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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올 아일랜드 학자와 합동 강의  
작성일 2006-05-08 조회수 1473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도올, 아일랜드 학자 ‘실라 컨웨이’와 합동 강좌 EBS ‘논술세대를 위한 철학교실’에서 역사적 배경 비슷한 아일랜드와 한국 비교 강의
제21강 아일랜드 이야기(EBS 5월 8일(월) 밤 10시 5분 방영) 제22강 필 인더 블랭크(EBS 5월 9일(화) 밤 10시 5분 방영)
문의 : 김한동 PD (526-2582)
도올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아일랜드인 실라 컨웨이(Sheelagh Conway)를 초청하여 두 강좌를 영어로 진행하였다. 영어는 모두 우리말 자막으로 번역되어 나간다. 아일랜드는 영국에게 750년간 혹독한 식민통치를 받은 나라로서 독특한 민족주의 체험을 가지고 있다. 1916년 부활절에 우리나라 3․1운동과도 같은 민중봉기를 하여 비로소 근대국가로서 독립하게 된다. 그런데 아일랜드 식민통치는 아일랜드 고유의 언어를 말살시키고 종교를 탄압했으며 일체의 교육과 투표권을 불허하고 말(馬)의 소유를 금지시켰다. 그러한 암흑의 수백년 동안에도 그들은 비밀리 스스로를 교육시켰고 예이츠, 오스카 와일드, 버나드 쇼, 제임스 죠이스, 사무엘 베케트, 죠나단 스위프트, 그리고 경험론 철학자 죠지 버클리를 탄생시켰다. 아일랜드의 친영(親英)전통과 한국의 친일(親日)전통은 너무도 유사하다. 그리고 1847년의 대기근은 200만을 굶겨죽이고 200만을 미국에 이주시켰다. 케네디가도 그때 이주했다. 그 이주민들의 애환은 최근 영화 ꡔ갱스 어브 뉴욕ꡕ에도 잘 그려져있다. 실라 컨웨이 교수는 한국과 아일랜드가 이 지구상에서 한(恨)의 역사를 지닌 두 문명국으로 가장 유사한 나라라고 설파하고, 한국청년들이 자기말을 지키고, 자기 음식을 지키고, 자기 생각을 지키고, 자기 삶의 의미를 지킬 것을 강렬하게 설파한다. 느리고 또박또박한 정통영어, 풍부한 연기력으로 수강자를 매혹시키고, 탁월한 가창력으로 슬픈 아일랜드 민요를 불러 한국 청소년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리고 제22강 “필 인더 블랭크”에서는 도올은 노자의 사회철학을 강의했으며 20세기가 결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의 역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는 태고로부터 존재한 시장매카니즘이며 그것이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화하게 되자, 그 대량생산체제가 파생시키는 여러 자본과 노동의 문제를 공산주의가 다른 측면에서 제기했을 뿐이라고 역설한다. 자본주의는 본연(本然)이고 공산주의는 당연(當然)이라는 색다른 테제를 주장한다. 이에 관하여 실라 컨웨이 교수는 빈칸채우기교육(Fill-in-the-blank Education)은 결국 청소년의 머리 그 자체를 빈칸으로 만들고 그 빈칸을 채우는 답이 피상적 자본주의 가치가 되었다고 비판한다. 그래서 삶의 의미가 상실되어 꼭두각시 인생을 살게 된다고 경고한다. 노자의 사회철학에 덧붙이어, 아일랜드의 역사적 체험으로써 강력한 사회비판철학을 제시한다. 그리고 아일랜드가 독립국가로서 현재 영국보다 더 잘사는 IT강국이 되었으며, 한국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독려한다. 단지 한국의 청소년들이 빈칸채우기교육으로부터 철저히 탈피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동차 없으면 자전거도 좋다! 비만도 없어지고 대기오염도 없어지니 좋다! 인터넷 채팅만 하지말고 가슴과 가슴으로 저 푸른 하늘 아래서 만나라! 실라 컨웨이는 절규에 가까운 열강을 하여 학생과 부형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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