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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재앙, 황사가 몰려온다  
작성일 2006-05-04 조회수 2057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충격영상... 거대한 모래에 사라진 마을 - 『시사다큐멘터리』새로운 환경재앙, 황사가 몰려온다 - 황사가 몰고 온 재앙, 황폐해진 현지 주민의 삶 조명
방송 : 5월 10일(수) 밤 11시 ~ 11시 50분
담당 : 권혁미 PD(526-2574)
○ 지난달 8∼9일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황사 철과 망간 등 중금속 농도가 일반적인 황사현상 때보다 최고 4배, 평상시보다는 최고 12배나 높았다는 환경부 발표가 나왔다. 황사는 더욱 강력한 재앙으로 우리에게 몰려오고 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 및 산림개발로 인한 토양유실 및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발생지역과 그 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몽골은 이미 국토의 90%가 사막화 위기에 처해 있다. EBS 『시사다큐멘터리』는 말로만 듣던 중국대륙의 급속한 사막화 과정과 이로 인해 황폐해진 주민들의 삶을 통해 황사의 위협을 경고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프랑스-독일 교양채널인 Arte가 제작 방송한 이 다큐(원제 : 『Lost Paradise-Storms on China』)는 사막화로 한 마을이 황폐화되는 과정과 사막화가 현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중국 ‘롱 바우샤’라는 마을은 사막화로 인해 마을 전체가 모래에 묻혔다. 강풍을 타고 날아온 먼지와 모래알갱이가 몇 년 사이에 키 높이까지 차올라 마을 자체를 덮어버렸다. 현지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주변 농민들도 건조한 기후와 황사로 인해 농사를 거의 포기한 상황이다. ‘롱 바우샤’가 북경에서 80km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은 사막화가 도시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더욱 심각한 상황을 예측하게 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계속될 것이며 중국의 산업화와 함께 사막화는 더욱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프로그램은 그 동안 말로만 듣던 사막화의 실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황사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 북서부에서 진행중인 급격한 사막화다. 사막이 늘어나며 바람은 더 강해지고, 먼지와 모래알갱이도 더 쉽게 이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온실효과로 인한 지표면 온도상승이다. 지표면 온도상승은 증발하는 수분의 양을 늘리고, 이는 상승기류를 증폭시켜 바람을 더 세게 만들고, 건조해진 땅은 사막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중국은 국토의 약 25%가 사막과 비슷한 지형적 조건을 가지고 있고, 매년 2500제곱킬로미터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황사 피해도 몇 년만에 수십 배로 증가했다. 매년 9만톤의 모래가 새로 쌓이는 마을도 있다. 수십년간 지속된 환경에 대한 무관심과 수많은 정책적 시행착오를 거친 중국은 이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 과학자들은 유럽우주기구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기후변화 예측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림사업에 나섰고, 엄청난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막화는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지구 온난화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런 환경재난은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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