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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인' 벨기에 입양 기타리스트의 뿌리찾기  
작성일 2008-03-07 조회수 1584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벨기에 입양 기타리스트의 뿌리찾기 EBS『다큐인』드니 성호 얀센
입양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 부모 찾아 세 번째 한국 찾아 입양아 상실감, 기타 연주로 극복
방송 : 3월 10일(월), 11일(화)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담당 : 채널전략팀 남선숙 PD (526-7425)
아름다운 클래식기타의 선율이 벨기에에서 한국까지 전해져왔다. 열네 살에 벨기에 청소년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 2004년에는 세상이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선정돼 뉴욕 카네기 홀, 빈 무지크페라인 등에서 공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33. 한국이름 신성호)이 뿌리를 찾기 위해 . EBS ‘다큐인’에서 부모님을 찾기 위해 세 번째 한국 땅을 밝은 그를 카메라에 담았다. 드니 성호는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나 3일 만에 고아원에 맡겨졌고, 그 해 11월 ‘좋아하는 것은 우유이며 그 밖에 신체적 특성은 없다’는 문서 한 장을 발급 받고서 벨기에로 입양됐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깨닫기 시작하며 힘겨운 사춘기를 보낸 드니 성호. 버려졌다는 상실감에 방황하던 그를 잡아준 것은 8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클래식기타였다.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기타 연주에 두각을 나타낸 그가 이제는 세상이 주목하는 연주가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지만, 가슴 한켠에 자리한 헛헛한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최근 6개월 일정으로 또 다시 고국을 찾은 드니 성호. 어디선가 자신의 연주를 들을 부모님을 그리며, 오늘도 그는 6현의 기타로 희망을 연주한다. 영혼의 울림, 관객과 소통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하우스콘서트 場. 2004년 유럽 콘서트 홀 연맹이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에 뽑혀 세계 유수의 홀에서 연주하며 관객과 평단으로 뜨거운 찬사를 얻는 드니 성호씨와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트의 멤버로 활발한 실내악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란씨의 듀오공연이 열리고 있다. 30평 남짓한 공간에 발 디딜 틈 없이 꽉 채워진 관객들. 바로 코앞에서 듣는 생동감 있는 라이브 연주에 한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다. 한 시간 남짓 지나자 연주는 최절정에 이르렀고, 어느새 드니 성호씨 이마에도 구슬땀이 맺혔다. 마지막 곡을 끝내고도 아쉬움이 남은 관객들은 ‘러브콜’을 외치고, 다시 무대로 나간 드니 성호씨와 정란씨. 어느덧 관객과 이들은 하나가 되어 함께 호흡하고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준비된 와인과 다과를 나누며 식지 않은 공연의 여흥을 즐기고, 드니 성호씨는 이날의 주인공답게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데.... 입양인들의 새로운 울타리 ‘뿌리의 집’ 드니 성호씨가 한국에서 머무는 곳 ‘뿌리의 집’.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이곳은 모국을 찾은 해외 입양인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주는 게스트하우스다. 이곳에서 드니 성호씨는 10명의 입양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한국의 문화와 사회를 배우며 생활한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공유한 뿌리의 집 친구들은 성호씨에게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내 인생의 동반자 Jane 낯선 한국생활에 큰 힘이 되어 주는 드니 성호씨의 약혼녀 제인 정 트렌카(36). 미국 입양아 출신인 그녀는 2003년 자전적 성장소설인 ‘피의 언어’로 데뷔하여 미국최대서점체인 ‘반즈 앤드 노블’이 선정한 신인작가에 올랐고, 2004년 ‘미네소타 북어워드상’을 수상한 유망한 작가다. 먼 이국땅에서 마음의 외로움을 간직하며 살아온 드니 성호와 제인. 같은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동반자이자 오래된 친구 같은 존재다. 드니 성호 얀센,‘신성호’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동안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부모님을 찾았지만 실패에 그쳤다. 꿈속에서도 그리워하던 곳. 하지만 쉽게 갈 수 없었던 곳. 오늘은 그동안의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그가 태어나고 버려진 고향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은 드니 성호씨에겐 마지막 보루이자 남은 희망! 34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에야 멀리 떠나온 길을 다시 찾아 나선 드니 성호씨는 두려움과 기대감에 창밖만 바라볼 뿐이다. 벨기에로 입양되기 전 한 달간 생활했던 소화원을 찾은 드니 성호씨. 원장 수녀님이 보여준 파일 속에는 ‘신성호’란 이름 석 자와 입소 날짜 외에 다른 정보는 남아있지 않았다. 아쉬움과 실망감이 교차하는 순간 그는 자신이 처음으로 발견된 곳, 舊 부산시청 정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묵묵히 그곳을 바라만 보는 드니 성호씨.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마는데..... 절에서의 하룻밤- 템플스테이 뿌리의 집 친구들이 모처럼 다함께 모여 산사 체험에 나섰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뒤로한 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여행! 과연 이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새벽4시. 세상이 잠든 시간, 용문사에서의 하루는 목탁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아침예불을 드리는 드니 성호씨와 친구들. 처음 겪는 낯선 문화에 어리둥절하지만 이내 스님을 따라서 절을 하고, 기도드리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전통찻집 안, 스님과 친구들이 두런두런 모여 앉아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을 본 후 한국을 그리워하며 만든 ‘Korea mountain'을 연주하는 드니 성호씨. 그렇게 이들은 산사에서의 추억을 가슴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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