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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 0700 - 코끼리 다리 철재 씨, 2년 만의 외출 (7월 17 일 오전 10시 30분, EBS1)  
작성일 2021-07-19 조회수 8014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홈페이지 방송일자 2021-07-17

 EBS <나눔 0700> 

코끼리 다리 철재 씨, 2년 만의 외출 ]

 

*방송일시: (본방송) EBS 1TV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

(재방송) EBS 1TV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밤 12시 30

(삼방송) EBS 1TV 2021년 7월 18일 일요일 오전 7시 00

(본방송) EBS 2TV 2021년 7월 18일 일요일 저녁 6시 55

 

종합 병원 전문의들의 긴급 협진!

119구급차 긴급 출동!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왜냐면 제가 30년 소방관을 했는데 제 눈으로는그런 분을 실물로는 처음 봤습니다저희가 기존의 장비로는 그분을 이송 못 해서 사전 회의를 하고 모의실험을 해보는 중입니다지금까지는 한 번도사실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소방서 구조구급담당

 

대구의 한 종합 병원에 전달된 환자의 다리 사진의료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지금껏 본적 없는 심각한 다리 부종대체 어떤 환자인 걸까요밀양소방서 119구급대원들 역시 혼란에 빠졌습니다다리 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220kg의 초고도비만 환자전례가 없는 환자이송에 만반의 준비를 하는데요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만을 간절히 기다려온 주인공철재 씨는 2년 전부터 코끼리 다리처럼 다리가 비대해져 걸을 수 없게 돼버리고 말았습니다그동안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해 봤지만휠체어에도 앉을 수 없는 철재 씨를 병원에 데려가 주는 곳은 없었는데요그 누구도 감히 도전하지 못했던 철재 씨의 병원 수송 작전그 긴박했던 순간들을 나눔 0700에서 함께했습니다.

 

코끼리 다리처럼 다리가 비대해져

걸을 수 없게 된 아들... 중풍과 치매로 몸져누운 노모

 

“(못 걸은 지) 2년째 접어들죠. (어느 날자고 일어나니까 (갑자기 다리가붓기 시작하는데 감당 못 하겠더라고요. (어머니한테많이 죄송하죠제가 돌봐드려야 하는데 제 몸이 이렇고... 속에 천불이 나죠

철재 씨

낫지도 않는 병이고 괴로운 병에 걸려서 아들도 울고 저도 울고 얼마나 울었는지... 그 이야기는 말로 다 못 하죠 

노모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 졸업 후 공장에 들어간 철재 씨오른쪽 손이 압축 기계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후 손목을 절단하게 되고 말았는데요젊어서부터 삶이 참 고달팠습니다그런데 2년 전갑자기 다리가 붓기 시작하면서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처지가 되니억장이 무너지는데요다리는 코끼리 다리처럼 비대하고 배에는 복수가 차 있어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릅니다엉덩이를 끌면서 화장실 한 번씩 겨우 갔다 오는 거 외엔 하루 대부분을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철재 씨유일한 버팀목인 어머니는 중풍과 치매로 몸져누워 하루 대부분을 누워지내시는 상황입니다화석처럼 굳어버린 모자(母子)의 일상고물을 주우며 열심히 어머니를 모시던 철재 씨의 삶은 처참하게 일그러졌는데요.

 

무려 2년 만에 집 밖으로!

척박한 삶 속 피어오르는 한 줄기 희망!

 

병원비로 지금 쓸 돈도 없고 상황이 많이 어렵죠병명이 뭔지도 모르니까 진찰이나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어요제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 그거는 꼭 알고 싶어요

철재 씨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제한이 있어서 지속적인 검사와 치료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사회 여러 전반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담당 의사

 

각종 의료기관과 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한 제작진다행히도 철재 씨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밀양소방서에서 긴급이송을 해주기로 했습니다도움을 주기로 한 대구 병원에서는 철재 씨를 위해 240kg까지 버틸 수 있는 병실용 침대를 특별히 내주었는데요비록 기계에 몸이 들어가지 않아 정밀검사에는 실패했지만 여러 과의 협진과 함께 혈액채취부터 부위별 초음파까지 다양한 검사들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장장 4시간이 넘는 검사 끝에 비만으로 인한 당뇨와 부정맥다리는 림프 부종(림프관이 막혀 부기가 있는 상태)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지속적인 검사와 치료가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철재 씨가 앞으로도 계속 병원에 다닐 수 있도록, 2년 만에 세상에 내디딘 첫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철재 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1년 7월 17(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566회 <코끼리 다리 철재 씨, 2년 만의 외출편에서는 코끼리 다리 철재 씨의 긴급 병원 수송 작전이 펼쳐집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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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10715]나눔_0700_코끼리_다리_철재_씨,_2년_만의_외출(7월_17일_오전_10시_30분_EBS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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