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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3.1절 특집다큐멘터리『한일수교 40년, 아직 끝나지 않은 징용』</b>  
작성일 2005-02-24 조회수 2438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3.1절 특집다큐멘터리 『한일수교 40년, 아직 끝나지 않은 징용』
해방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강제징용피해자 200만 여명. 해방은 되었으나 과거사 청산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져만 가는데...
방송일시 : 2005년 3월 1일(화) 낮 12시 - 12시 50분
문의 : 편성기획팀 이 호 PD (011-393-1167)

올해는 한․일 관계에 있어 해방 60년, 수교 40년을 맞는 해다. 또 지난 1998년 한․일 정상 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기로 양국은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 진입했다는 사회적 평가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은 올해를 한․일 우정의 해로 정하고 이제까지보다 더욱 긴밀한 민간, 문화교류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방 이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일본 저명인사들의 망언, 서로 다른 역사 인식에서 출발한 교과서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는 가깝고도 먼 평행선을 유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해방 이후 6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두고도 우익이 주축이 된 현재의 일본은 역사 교과서를 통해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에서 강제 동원은 없었다!’ 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강제 동원의 굴레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하고 지금까지 미진했던 한․일간의 과거사 청산 없이는 현재의 한․일간 우정을 논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한낱 장밋빛으로 물든 이벤트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 국가 간 이해관계에 의해 짓밟힌 피해보상 청구권
1월 17일 국가기록원에서 지난 1965년 한․일 협정 당시 문건 중 일부를 공개하면서 국내피해자들의 보상과 한․일 과거사 청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군사정권하에서의 경제개발에 대한 필요성, 동북아 정세를 둘러싼 한․미․일 의 이해관계가 얽혀 피해자들의 보상은 뒷전인 채, 성급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일협정. 그리고 국가간의 불평등한 협정으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소송에서 계속적으로 패소하는 사람들. 과연 1965년 한․일협정으로 개인의 피해보상 청구권은 소멸된 것인가?
▣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피해보상액 30만원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일제 강점 하 강제동원 피해자 진상규명 위원회 활동으로 우리는 모처럼 지금까지 사회 일부에 묻혀 있던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1944년 7월 청주에서 강제 연행되어 일본 훗카이도 탄광에서 해방까지 채굴일을 했던 홍해표 할아버지. 올해 74의 할아버지는 당시 15의 나이에 아버지를 대신해서 일본에 강제징용 됐다. 1년 2개월 동안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혹한 조건에서 제국주의 일본의 태평양전쟁에 동원됐지만 해방이 된 후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에게 주어진 보상은 1965년 한일회담의 결과로 주어진 30만원이 전부
▣ 돌아오지 못한 이들
1938년 4월 일제에 의해 내려진 소위 ‘국가 총동원령’ 이로 인해 국내외로 동원된 조선인들은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해방이 되고 난 후에도 국내로 돌아오지 못한 인원이 200만. 러시아령 사할린 섬에도 이처럼 동원되었다가 일제가 패망한 후 돌아오지 못한 4만 3천의 조선인들이 현재까지 조국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1943년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 된 조선인들이 가장 많이 있었던 브이코프 탄광을 찾아 과거 조선인 징용의 흔적을 찾아보고, 생존자 양대영 할아버지의 증언을 통해 사할린 징용 조선인들의 험난했던 삶을 들여다본다.
▣ 존재마저 묻혀버린 무연고 피해유골들
잊혀진 징용의 역사는 죽어서도 계속되는 것인가. 지난 2월 19일 일본 사이타마 현 금승원에서 있었던 조선인 무연고 유골들을 위한 추도식을 찾았다. 이들은 해방 직후 조선으로 돌아가는 귀국선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던 도중 조난당해 죽음을 맞은 채 반세기가 지나도록 무연고 유골로 남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징용 조선인들. 당시 조난 지점으로 지목되는 이키섬을 찾아 이들의 조난 경위와 아직껏 유족을 찾지 못한 채 무연고 유골로 남은 이들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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