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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 - 명당에 살고 싶다 (6월 5일- 9일, 밤 9시 30분, EBS1)  
작성일 2017-06-02 조회수 6579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홈페이지 방송일자

 

EBS1 한국기행

 

명당에 살고 싶다

 

우리는 이왕이면 명당(明堂)’에 살고 싶어 한다. 밝은 기운이 가득한 땅! 살기 좋은 환경에 집 자리를 정하고 장차 후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고 일컫는 땅을 말한다. 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꽃놀이하기 좋은 명당을 원하고, 여름나기에 시원한 명당을 찾아다니고, 산 아래 비경을 나 혼자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이 시끄럽고 마음이 복잡할수록 나만의 낙원을, 우리만의 명당을 꿈꾼다.

 

*방송일시 : 201765() ~ 69() 930, EBS1

 

1. 베짱이들의 천국 65() 930

노는 게 제일 좋은 베짱이들의 명당은 어떤 풍경일까. 일이 지치고 힘들면 베짱이로 변신하는 남자, 박동화 씨에게는 인제의 깊은 산 속에 자신만의 놀이터가 있다. 전기도 없고 수도도 없고 집 지을 공간도 없어서 나무 위에 오두막을 지었다고 한다. 무거운 자재를 일일이 옮겨 가며 무려 5년간 지었다는 그만의 놀이터이다. 손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온전히 베짱이가 되는 동화 씨의 명당을 소개한다.

장순례 씨는 연고도 없는 논산에 정착해 17년째 농사를 짓고 있다. 무엇이든 심으면 쑥쑥 자라고, 풍경도 좋고 길도 잘 나 있어서 살아보니 더할 나위 없는 명당이었다. 순례 씨는 그 땅에서 오늘도 열심히 감자 수확에 나선다. 그러나 일개미 아내와 달리 남편 호만 씨는 올해부터 농사 퇴직을 선언했다. 스스로 배짱 있는 베짱이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요즘 호만 씨가 빠져있는 건 직접 만든 캠핑카다. 점점 베짱이가 되어가는 남편 덕분에 순례 씨의 나들이도 늘어간다.

 

2. 초록 낙원으로 가다 - 66() 930

걷기 좋은 계절인 초여름의 6월에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원시의 숲길,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는 명당은 없을까? 동해와 삼척에 우뚝 솟은 산, 두타산(해발 1353m)은 삼척 토박이들에겐 설악산이나 금강산 못지않은 자랑이다. 두타산 산악회의 정동순 씨, 김진호 씨 일행은 동해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불리는 베틀바위로 향한다. 기암절벽의 바위들이 마치 베틀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선녀가 내려와 삼베를 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를 올라가는 험한 산행길 때문에 쉬이 가기 힘든 곳이다. 가는 걸음마다 펼쳐지는 풍경에 산악회 일행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내려오는 길에는 두타산이 품고 있는 무릉도원, 무릉계곡의 폭포에서 땀을 식힌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만든 초록 낙원으로 떠나보자.

한평생 두타산 자락에서 살아온 김귀자 씨는 봄이면 초록의 곤드레 나물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일하는 귀자 씨를 지켜보는 시선이 있었으니, 아들 시호 씨다. 그는 4년 전부터 농사를 짓겠다며 고향으로 돌아왔다. 초록의 풍경과 어머니의 모습이 그리워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아들은 어머니가 갓 수확한 부드러운 곤드레 나물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린다.

 

3. 방랑 자동차와 나 67() 930

세상의 모든 명당이 다 자기 것이라고 말하는 방랑자가 있다. 1년의 300일 동안 전국의 명당에서 살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나보자. 8년째 움직이는 집에서 사는 박기용 씨는 구례 수락폭포 아래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수련을 하고 시원한 폭포수에 몸을 담그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의 집은 움직이는 집이다. 기용 씨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방랑 자동차라 부른다. 방랑자동차와 함께 전국 최고의 명당에서 풍경을 즐기고, 마음에 드는 곳이 어디든 집으로 삼고 있다. 방랑 자동차 타고 나만의 명당으로 향하는 여행을 따라가 보자. 8년 째 방랑을 하다 보니 기용 씨의 비밀 장소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다. 오늘은 특별히 방랑에 동행한 아내를 위해 자연이 키운 달래와 미나리가 자라고 있는 명당을 소개한다. 일용할 양식을 챙겨 최고의 하루 밤을 선사할 섬진강으로 향한다. 유쾌한 방랑 여행자, 기용 씨만의 명당을 소개한다.

 

4. 수상한 두메산골 68() 930

산골짜기에 있는 13개의 돌탑과 12년째 돌탑을 쌓는 의문의 사나이, 강성욱 씨. 감악산을 올라가다보면,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의문의 돌탑이 있다. 높이가 5m가 넘는 돌탑을 쌓은 것은 강성욱 씨다. 도시에서 상처를 받고 12년 전 산골짜기로 숨어왔다는 성욱 씨. 힘든 마음을 달래려 돌을 쌓다보니, 12개의 돌탑이 완성된 것이다. 그렇게 돌탑을 쌓다보니, 마음도 위로를 받았고 새로운 가족도 생겼다. 등산을 왔다가 돌탑과 성욱 씨에 반해 결혼을 하게 된 아내는 8개월 된 아들까지 선물해주었다. 성욱 씨에겐 이 땅은 다친 마음을 보듬어 주고, 가족이란 선물을 준 최고의 명당이란다.

명당은 가꾸기 나름이라는 초보 자연인 이용남 씨. 이동양봉을 하던 이용남 씨는 벌을 키우기 위한

자신만의 명당을 찾아 전국 두메산골을 돌아다녔다. 그렇게 찾아다닌 끝에, 2년 전 양구의 산골짜기에 터를 잡고 특별한 집을 짓고 있다. 몽골 전통 이동식 천막집을 본 따 만든 일명 게르하우스. 요즘은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를 이용해 살림살이 만드는 재미에 빠져 있다. 허허벌판이던 땅을 가꾸다보니 점점 더 명당의 면모가 느껴진다고 한다. 공기가 맑고 물이 깨끗해 벌을 키우기에도 최고의 장소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용남 씨의 명당으로 친구들이 찾아왔다. 과연 친구들의 반응은 어떨까?

 

5. 홍대감과 신법사 69() 930

문경 장자골은 예로부터 백만장자가 나왔다고 장자터라 불던 땅이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홍종국 씨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자골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잘됐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좋은 땅에서 걸 맞는 좋은 집에 살고 싶어 2년 전부터 직접 집을 짓기 시작했다. 사실 집을 짓게 된 것은 작년에 불이 나면서부터다. 풍수지리를 독학으로 공부한 종국 씨는 건너편 산이 호랑이 형상이라서 안 좋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으로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커다란 거울까지 설치해 놨다.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이 땅에 눌러앉은 중학교 동창생, 신화철 씨. 자연 속에서 살면서 풍수지리까지 능통한 홍종국 씨를 홍대감이라 부른다. 그리고 종국 씨는 불교공부를 한 화철 씨를 신법사라 한다.

늘 사이가 좋지만, 딱 한 가지 다른 것은 농사를 대하는 자세다. 자연이 자연스럽게 키우는 그대로 수확해야 한다는 화철 씨와 필요한 건 직접 농사 지어야한다는 종국 씨. 의견이 다르니 시종일관 티격태격하지만, 종국 씨의 고추 밭에서 일손을 도와주는 화철 씨가 고마워 종국 씨는 맨손으로 소나무를 타기 시작하는데! 그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무엇일까? 두 남자의 우정이 꽃피는 명당으로 떠나보자.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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