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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집 다큐멘터리 “희망 만들기”  
작성일 2005-02-14 조회수 2467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특집 다큐멘터리 “희망 만들기”
방송일시 : 2005년 2월 16일, 17일 오후 10시 10분 - 11시
1. 기획의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을 밀착취재 하는 휴먼다큐멘터리... 도서벽지 학생들이나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수능 방송을 통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교육복지 실현으로서의 ebs 수능 방송을 돌아본다.
2. 주요 내용
1부 <열아홉 스물하나 두 자매의 고3 일기>
통영여고에는 함께 고3 생활을 하고 있는 자매가 있다. 스물한 살의 혜경이와 열아홉의 현경이가 그 주인공이다. 십여 년째 크론병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혜경이... 병으로 인해 제대로 먹을 수도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할 수도 없는 혜경이는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수험생활이 버거울 법도 하다. 그런 혜경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누워서 수업 받을 수 있게 해주고 누워서 시험 볼 수 있게 배려해주고 있다. 중학교 3년 때 갑자기 병세가 깊어져 결국 중학교는 검정고시로 마치고 만 혜경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 것이 소원이었던 혜경이는 어렵게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동생과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 다니게 되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통증으로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공부를 모두 소화시킬 수 없기에 혼자 공부해야하는 시간이 많다. 그런 혜경이에게 EBS 인터넷강의는 아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학교에서도 전교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지만 중학교 때 체계적인 공부를 마치지 못했기에 가끔 기초가 부족함을 느끼기에 혜경이는 다양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EBS 인터넷강의가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언제든지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생 현경이는 활발하고 당찬 여고생이다. 학급의 반장을 맡고 있고 통영의 고등학교 연합 밴드부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다. 늘 밝고 씩씩한 동생지만, 아픈 언니가 늘 걱정인 동생이다. 혜경이가 아프다는 말만 들리면 언제든 달려오는 착한 현경이. 언니를 옆에서 돌봐주며 환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현경이는 그런 언니를 생각하며 방사선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혜경이는 힘든 수험생활을 거뜬히 이겨내고 원하던 대학에 진학했다. 동생 현경이도 수시 지원으로 방사선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 혜경, 현경 자매의 꿈을 향한 높이뛰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2부 <섬 아이들, 꿈을 만나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임자도. 그 곳에는 섬에 하나뿐인 고등학교인 임자종합고등학교가 있다. 학원도 과외도 없이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는 열 네 명의 아이들에겐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유일하다. 매일 12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공부해야하는 고된 수험생활 속에서도 아이들이 순박한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밤늦은 시간까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의 열정과 EBS 강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임자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EBS 강의를 시청한다. 강의시청 중간중간 선생님들이 참여, 강의내용 중 아이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선생님들은 또한 아이들이 방과 후 또는 주말동안에도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EBS 강의를 CD에 다운받아서 빌려주신다. 인터넷의 사용이 원활하지 못한 섬마을이라 CD에 강의내용을 저장해 뒀다가 원하는 학생들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볼 수 있고 모르는 부분은 반복해 들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학부모 까지도 EBS 수능 강의가 반갑기만 하다. 열네 살 때 안양에서 살다가 섬으로 들어오게 된 의석이. 심한 자폐증을 보이던 형 때문에 부모님은 힘든 결정을 내렸지만, 의석이는 도시를 떠나 섬생활에 적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처음엔 부모님께 반항을 해보기도 했지만, 복지원을 운영하며 치매노인과 장애인을 돌보느라 고생만 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기에 지금은 맘 잡고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칠남매 중 막내딸 윤미는 동네서도 칭찬이 자자한 착한 딸이다. 힘든 농사일에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집안일을 하는 것은 물론 농사일도 거들며 공부를 하고 있다. 오랜 농사일에 여기 저기 많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볼 때마다 윤미는 맘이 아프다. 그래서 어머니를 돌봐드리고 싶은 마음에 간호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임자고 아이들은 과외도 학원도 없이 고3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저마다 꿈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또 만족할만한 성과도 얻어냈다. 14명의 학생 중 3명이 교육대학에 진학을 했고, 나머지 학생들도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 가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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