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아주 특별한 로맨스, 체코

 

동유럽의 빛나는 보석, 체코. 나라 전체가 대지가 아닌 작은 정원이라 불릴 만큼 체코는 발길 닿는 곳곳마다 중세 시대의 눈부신 풍경과 함께 천 년의 시간을 걷는 듯한 멋과 낭만을 선사한다. 시종일관 재밌는 유혹들이 펼쳐지는 마법의 도시, 프라하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 같은 국경 지대의 산맥들. 그리고 바게트 빵처럼 겉은 딱딱해도 속은 말랑말랑한 우리가 모르는 체코 사람들의 진짜 매력까지~ 내 생에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꿈꾼다면 지금 당장 체코로 떠나보자.

*큐레이터 : 문수호 오브제 아티스트

 

*방송일시: 8월 27일 (월) ~ 30일 (목) 저녁 8시 40분, EBS1

 

1부. 유쾌한 체코 살이 – 8월 27일 (월) 저녁 8시 40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라하. 역사와 낭만을 품은 이곳에서 체코여행이 시작된다. 문수호 큐레이터가 체코 유학 시절, 가장 가깝게 지냈던 친구 얀의 가족이 사는 시골 마을, 로주노프 포트 라드호슈템. 이 곳에는 60도의 독주, 슬라보비체를 마셔야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무시무시한 환영법이 존재한다. 한편, 마을에선 1년에 한 번 열리는 민속 축제가 열려 굴뚝 모양을 닮은 체코의 전통 빵 뜨를들로를 맛본다. 제빵사들이 커다란 밀가루 포대를 수레에 담고 나르거나 장대에 올라 달리기를 하는 신나는 구경거리도 넘친다. 올해로 37년째 사냥을 즐기는 얀의 아버지를 따라 도착한 사냥터에선 체코식 사냥 법을 들여다본다. 영리한 멧돼지를 잡기 위해 구멍 난 통에 담은 옥수수와 예민한 사슴을 위해 준비한 사과까지~ 과연 일일 사냥꾼이 되어 위풍당당하게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독일 작센 스위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체스케슈비차르스코. 독일로 흘러가는 협곡에서 즐기는 보트 투어의 묘미는 판타지 속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수동으로 여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는 시간마저 멈추고 싶게 만든다. 높이 16m, 폭 27m의 신이 빚은 천국의 문(Pravcicka Brana). 인간이 지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문을 보며 마시는 커피는 체코의 달콤함을 더 빛나게 한다.

 

* 2~4부 자료는 별첨 자료 참고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