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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만화가 이우일, 캄보디아에 가다  
작성일 2008-08-07 조회수 1483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킬링필드의 악몽과 앙코르와트의 신비가 공존하는 곳


EBS '세계테마기행' 만화가 이우일, 캄보디아에 가다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앙코르 유적지

보석 같은 자연,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캄보디아인


방송 : 8월 11일(월)-14일(목) 밤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이민수 PD

연출 : 이승희 PD (김진혁공작소, 019-366-6713)


킬링필드의 악몽과 앙코르와트의 신비가 함께 하는 곳, 캄보디아. 캄보디아의 현대사를 돌이켜 보면 한마디로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16세기 이전에는 동남아시아의 최강국이었으나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서 지금의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다.

1976년 크메르루주가 벌인 킬링필드로 1000만 명의 인구 중 200여만 명이 학살당하고 폴 포트의 지배,  계속된 베트남과의 전쟁 등으로 상처와 가난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위대한 유산인 앙코르 유적지는 한 해 평균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앙코르 유적지와 숨은 보석 같은 자연, 그리고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캄보디아를 만나본다.

이우일은 ‘도날드 닭’ ‘노빈손’ 캐릭터로 유명한 만화가다. 10여 년 전, 신혼집 얻을 돈을 탈탈 털어 10개월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유럽과 이집트, 캐나다, 쿠바와 멕시코 구석구석을 훑었지만, 정작 우리가 살아가는 베이스캠프인 아시아 지역에는 무관심했다. 그러다보니, 그에게 캄보디아는 비록 5시간이면 가는 가까운 곳이지만, 미지의 신세계다. 늘 네모 칸 안에서 새로운 시선, 약간 삐딱한 비틀기 유머로 자신을 드러내 왔던 만화가 이우일의 캄보디아 들여다보기.



제1부: 살아있는 신들의 도시, 앙코르

  


수많은 미스테리와 경이로움을 확인하기 위해서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앙코르 유적지.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크메르인들의 긍지와 자존심인 앙코르유적지의 ‘앙코르’는 ‘도시’를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는 우선, 신들의 도시 앙코르 유적지의 3일 티켓을 끊어 여행을 시작한다.

천년의 비밀을 간직한 ‘앙코르 와트’, 누구의 얼굴일까 ‘바이욘’, 파괴와 조화의 공존 ‘따 프롬’, 육신의 그림자를 드리운 석양 ‘쁘레 룹’. 전 세계인들의 인종전시장 ‘프놈 바켕’ 으로 이어지는 앙코르 여행.

앙코르와트의 미스테리를 풀러 간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앙코르 유적지에 숨겨진 그 많은 상징과 의미를 공부하러 간 것도 아니다. 다만. 나만의 앙코르 유적지 즐기기.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앙코르의 의미를 안고 여행을 마친다.

‣ 여정: 프놈펜 (Phnom Penh) - 씨엠립 (Siem Reap)

‣ 촬영 내용

- 앙코르 유적지 (앙코르 와트 / 앙코르 톰 / 따 프롬 / 프놈 바켕 / 쁘레룹)

- 스님들의 출가의식



제2부: 크메르의 젖줄, 톤레삽

  

동양 최대의 호수, 톤레삽! 캄보디아의 삶을 이야기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삶의 터전이다.

우기 때는 제주도의 8배에 가까운 크기로 물이 불어나 바다를 방불케 하는 곳. 얼마나 물고기가 잡히길래 캄보디아 전인구에게 공급되는 단백질원의 70% 이상을 톤레삽 호수가 제공한다고 한다. 건기와 우기.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삶의 방식도 변한다. 우리는 톤레삽 호수의 위쪽과 아래쪽에 위치한 두 도시를 통해 우기를 보내고 있는 톤레삽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마침, 우리가 찾은 캄퐁 크리앙의 한 작은 마을에서 캄보디아의 전통 결혼식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와 달리 남자가 지참금을 안고 신부의 집으로 장가가야 하는 캄보디아만의 전통 결혼식. 1인당 국민소득 290달러인 캄보디아 사람들의 행복찾기! 톤레삽의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 여정: 프놈펜 (Phnom Penh) - 캄퐁 츠낭 (Kompong Chhnang) - 캄퐁 크리앙 (Kompong Khleng)

촬영 내용

- 톤레삽 호수의 최남단인 캄퐁 츠낭

  (모내기 /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쁘라혹 먹기 / 그물 낚시 / 수상 택시 운전기사)

- 톤레삽 호수의 상단부에 위치한 캄퐁 크리앙

  (미국 고등학생들의 클린 워터 프로젝트 / 통발 낚시 / 베트남 수상촌 / 캄보디아 전통 결혼식)



제3부: 원시 정글의 삶, 몬둘키리

  

캄보디아의 동쪽 끝에 위치한 몬둘키리는 베트남과 접경지대다. 이곳에 가려면 프놈펜에서 장장 13시간을 차로 달려야 한다. 캄보디아의 다른 도시와는 전혀 다른 기후와 풍경을 지닌 곳으로 건기 때는 영국의 웨일즈 지역 같고, 우기 때는 호주의 태즈매니아 같은 곳이다. 푸른 초원과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고, 조금만 깊숙이 들어가면 원시림으로 뒤덮인 정글인 몬둘키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문명과의 접촉이 없었던 이곳에는 자신의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있다. 하지만, 최근 현대문명에 노출되는 산악마을이 하나씩 늘면서 그들의 삶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태고의 원시림인 몬둘키리에서 또 다른 캄보디아를 발견한다.


여정: 프놈펜(Phnom Penh) - 메못 (Memot) - 몬둘키리 (Mondulkiri)

촬영 내용

- 프놈펜에서 몬돌키리 가는 여정

- 몬둘키리 프농족 마을의 생활 



제4부: 상처와 희망, 킬링필드

   

만화가 이우일이 거미마을에 간 이유는...?

프놈펜에서 상행 고속도로를 타게 되면 그 중간 휴게소인 수콘을 들리게 된다. 수콘 휴게소 좌판에는 각종 벌레 튀김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 바로 어린 아이 주먹만한 거미튀김이다. 털이 송송한 까만 거미를 사람들은 새우튀김 먹듯 즐겨 먹는데... 그들이 거미를 잡아먹게 된 이면에는 엽기 이전에 슬픈 캄보디아의 역사를 담고 있는데... 킬링필드로 대표되는 캄보디아의 슬픈 상처. 캄보디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현대사를 알아야 한다. 그들이 왜 환한 미소 속에서도 슬픈 눈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는 거미 마을 수콘에서부터 킬링필드의 살아있는 현장과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지뢰박물관의 아키라씨와 그들의 아이들을 만난다.


‣ 여정: 프놈펜 (Phnom Penh) - 수콘(Skuon) - 씨엠립 (Siem Reap)

‣ 촬영 내용

- 수콘의 거미마을

- 프놈펜의 고문박물관 / 킬링필드 / 메콩강변

- 씨엠립 지뢰박물관의 아키라씨와 그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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