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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동과 서' 단행본 출간  
작성일 2008-08-04 조회수 1483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책으로 부활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동과 서>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는 백석 시인의 속삭임와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서정주 시인의 탄식은 동양인들에게 너무나 자연스런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런데 만약 서양인들에게 유명 문학 작품의 한 구절이라는 사실을 감춘 채 이 문장들을 따로 떼어 들려준다면 그들 역시 쉽게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일까? (본문 44쪽 참조)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 살인사건 당시 한국계 미국인인 범인을 대신해 한국인들이 촛불집회를 하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대통령까지 나서 세 번이나 유감을 표했을 때, 왜 미국 언론들은 황당해하며 “이것은 한국인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니 사과를 중단해달라”는 사설을 게재했을까? (본문 226쪽 참조)

동양에서 총명하고 성격 원만한 아이라 칭찬받던 학생이 서양에 유학을 가면 왜 똑같이 공부해도 졸지에 자신감 없고 의존적인 열등생으로 전락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걸까? (본문 89쪽, 193쪽 참조)

지난 4월,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동과 서>는 이 같은 의문들을 풀기 위해 기획됐다. 그리고 마침내 리처드 니스벳, 펑 카이핑, 헤이즐 마커스, 최인철 등 국내외 심리학 전문가 20여 명과의 심층 인터뷰, 국내외 거주 동서양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거리실험 및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꼼꼼히 검증된 이 문화철학 다큐멘터리가 풍부한 그래픽 자료와 함께 단행본 『동과 서』로 다시 태어났다. 이 책은 2회에 걸친 방송 분량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아쉬웠던 많은 청소년 및 성인 독자들에게, 쉽고 간결한 인문교양 다큐북만이 줄 수 있는 지적 만족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첨부파일 첨부파일EBS 다큐프라임-동과서 단행본 출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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