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부의 왕도>

언어 영역, 나만의 해설지를 만들다

– 지영미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1)

 

- ‘언니가 간다!’ 3등급에서 좀처럼 오르지 않는 언어 영역 성적 때문에 고민인 동생을 위해 언니가 직접 나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지영미(응용통계학과 1) 양. 동생을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데. 그것은 바로 ‘나만의 해설지’ 쓰기. 이 방법으로 공부한 후 한 번도 최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다는 지영미 양. 그 공부 비법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방송일시: 2012년 4월 11일(수) 밤 12시 5분

 

# 자꾸만 틀리는 문제! 해설지에서 문제의 돌파구를 발견하다

중학교 시절, 거의 모든 과목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성적이 우수했던 지영미 양. 하지만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후 사정이 달라졌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 있다 보니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게 된 것. 특히 지 양의 스트레스 0순위 과목은 바로 언어영역이었다. 문제를 많이 풀어서 성적을 올리려 했던 지 양. 하지만 성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원인은 문제 풀이에만 급급해 문제를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보는 과정이 없었던 것. 공부의 방법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지 양. 그 해답은 해설지 안에 있었다. 그동안 문제 풀이 후 답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활용해 왔던 해설지가 알고 보니 출제자의 의도부터 지문 해설, 선지에 대한 풀이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문제의 설명서’였던 것. 지양은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나만의 해설’을 써보기로 했고 이후 언어영역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 ‘나만의 해설지’로 문제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라

지 양은 해설지를 펼쳐 ‘나만의 해설’에 들어갈 사항을 확인한 후, 단계별로 해설해 나갔다. 먼저 해설할 부분을 크게 ‘지문 해설’과 ‘문제 해설’로 나누었다. ‘지문 해설’의 첫 번째 단계는 ‘문단별 중심내용 정리하기‘. 지문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을 그은 후, 문단 옆에 중심내용을 정리했다. 두 번째는 ’글 전체 내용 이해하기‘ 단계. 이때, 문단별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조도를 그려서 한눈에 문단 간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쉽게 글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제를 찾아 정리함으로써 완벽한 지문 해설을 마쳤다.’지문 해설‘이 끝나고 ’문제 해설‘로 들어간 지양. 각 문제의 선지를 하나하나씩 지문과 연관시켜보면서 ’답이 되는 이유‘와 ’답이 되지 않는 이유‘를 구분해 적었다. 지 양은 직접 해설을 써보면서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서 답을 골랐는지 추론해봄과 동시에 문제 풀이 오류도 정확히 잡아낼 수 있었다.

 

# 해설지 비교채점으로 나의 사고과정을 교정하라

‘나만의 해설’을 적어본 지 양은 다시 해설지를 펼쳤다. 본인이 쓴 해설과 해설지를 비교해보면서 다른 부분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이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께 찾아가서 질문했다. 이를 통해 지양은 본인의 해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동시에, 출제자의 의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은 ‘사고과정 교정하기’ 단계. 해설지와 비교하면서 첨삭한 부분은 근본적으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잘못 사고한 부분이므로 이 부분을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문제를 풀었는지, 앞으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전부 정리해 적었다. 이렇게 공부한 결과, 지양은 어떤 지문을 봐도 빠르게 구조파악을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찾은 답에 확신하고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언어 영역 성적도 1등급으로 안착하면서 언어 영역을 정복할 수 있었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