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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도언 교수  
작성일 2008-07-16 조회수 1605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잠들지 못하는 뇌, 일상이 괴롭다

EBS '명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도언 교수

'잠'은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공사

방송 : 7월 18일(금) 밤 11시 10분 ~ 12시

문의 : EBS 명의제작팀 (526-2696)


우리는 하루 중 약 1/3을 잠을 자며 보낸다. '잠'은 낮 동안 쌓인 심신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필수비타민이며,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공사와 같다. 따라서 수면리듬이 깨지면 건강은 물론 삶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EBS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는 국내최초의 수면의학 전문의이자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도언 교수(서울대학교)를 만나본다.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수면질환들의 위험성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에 숨겨진 심혈관질환의 위험
수면질환 중 하나인 코골이는 단지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일 뿐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면 기도폐쇄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우리 몸은 산소공급이 부족해지고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심장은 더욱 무리하게 된다. 대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30~50%는 고혈압이 있으며 부정맥질환, 뇌졸중 등의 각종심혈관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인구가 늘어날수록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늘어난다. 대개 코골이가 있는 환자들은 만성수면박탈에 시달리게 되고 낮 동안 업무능률저하, 주간졸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교통사고와 같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안고 있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코골이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정도언 교수의 설명이다.

수면 중 돌발행동 - 렘수면장애
사람의 잠은 1~4단계와 꿈을 꾸는 렘수면단계가 있다.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꿀 때, 보통 사람은 몸의 근육이 풀어져 행동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렘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근육에 힘이 남아있어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하는 꿈을 꾸었는데 공을 헤딩을 한다는 것이 장롱을 들이받는다든지, 누군가와 꿈속에서 싸움을 벌였는데 옆에서 자는 아내를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잠에서 깨지 않은 채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 움직이다 모서리나 벽에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어 렘수면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위험성이 커진다.

잠들지 못하는 뇌, 일상이 괴롭다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질환이다. 성인의 17%가 주3회 이상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잠을 자는 중간에 자주 깨는 것 그리고 자다가 새벽에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것 등이 불면증이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불규칙한 생활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불면증이 지속되면 두통이나 불안증세가 나타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괴로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잠은 자려고 할수록 달아나게 돼 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거나 잠자는 시간 외에 누워있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편안한 마음가짐이다.
“잠은 손님과 같다. 손님이 여러분 댁에 오려면 뭔가 편안해야 오지 않겠는가?”
- 정도언 교수 인터뷰 중 -

국내수면의학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다
불면증, 주간졸음, 탄력발작, 수면마비, 코골이, 렘수면장애, 기면병 등 수면질환은 100여 가지에 이른다. 하지만 수면질환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다른 질병에 비해 소홀하게 여겨온 게 지금까지 수면의학의 현실이다. 정도언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잠을 존중해야 한다'는 고집과 끈기로 국내 수면의학을 이끌어왔다.
그는 1991년 국내최초 미국에서 수면의학 전문의 취득했고, 2004년에는 국내최초 국제공인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하며 환자의 잠과 무의식에 대한 치료를 고집해왔다. 또 정도언 교수는 만성 난치성 불면증의 단기 입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우리 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수면다원기록기를 도입해 국내 수면의학 발전에 일약했다. '잠'에 대한 정교수의 철학이 오늘날 국내 수면의학을 태동시키고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다.

‘편안한 잠, 더 나은 인생’- 정도언 교수 편이 7월 18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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