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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시네마 천국』범죄영화의 재구성</b>  
작성일 2005-01-24 조회수 1568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시네마 천국』 "범죄영화의 재구성"
''케이퍼 무비''는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되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 영화들은 정확히 어떤 영화를 말하는 것이며 최근의 영화들과는 또 어떻게 다를까? 시네마천국에서 "범죄영화의 재구성"을 즐겨보자!!
방송일시 : 2005년 1월 28일(금) 밤 11시 40분 - 12시 30분
문의 : TV제작 1국 3CP 이두일 PD (526-2686, 011-9038-8221)

쿨한 도둑들이 한 탕을 위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한 명 늘어 12명이다. 1989년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스티븐 소더버그는 이후 <카프카> <리틀 킹> 등 실패가 거듭되면서 데뷔작이 최고작이 되는 저주받은 천재의 길을 걷는 듯 보였다. 하지만 1998년 이 시대 최고의 섹시 가이 조지 클루니와 함께 6∼70년대식 구식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공식을 살짝 비튼 <조지 클루니의 표적>으로 돌아온 그는 이후 승승장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표적>을 비롯해 제대로 힘주고 만든 <트래픽>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결성, 있는 힘, 없는 힘 다 빼고 만든 2001작 <오센스 일레븐> 등 90년대 후반 이후 그의 성공작들은 이렇듯 6∼70년대 할리우드 장르 영화, 그 중에서도 영리한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가져와 비틀고 재구성한 영화들이 주를 이룬다.
얼마 전 11명의 쿨 가이들에 한 명을 더한 속편 <오션스 투웰브>로 돌아온 스티븐 소더버그. 속편은 날렵한 범죄영화의 장르의 미덕에 충실했던 전작과 달리 스타들의 화려한 스펙터클에 보다 치중함으로써 전작과 같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유쾌한 긴장감은 사라졌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들은 범죄에 이르는 과정 자체로 볼거리가 되며 마치 게임을 즐기듯 그 자체로 즐거운 영화들이다. 여기서 어떤 심오한 영화적 의미를 찾는 것은 어쩌면 별 소용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범죄 과정 그 자체로 즐거운 영화. 누군가의 지적처럼 이 영화는 앞에서 온갖 쇼를 벌이더라도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 그 쇼를 즐기는 그런 자세로 즐기며 바라봐야 할 영화일지도 모른다.
최근 몇 년 사이 할리우드에서는 이렇듯 형사가 아닌 범인의 입장에서 범죄의 과정 자체에 충실한 영화들이 심심찮게 만들어져 왔다. 1969년에 제작된 동명의 영국영화를 리메이크한 <이탈리안 잡>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작년 각종 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휩쓴 최동훈 감독의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 역시 비슷한 맥락에 있는 영화다. 흔히 ''케이퍼 무비''(Caper Movie)'' 또는 범죄 영화(하이스트 무비,heist movie) 등으로 불리는 이런 영화들은 범죄의 목적 보다는 범죄 과정 자체가 더욱 중요하며 마치 퍼즐을 맞추듯 주어진 조각조각의 단서들을 맞추는 장르적 재미로 가득하다. 사실 이러한 영화들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나 법칙들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케이퍼 무비''는 용어가 정확하게 정의된 것도 아니다. 그리고 설령 <오션스 트웰브>처럼 ''케이퍼 무비''의 외양을 가지고 있더라도 실상은 과거 6∼70년대 식 할리우드 영화와 여러 모로 다른 것도 사실이다.
이번 주 시네마천국에서 이런 다양한 범죄영화를 재구성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어느 영화보다 장르적 쾌감에 충실한 ''케이퍼 무비'' 혹은 ''범죄영화''의 세계에 빠져본다.
<감상할 영화> 리피피 (Du rififi chez les hommes / Rififi , 1955, 줄스 다신) 도박꾼 밥 (Bob the Gambler, 1956, 장 피에르 멜빌) 지하실의 멜로디 (Melodie en sous-sol, 1963, 앙리 베르뇌이유) 마돈나 거리의 한탕 (Big Deal on Madonna Street1958, 마리오 모니첼리) 스팅 (The Sting, 1973, 조지 로이 힐)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1969, 피터 콜린슨)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2003, F. 게리 그레이)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 1960, 루이스 마일스톤)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 2001, 스티븐 소더버그) 오션스 트웰브 (Ocean''s Twelve, 2004, 스티븐 소더버그) 웰컴 투 콜린우드 (Welcome to Collinwood, 2002, 안소니 루소, 조이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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