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비즈니스 리뷰

서광원의 리더는 자연에서 배운다

- 45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배우는 경영의 필승 전략

- 생태학에서 살펴보는 조직과 리더십의 본질! 살아있는 것들로부터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알려 줄 서광원 소장의 리뷰

사자들이 사는 세렝게티 초원은 우기일 때는 초원이 형성되지만, 건기일 때는 메마른 황무지에 불과하다. 이때 사자들은 물을 찾아 내려오는 버팔로 무리를 먹잇감으로 사냥한다. 그런데 버팔로는 매우 큰 덩치와 단단한 조직력을 보유하고 있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따라서 사자 무리에서는 암사자는 사냥을 담당하고 수사자는 국방을 전담하는 등 체계적으로 업무를 분배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는 리더인 수사자에게 지원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간혹 SOS를 모른 척하며 어려움을 외면하는 리더가 있다. 이러한 리더는 언젠가 순리에 따라 퇴출당하거나, 추후 위험에 처했을 시 아무도 그를 돕지 않는다.

사자 무리 리더의 기본 평균 수명은 2년이지만, 본인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리더는 최대 5년까지도 그 자리를 지킨다. 이는 중요한 상황일수록 자신의 자리를 알고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생존 전략은 동식물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적용되어, 여러 기업과 리더의 생존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또한, 이 밖에도 개미 사회에 존재하는 특별한 생존 전략부터 조용한 혁신을 추구하는 악어까지 다양한 동식물로부터 경영에 필요한 여러 지혜를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EBS 비즈니스 리뷰> ‘리더는 자연에서 배운다’ 서광원 소장 편에서는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배워야 할 동식물의 생존 및 혁신 전략에 대해 함께 파헤쳐 본다.

*방송일시 : 2022년 12월 19일(월) ~ 12월 22일(목) 밤 12시 15분, EBS1

    ▷ 식물 같은 리더가 오래 살아남는다 (12월 19일(월) 방송)

최근 구글, 애플과 같은 다국적 대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있다. 바로 구성원의 능동성을 높이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이는 자율성을 끌어내는 환경에서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의 통제형 리더십보다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파악해 주도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리더십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영 전략은 이미 약 1억 4천만 년 전부터 실행된 적이 있다. 대량의 꽃가루가 필요했던 식물이 벌과 나비를 이용해 펼쳐온 수정 방식에서 그 지혜를 찾아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식물의 생존 전략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자세와 중요성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 일하지 않는 개미가 되자 (12월 20일(화) 방송)

사람들은 흔히 ‘개미’ 하면 부지런함을 떠올린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실제 개미 사회에서 일하는 개미는 약 20~30%밖에 되지 않는다. 즉 나머지 약 70%의 개미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리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오히려 많은 전문가는 이러한 개미의 생존 전략이 현시대 조직뿐만 아니라 리더에게도 요구되는 필수 역량이라 분석한다.

이처럼 개미의 특별한 생존 방식은 모든 혁신적 변화에 기초되며 조직 내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데도 핵심 역할을 한다. 효율의 최대화 대신 최적화를 지향하고, 돌발 상황에서 유독 빛을 발하는 개미 사회의 법칙에 대해 낱낱이 살펴본다.

▷ 하마는 멀리 있는 풀을 먹지 않는다 (12월 21일(수) 방송)

거대한 덩치에도 아주 빠른 순간 움직임을 보이며, 물속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하마다. 하마는 주로 밤에 밖으로 나와 먹이를 찾는 야행성 생활을 한다. 그러나 간혹 풀을 찾아 물에서 멀어지는데, 안타깝게도 이때 배고픈 사자의 타깃이 되곤 한다. 물속에서는 천하무적이지만 초원에서는 사자 무리를 상대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강점인 물속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하마에게 요구되는 생존 전략 중 하나다. 그리고 이는 하마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게 필요한 기본 조건이다. 특히 기업에서는 올바른 브랜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그런데 만약 브랜드 포지셔닝을 게을리한다면 어떤 위기를 마주하게 될까? 하마와 사자 무리의 생존 전략을 통해 포지셔닝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 장수 생명체의 비결, 조용한 혁신 (12월 22일(목) 방송)

늪의 포식자로 유명한 악어는 약 2억 년이 넘게 살아온 장수 생명체다. 악어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생김새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스테파니 피어스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악어는 자기 신체 일부를 집중적으로 변화시키며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를 거듭했다고 한다. 즉 외부는 과거와 유사할지 몰라도 내부는 몰라보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악어의 조용한 진화는 오늘날 장수 조직의 생존 비결과도 유사한 점이 많다. 조직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전통과 혁신, 두 가치를 탁월하게 구사한 동식물의 생존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EBS 비즈니스 리뷰> ‘리더는 자연에서 배운다’ 편에서는 서광원 소장과 함께 자연의 이치와 진리에서 배우는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