% - 늙으면 걸리는 병!>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렌즈가 사람의 눈 속에도 있다. 수정처럼 맑다고 해서 수정체라 하는데 이처럼 맑은 수정체가 잿빛유리처럼 흐려진 눈을 백내장이라 한다. 수정체가 흐려졌기 때문에 시력도 떨어지고, 뿌옇게 보이게 된다. 백내장은 60대에서는 50%, 70대에서는 80%, 80대에서는 100%에서 백내장이 생긴다. 대부분이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선천성으로도 백내장이 생기긴 하지만 아주 드문 경우다. 백내장의 원인은 유전적 원인 외에도, 안구의 외상, 포도막염과 녹내장 같은 망막염 등의 안구 질환이나 과도한 안약 사용으로도 나타나며,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이나 나이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수술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백내장 수술을 살펴보면, 수술 방법은 먼저 눈 주위에 점안 마취약을 떨어뜨려 눈을 마취시킨다. 그 후 각막 주변부에 작은 구멍을 낸 후에 수정체 막의 윗부분을 원형으로 절제한다. 이어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서 뿌옇게 흐려진 수정체핵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인공수정체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수정체막 안에 점탁 물질을 넣어 원래의 모양으로 만든다. 이렇게 원래모양으로 복구된 빈 수정체막 안에 환자에게 맞는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수술 후 시력이 좋아졌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수술 후 나빠진 시력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재 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의 이론적 근거 중 하나는 수정체의 후낭(수정체는 실질, 핵과 이를 싸고 있는 낭(주머니)로 되어 있음)을 남겨 두는 것이 눈의 상태를 가장 작게 손상을 주는 것이라고 이론이 되어 있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후낭을 손상시키지 않고 수술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후낭을 남겨두고 수술을 한 경우의 약 10-30%에서 후낭의 혼탁이 와서 다시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데 이를 후발 백내장이라 한다. 이런 후발 백내장의 치료는 후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것인데 수술로 제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에서는 레이저로 없앨 수 있다.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외선, 자외선 등 빛을 피하고 외상에 의한 손상이나 약의 잘못된 사용(스테로이드 제재)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눈질환 - 2. 눈의 암? 녹내장 ◆ 방송일 : 2004년 2월 13일 금요일 오후 9 : 00 - 9 : 30

<실명을 피할 수 없는 ''눈의 암'' 녹내장!> 백내장과 함께 실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녹내장은 안구 내의 압력이 서서히 높아져,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다. 백내장보다는 발생 빈도가 낮지만 한번 파괴된 시신경은 어떤 방법으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백내장보다 더 무서운 병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없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눈의 암이라고까지 불린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다른 눈 질환 혹은 전신질환 후에 합병증으로 오는 약 30%만 선행되는 원인을 알뿐이다. 그러나 몇 가지 위험인자가 있다. 즉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고, 고도근시, 고도원시, 비만, 가족력, 당뇨병과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피곤할 때 어깨가 결리고 눈 주위가 아프면 만성 녹내장을 의심하라!> 녹내장의 제일 흔한 종류인 만성녹내장(정상안압녹내장 포함)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인 90-1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4인 20-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녹내장의 증상을 살펴보면, 우선 급성 녹내장은 눈의 심한 통증과 함께 두통이 동반되며 오심과 구토 증상도 생긴다.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며 충혈과 함께 사물을 볼 때도 달무리 현상 같은 것이 생긴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평상시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피곤할 때 눈 주위 통증이 느껴지고 간혹 어깨 결림 증상이 나타나는데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알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평소 1년에 한번씩은 안과진료를...> 만성 녹내장의 경우 빨리 대처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40이상이면 최소한 일년에 한번은 안과 진찰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급성은 50-60대 여성에게 흔하기(남자보다 5배) 때문에 꼭 검사를 받고 필요하다면 레이저로 급성을 예방하는 수술을 해야한다. 급성으로 실명하거나 합당한 치료를 받아 실명은 하지 않았지만 한번 급성녹내장을 앓은 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평소의 눈 관리 차원에서라도 일년에 한번씩은 안과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일단 녹내장이 발견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을 미루면 급성이 반복되어 치료에 어려움이 따르며 반대 편 눈도 급성이 될 가능성이 100%이기 때문에 레이저로 예방치료를 꼭해야 한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가족력이 크기 때문에 여동생, 딸들도 진찰을 꼭 받아야 한다. 만성 녹내장 치료는 수술보다는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시신경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전의 안압 정도에 따라, 얼마나 안압을 떨어 뜨려야 하는지, 어떤 약물을 써야 하는 지를 결정해야 하고 약물의 부작용이 있거나 안압이 원하는 정도(적정 안압 : 시신경손상이 더 이상 손상 받지 않을 정도의 안압)까지 떨어지지 않으면 레이저 혹은 수술을 하게 된다. 녹내장은 계속 진행하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없다. 평생 관리하면서 필요하다면 약을 바꾸고, 첨가하고, 레이저하고 수술 등의 방법을 병행하게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게을리 하지말고, 안압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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