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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 0700 - 부모를 지키는 효자 춘한 씨 (6월 12일 오전 10시 30분, EBS1  
작성일 2021-06-11 조회수 8297
프로그램 정보 나눔 0700홈페이지 방송일자 2021-06-12

<나눔 0700> 

부모를 지키는 효자 춘한 씨 ]

 

*방송일시: (본방송) EBS 1TV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30

(재방송) EBS 1TV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오전 7시 00

 

와상 환자로 누워 지내는 부모님을

지극정성 돌보는 36세 아들

 

"아버지는 누워 지낸 지 3년 정도어머니는 누워 지낸 지 7개월 됐어요아버지는 편마비로 왼쪽 마비고요엄마는 뇌전증 때문에 화장실 갔다가 쓰러지셔서 뇌출혈로 지금도 아버지랑 같이 누워 계세요.”

아들

 

"아들이 고생하니까 빨리 일어나야겠다 생각은 하죠근데 그게 몸이 마음대로 됩니까내 몸인데 내 마음대로 안 돼요.”

아빠

 

강원도의 한 영세민 임대아파트에 사는 춘한 씨네 가족방 하나인 13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춘한 씨는 와상 환자로 누워 지내는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습니다과거아파트 공사 일을 하다 4층에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친 아빠 종국 씨사고 후 좌측 편마비 증상이 나타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그런데 작년 말가족에게 또다시 닥친 불행아픈 아빠를 돌봐오던 엄마 정희 씨마저 뇌출혈로 쓰러지고 말았는데요어릴 적부터 뇌전증을 앓아 수시로 쓰러질 만큼 몸이 약했던 엄마 정희 씨최근엔 청력까지 손상돼 대화조차 힘들어져 아들의 손에 의지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집안일은 물론 부모님의 기저귀를 갈아드리고밥도 일일이 떠먹여 드리는 등 춘한 씨의 하루는 365일 아픈 부모님에게 맞춰 흘러가는데요아픈 아버지와 어머니 곁을 지키는 유일한 보호자는 36살 아들 춘한 씨뿐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부모님 생각에 잠시도 쉴 수 없는 아들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생 엄청 많이 해요손이 어떨 때는 막 뒤틀려요일할 적에 보면 제가 마음이 안쓰러워요항상 얼굴을 보면 걱정도 많고 항상 그늘진 모습이 있는 거예요어떨 때는 엄마 기저귀 떨어질까 봐 걱정을 하는 거예요.”

직장동료

 

어려운 집안 형편에 고등학생 때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던 아들 춘한 씨대학진학도 포기한 채 줄곧 일용직 일을 해왔는데요부모님을 돌보는 일만 해도 벅차지만생계를 포기할 순 없어 현재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쇼핑백 접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최근 춘한 씨의 몸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손과 발에 류머티즘 관절염이 찾아온 건데요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통증에 약으로 버티는 상황치료를 제대로 받으려면 일을 잠시 쉬어야 하는데아픈 부모님을 생각하면 잠시도 쉴 수 없어 춘한 씨의 몸 상태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자신의 몸마저 성치 않다 보니 더 지쳐가는 춘한 씨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동생을 찾아가곤 하는데요. 15년 전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동생 정한이자신이 이대로 쓰러지지 않도록 힘을 달라고 동생에게 부탁하며 지친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 나빠지는 부모님의 건강

점점 무거워지는 춘한 씨의 어깨

 

"어머님은 뇌전증 환자 중에서도 굉장히 심한 편이어서 여러 약물을 써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쓰러지는 분이세요입원하면 병간호비는 자기 부담을 해야 하는데 경제 상황이 안 좋고아드님이 부모님을 보살피려면 일을 해야 하는데 아드님이 병간호할 수도 없고...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못 한 면이 있어요.”

담당 주치의

 

"‘두 분 중에 한 분이 치매이시고 두 분이 와상 환자이신 부모님을 모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챙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엄마의 정기 진료가 있어 오랜만에 병원을 찾은 엄마 정희 씨와 아들 춘한 씨한 번 외출하려면 사설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요병원에 갈 때마다 왕복 이송비만 15만 원만만치 않은 비용에 엄마를 병원에 자주 데려가지 못해 춘한 씨는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엄마 정희 씨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당장 입원해 재활 치료와 인공 와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하지만 병원비 걱정에 엄두가 나질 않는 상황결국 춘한 씨는 오늘도 엄마를 입원시키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설상가상으로 아빠 종국 씨에게는 치매까지 찾아와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어 춘한 씨의 걱정은 늘어만 가는데요오늘도 부모님 곁을 지키는 효자 춘한 씨남들보다 조금 빨리 부모님의 보호자가 된 것이라 여기며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홀로 싸우고 있는 춘한 씨에게 희망을 선물해주세요!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1년 6월 12(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561회 <부모를 지키는 효자 춘한 씨편에서는 와상 환자로 누워 지내는 부모님을 지극정성 돌보는 36세 효자 춘한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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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10611]나눔_0700_부모를_지키는_효자_춘한_씨(6월_12일_오전_10시_30분_EBS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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