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하나뿐인 지구

 

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지난 3월, 강아지 공장의 실태 고발로 화제가 되었던 강아지 학대. 그보다 더 한 강아지 학대가 ‘대규모 식용개 농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식용개를 번식시켜 사육, 유통,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은 수십 년간 식용개 산업으로 정착했다. 식용개 농장이 조직화, 대형화되는 동안 동물 학대 행위는 해결되지 않았다. 개를 목매달아 죽이고 반려견이 식용개로 넘겨지는 일, 그리고 4년 전 논란이 되었던 ‘제주도 악마의 개장수’ 사건 또한 옛 이야기가 아니다. 식탁 위에 오르는 그 개들에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법의 사각지대에서 지속되는 식용개에 대한 심각한 학대. 강아지 공장에 이어 식용개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 방송일시 : 2016년 9월 30일(금) 저녁 8시 50분, EBS1

 

 

전 세계 유일의 대규모 식용개 농장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장에서 식용개를 키우는 나라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보신탕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대형의, 보다 열악한 학대 상태의 사육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문제에 완전히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상상을 초월하는 어느 식용개 농장의 동물학대 현장

개에게 구더기가 가득한 쓰레기 밥을 먹인다. 개를 치사시킬 수 있는 약도 먹인다.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동료 개를 목매달아 죽이고, 병들어 죽은 개는 오물더미에 던져 닭 모이로 쓴다. 땅을 파니 끊임없이 나오는 의문의 뼈와 가죽들. 이 모든 일이 한 농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2000여 마리 대규모 개 농장의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한다!

 

식용개로 분류되어 죽어가는 슬픈 일생

살코기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덩치가 큰 개로 개량된 식용개. 그들은 과연 반려견과 다른 개일까.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개 농장의 학대는 왜 멈추지 못하는 것일까. 평생 평평한 땅 한번 밟아보지 못한 채 뜬 장에 갇혀 살다 죽어가는 식용개의 슬픈 일생을 EBS <하나뿐인 지구 -당신이 모르는 식용개 이야기>에서 조망한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