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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웨담도외과 전문의 김선회 교수  
작성일 2008-08-06 조회수 15755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명의' 췌담도외과 전문의 김선회 교수


수술 후 5년 생존률 15~20%, 최악의 암

흡연은 췌장암의 확실한 위험 인자

소화장애, 갑작스런 당뇨... 췌장암 의심해야


방송 : 8월 8일(금) 밤 9시50분 ~ 10시 40분


담당 : 윤성일 PD (526-2696)



소위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폐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을 꼽는다. 특히 췌장암은 암진행이 빠르고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암 중에서도 최악의 암으로 꼽히며 이름만으로도 공포를 느끼게 만든다.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 1위인 췌장암. 하지만 절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당부하는 이가 있다. EBS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에서 췌담도외과 전문의 김선회 교수를 만나본다.


# 수술 후 5년 생존율-15~20%

췌장에 암이 발생할 경우 결과는 그다지 밝지 못하다. 주위 장기나 혈관으로 쉽게 침투하는 성격 때문에 발견 시 이미 수술을 못하는 정도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다. 유일하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절제술 또한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 15% 정도만 받을 수 있다. 수술했다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아 수술 후 5년 생존율 또한 다른 암에 비해 현저히 낮은 15~20% 정도다.

환자들이 느끼는 절망을 걱정한 김선회 교수는 때때로 환자들에게 암 발병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보호자를 따로 불러 사실을 전하기도 한다.


# 흡연, 췌장암의 가장 큰 원인

췌장암의 발생원인에는 서구식 식습관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로 추정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흡연은 췌장암의 확실한 위험인자로 볼 수 있다. 췌장암환자 중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두 세배 이상 많으며 하루에 한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환자는 췌장암 발생률이 열배 가까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 소화 장애, 갑작스런 당뇨 - 췌장암이 의심된다

만약 위나 대장에 특별한 이상 없이 소화 장애와 윗배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위에 구멍이 난 것처럼 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64세의 남자 환자. 위내시경 검사에선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CT검사결과 췌장과 담도 쪽에 암이 있음을 발견했다.

췌장암은 위장질환, 대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조기발견을 놓치기 쉽다. 또 다른 증상으로 갑작스런 당뇨나 체중감소, 지방변, 윗배의 통증, 황달 등이 있을 수 있다. 만약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기발견을 위해서 CT촬영을 2~3년에 한번씩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김선회 교수는 말한다.


# 국내최초로 시행한 ‘십이지장보존 췌두부절제술’

췌장에는 암 말고도 여러 종류의 낭성종양, 즉 물혹이 생길 수 있다. 악성으로 변할 수 있는 종양성 물혹과 양성이라도 크기가 커져 다른 주위 장기를 누르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췌장머리부분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할 때 기존에는 십이지장을 함께 절제했다. 십이지장은 소화액과 호르몬을 분비하고 장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질환뿐만 아니라 소화 장애도 함께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김선회 교수는 아주 세밀하고 정교한 기술을 이용해 십이지장을 살리는‘십이지장보존 췌두부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장벽을 넘어야 하는데 암도 장벽 중에 하나고, 노력하고 극복하면 뛰어넘을 수 있다”                               - 김선회 교수 인터뷰 중 -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췌담도외과 전문의 김선회 교수>편이 <8월 8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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