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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 간이식 - 서경석 교수  
작성일 2008-09-18 조회수 1430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 EBS보도자료-’08.9.18 ]


‘간’ 이식을 통한 치료법

<명의> ‘간이식, 두 번째 生을 주다’- 간이식 전문의 서경석 교수

방송일시 : 9월 1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간은 70~80%가 암세포로 덮여도 아무런 증세를 느끼지 못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으면 그때는 이미 심각한 상황으로 약물치료나 간단한 수술로는 건강을 되찾기 힘들다. 따라서 말기간부전환자에서의 유일한 치료법은 다른 사람의 건강한 간을 이식받는 것 이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명의-간이식, 두 번째 生을 주다.’편에서는 간 이식 전문의 서경석 교수와 간 이식을 통해 제2의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을 만나본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 간이식, 번지점프를 하는 것 보다 안전하다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 받으면 거부 반응이 우려된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다. 간은 혈액형만 맞으면 이식이 가능한 장기다. 남녀ㆍ인종과도 무관하게 간을 주고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간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다행이도 간을 이식했을 때의 거부 반응은 다른 장기를 이식했을 때보다 적은 편이다.

 

또한 공여자가 사망할 확률은 0.01~0.02% 미만으로 서경석 교수는 번지점프를 하는 것보다 간이식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 두 번째 生을 사는 사람들


“간 이식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장례식장까지 잡아놨었어요... 그런데 간 이식을 한 뒤 새로운 삶이 생기더라고요” - 98년 최초 분할 간이식의 주인공 천득률씨 인터뷰 中


비형간염과 복수가 차는 말기 간 질환으로 삶을 마감하려 했던 천득률씨는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어릴 땐 아버지가 우상이었는데 점점 나약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슬프다. 간 이식의 결정, 그 무엇보다 쉬웠다.'  - 정헌조 (공여자) 인터뷰 中


일 년 전 백혈병으로 형을 먼저 보낸 정헌조씨는 2003년부터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 온 정 씨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정헌조씨를 보며 미안하고 고마워하는 아버지 정완호씨. 건강한 날들을 기대하며 정 씨 부자는 수술대에 오른다.


◆ 간이식 수술장 사망률 0% - 새 삶을 선물한다.

 

서경석 교수의 시술 기록은 총 500여건. 그는 간의 일부를 떼어낸 뒤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붙이는 ‘생체 융합 이식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998년 뇌사자의 간을 두 사람에게 나눠 이식하는 ‘분할 이식술’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간이식 공여자의 복강경 수술, 국내 최초 최연소 영아 생체간이식으로 그는 간이식 분야에서 있어 인정받는 소위 ‘명의’이다.


10시간 이상 걸리는 대수술 등 장시간의 수술이 쉴 새 없이 이어지지만 서 교수는 아픈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일념으로 피로를 극복해 낸다.


'의사로서 생명을 구한다는 게 제일 기분 좋은 일입니다. 특히 이렇게 죽음의 문턱에 갔다가 생명을 얻어서 건강하게 살아가시는 분 보면 아주 뿌듯하죠.' - 서경석 교수 인터뷰 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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