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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재건성형 - 성형외과 전문의 오갑성 교수 편  
작성일 2008-10-14 조회수 1419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누군가에겐 너무나 절박한 성형


EBS '명의' 성형외과 전문의 오갑성 교수


2004년부터 안면기형 환자 위한 무료성형사업 펼쳐


방송 : 10월 17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안태근 PD (526-2696)


               

'내가 원하는 대로', 이제 외모도 취사선택하는 시대다. 잘 생기고, 예쁜 외모를 위한 성형수술은 이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보통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성형수술이 그 누군가에게는 ‘살아가기 위한 절박한’ 것이 되기도 한다. 사고, 혹은 병으로 몸과 마음이 병든 사람들에게 성형수술은 그들의 삶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17일 방송 예정인 EBS <명의> '아름다운 동행' 편에서는 성형외과 전문의 오갑성 교수(삼성서울병원)를 만나보고, 재건성형에 대하여 알아본다.



◆ 비정상을 정상으로 복원하다. 

"얼굴 때문에 사람들과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 제가 왕따가 되더라고요." 

                                        - 김대정 인터뷰 中

20여 년 전, 전기 누전사고로 몸 전체 얼굴과 손, 그리고 허벅지 부위에 40%의 2,3도 중화상을 입은 김대정 씨는 현재 팔순의 홀어머니를 모시고, 텃밭을 가꾸며 살고 있다. 심한 얼굴 손상과 두 귀까지 잃은 대정씨가 사람들과 다투기도 여러 번, 결국 김 씨는 하던 일을 접고야 말았다. 특히나 화상으로 구축성 반흔이 남아있는 손가락은 뼈와 근육까지 당겨 손가락을 제대로 펼 수 없어 변변한 일자리도 구할 수 없었다. 김씨는 몇 년 전부터 오갑성 교수로부터 2차례에 걸쳐 귀 재건 수술을 받아왔다. 그런 그에게 오갑성 교수는 정상적인 사회생활 복귀를 위해 손가락 재건수술을 하기로 했다. 과연 김 씨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올까?


◆ 삶을 복원하고, 마음도 치료하다.

'치료를 받음으로써 이제 온전히 살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어요. ' 

- 김가연씨 인터뷰 中

반쪽 얼굴로 살아오던 김가연씨, 머리를 하나로 묶는 것이 소망이라는 그녀는 선천성 거대모반증이다. 얼굴의 반쪽이 모반으로 덮인 그녀는 2005년부터 약 8차례에 걸쳐서 모반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은 거대모반을 가릴 정상피부가 필요했고 이에 오갑성 교수는 조직확장기를 넣어 정상피부를 늘려 모반을 덮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머리카락으로 반이나 가려졌던 가연씨의 얼굴이 점차 들어나기 시작했고, 수술 전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하던 그녀는 치기공과로 전향해 자신처럼 안면기형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저도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 김가연 인터뷰 中


◆ 새 삶을 선물하는 손길

'삶의 양보다 질을 높여주는 것이 재건성형입니다. '

'수술대에 누운 것 자체가 불행이지만 나의 손을 통해서 또 한 번 불행해지면 안 되지 않겠는가... '

                                        - 오교수 인터뷰 中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던 아버지의 뜻으로, 의사생활을 시작한 오갑성 교수. 그는 2004년부터 안면기형 환자를 위한 무료성형 사업을 주관하며 혈관종, 귀기형 등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 후유증 환자를 300여명을 치료했다. 뿐만 아니라 2년 전부터 창상학회 활동을 하며 욕창환자를 위한 봉사도 겸하고 있다.

의술은 인술이라며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밝은 얼굴을 선물하고 싶다는 오교수, 오늘도 그의 방은 밤이 늦은 시간까지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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