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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 열섬  
작성일 2008-08-19 조회수 1431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폭염과 싸우는 청계천 바람길의 과학


EBS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 물, 풀, 바람 도시는 폭염과 전쟁중


방송 : 8월 21일(목) 밤 11시 10분 ~ 12시


연출 : 이승준 PD (011-212-1936)



유난히도 무더웠던 2008년 여름이 가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의 도시는 연일 불볕더위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에 열병을 앓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쓰러지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한다.

아스팔트에 물을 뿌려대는 살수차, 전력난에도 끝없이 가동되는 에어컨은 모두 임시방편일 뿐, 도시는 좀체 뜨거워진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과연 도시의 열을 식힐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은 바로 자연에 있다. EBS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는 폭염의 열기를 덜어낼 수 있는 과학의 비밀을 찾아본다.


지구의 온난화는 이 도시를 뜨겁게 만들었다. 자동차와 공장, 에어컨과 빌딩,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로 인해 도시 사람들이 더욱 심한 폭염에 시달린다. 과연 우리는 기상청과 소방방재청의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에 귀를 기울이고 대낮에 외출을 하지 않고 물을 많이 마시는 수밖에는 없는 것일까. 이 도시의 열을 식힐 대안은 어디에 있을까?


1. 도시는 폭염과 전쟁을 선포한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구조물로 뒤덮여있는 도심은 인근교외 지역에 비해 태양열로 쉽게 달궈지며 도시 내에는 공장, 주택, 자동차 등이 많아 연료를 연소시킬 때 많은 열이 발생하여 주변의 다른 지역보다 2~5°C 가량 높은 온도를 형성하게 된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흙, 나무 같은 천연재료에 비해서 태양복사 에너지에 대한 반사율이 낮고 태양복사 에너지를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한 여름이면 40°C를 넘나드는 도시, 주민들의 건강과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과 전쟁을 선포한 도시의 방어책을 살펴본다.


2. 뜨거운 대지의 열을 뺏어라 - 물

열을 내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물! 뜨거운 마당에 물을 뿌리면 온도가 금방 내려간다. 왜 그럴까? 물은 증발하면서 주위의 열을 뺏어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기화열. 비가 오면 도시가 시원해지는 것이 바로 기화열 때문이다.

물의 이러한 성질을 이용한 아스팔트가 있다. 아스팔트는 아지랑이 현상이 생길정도로 표면이 뜨겁지만, 물을 머금는 성질을 가진 아스팔트가 개발되어 도시의 열섬현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3. 이글거리는 태양을 온몸으로 막아라 - 풀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 날, 아스팔트의 표면 온도는 60℃를 넘어선다. 아스팔트의 온도를 30℃ 이상 낮출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무그늘! 아무리 무더운 날씨라고 하더라도 나무그늘 밑에 숨어있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식물들은 성장을 위해 물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나머지 여분의 물은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습도를 조절해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식물의 증발산 효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스스로 알맞은 습도를 조절해주는 풀, 나무가 바로 더위를 피하는 두 번째 비밀이다.


4. 공기의 소통으로 열기를 식혀라 - 바람

급속한 산업화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획일화된 아파트들이 무분별하게 지어졌다. 이런 건물의 등장으로 도심의 바람길이 막혀버렸다. 그래서 최근 들어 바람길을 고려한 건물 배치가 중요해졌다. 이것이 바로 열섬현상을 줄이는 마지막 비밀, 바람이다.

서울의 관광명소가 된 청계천,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주변의 온도를 낮추어 주었다. 물길을 따라 바람길이 생겼기 때문이다. 폭염과 싸우는 바람길의 과학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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