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차박 전성시대

차량 개조 캠핑카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며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한적한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텐트를 펴거나 숙소를 잡는 대신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이 인기를 끌며 자연스럽게 차량을 개조한 캠핑카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거창하게 캠핑 장비를 마련하지 않아도 차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캠핑이 가능! 발이 닿는 그곳이 집이 되는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로 인해 캠핑카 개조 업체는 365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한다. 누군가의 편안하고 안락한 캠핑을 위해 밤낮으로 캠핑카 개조를 하는 사람들! 그 작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 방송일시 : 2021년 7월 17일 (토) 밤 9시 5분, EBS1

경차부터 SUV까지, 편의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내 차로 만든 캠핑카

캠핑하는 사람들의 로망인 캠핑카.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과 주차 문제로 인해 쉽게 엄두를 낼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일반 캠핑카보다 기존에 있는 차량을 개조한 캠핑카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한다. 주중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차박용으로. 언제든 자유롭게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그중에서도 특히 요즘은 경차를 개조한 소형 캠핑카가 인기를 끌고 있다. TV, 전자레인지, 빔 프로젝터 등 좁은 공간이라도 알차게 들어가 있는 생활 시설과 두 명이 함께 생활해도 여유로운 내부 공간은 여느 대형 캠핑카 못지않다고 한다. 그만큼 작은 공간을 알차게 쓰기 위한 작업자들의 노고가 캠핑카 곳곳에서 엿보인다. 꼼꼼함과 세심한 작업을 통해 경차를 2인승 캠핑카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자들. 그 작업 과정을 들여다본다.

SUV 차량 또한 캠핑카로 개조를 많이 하는데, 특히 최근에 나온 신형 SUV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신차의 경우, 내부 치수, 레이아웃 등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10년 이상 베테랑 작업자에게도 신차 개조는 도전과도 같다고 한다. 수정의 연속! 10번 이상은 수정해야 비로소 세상 밖에 나올 수 있는 신차를 개조한 캠핑카. 그 때문에 평균 2주 정도 걸리는 구형 차량 개조보다 개조 기간이 5배 이상 소요되는 고난도 작업이다. 출시된 지 3달 된 신형 SUV 차량, 그 첫 번째 개조 현장을 찾아가 본다.

34인승 중고 버스의 대변신! 가족 맞춤형 버스 개조 캠핑카

대형 버스 개조 작업은 차량 크기가 커진 만큼 작업 강도도 상승한다.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잘 수 있는 침상부터 개수대, 가스레인지 등 필수 조리시설을 갖춘 주방은 물론, 화장실과 곳곳에 숨어있는 수납공간까지 다른 차량을 개조한 캠핑카보다 들어가는 편의 시설이 2배 이상이다. 그만큼 34인승 버스를 대형 캠핑카로 개조하는 데만 꼬박 1~2달 소요! 거기다 다양한 시설이 들어가는 만큼 여러 분야의 기술을 두루 갖춘 작업자들이 총출동한다. 작업자 한 명당 15가지 이상 공구 사용은 기본, 다재다능한 작업자들이 모이는 캠핑카 개조는 마치 작은 집을 짓는 것 같다고 한다. 거기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주문 제작도 가능해 그야말로 고객 맞춤형 캠핑카! 4인 이상 가족,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찾는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 낡은 중고 대형 버스가 누군가의 소중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바뀌는 현장을 들어가 본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