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큐 10' 8.11-14 방송 내용 | |
작성일 2008-08-08 | 조회수 14660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EBS [다큐 10] 자연(월) : 상어와 나 - 공존과 평화 방 송 : 8.11(월) - 8.14(목)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글로벌팀 이유자 PD (526-2568)
<다큐 10 - 자연>
불법어선을 비호하고 자신들을 억류하는 당국의 태도에 의혹을 품은 일행은 현지 환경운동가에게 마피아와 정부가 결탁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괴링의 법정싸움 패배와 그로 인한 교수형선고는 제3제국의 진정한 종말을 의미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2부는 히틀러의 후계자이자 독일공군의 원수였던 괴링의 이야기다. 슈페어와 정반대로 괴링은 끝까지 참회의 빛을 보이지 않고 무죄를 주장했던 피고였다. 그는 나치의 비밀경찰 게슈타포를 만들었고, 독일의 재무장과 유대인 탄압을 위한 법을 만들었다. 히틀러와 히믈러가 자살했기 때문에, 괴링은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선 피고들 중 가장 계급이 높았다. 그는 동료 피고들에게 나치와 히틀러를 옹호하며 순교자가 되라고 부추겼다. 그럼 독일 군국주의가 부활할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재판 초반, 괴링은 수석검사 잭슨과의 설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계산대로 대다수 피고들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괴링은 점차 고립돼갔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이던 루돌프 회스의 체포와 증언은 그를 더 불리하게 만들었다. 21명의 피고 중 괴링을 비롯한 11명은 사형선고를 받았다. 괴링은 교수형 대신 총살형을 시켜달라고 했지만, 그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처형 예정일을 하루 앞둔 1946년 10월 15일 밤, 괴링은 히틀러친위대의 소지품인 자살용 독약을 이용해 자살했다. 그의 시신은 사형당한 피고들과 함께 화장됐고, 독일군국주의를 부활시켜 영웅이 되겠다는 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 방송: 8월 13일 (수) 밤 9시 50분
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동경해 마지않는 꿈의 무대다. 역대 올림픽 스타들에겐 뛰어난 경쟁자가 있었고, 덕분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신화도 탄생할 수 있었다. 올림픽을 빛낸 역대 스타들과, 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정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어깨 부상으로 한때 선수생활을 중단하는 등의 역경을 겪었지만 올림픽 창던지기 부문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체코의 얀 젤레즈니는 ‘철의 사나이’로 불린다. 젤레즈니가 투지를 불태우며 신화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영국의 신사, 스티브 바클리라는 뛰어난 경쟁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오스트리아의 스키선수, 프란츠 클라머의 1976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활강장면은 알파인스키 남자활강 역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클라머가 동경하던 스위스의 챔피언 베른하르트 루시는 이 대회에서 아깝게 지고도 클라머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덕분에 두 사람의 우정은 지금까지 이어진다. 여자장대높이뛰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하늘을 나는 새’라는 별명을 얻은 러시아의 옐레나 이신바예바에게는 스베틀라나 페오바노바라는 뛰어난 경쟁자가 있었다. 장거리달리기의 강국으로 꼽히는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두 선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와 폴 터갓은 트랙을 떠나면 둘도 없는 친한 친구지만 시합을 할 때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명장면을 연출하곤 했다. 루마니아의 전설적인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는 올가 코르부트와 넬리 킴처럼 쟁쟁한 소련 선수들과 경쟁해서 최초로 10점 만점을 따낸다. 예상치 못한 점수에 전광판에 1점으로만 표시됐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역시 뛰어난 실력과 경쟁자가 있기에 돋보인 경우였다. 마이크 어루지오니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아이스하키 팀 주장으로 20년 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천하무적 소련 팀을 꺾고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룬 주인공이다. 허브 브룩스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미국 팀의 승리는 ‘기적을 믿습니까?’란 말을 유행시키고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명장면으로 꼽힌다. 여자 5종 경기에서 근소한 차로 경쟁자를 물리친 영국의 육상선수 메리 피터스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스프링보드에 부딪쳐 머리를 꿰매고도 계속 경기를 해 금메달을 딴 미국의 다이빙 선수 그레그 루가니스의 투지도 올림픽을 빛낸 유명한 일화로 계속 남을 것이다. 세계를 감동시킨 스포츠 스타들이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과정, 라이벌 선수들과의 경쟁, 그 속에서 피어난 우정,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흘렸던 땀방울,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에 대해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생생한 경기장면을 담은 화면들과 함께 명승부를 보는 즐거움과 세계적인 올림픽 스타들의 현재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방송: 2008년 8월 14일 (목) 밤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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