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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얼실험프로젝트X' 석기시대를 가다  
작성일 2008-10-17 조회수 1356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12명의 좌충우돌 석기시대 체험기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 석기시대를 가다 (3부작)


의, 식, 주... 모든 것을 석기시대로, 언어는 의태어, 의성어만 가능


방송 : 10월 21일(화)~ 저녁 7시 50분 ~ 8시 40분


문의 : 편성기획팀 이창용 PD (011-9722-0002)



 요람에서 무덤까지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현대인들. 기본적인 의식주를 넘어 첨단 과학의 정보통신기술까지 손쉽게 이용하는 이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석기 시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3주간 돌과 동물의 뼈로 도구를 만들고,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던 석기 시대 체험을 실시했다. 인류 문명의 시작으로 알려진 이 시대의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9세부터 46세까지 전국에서 모인 12명의 출연자들이 석기 시대로 돌아가 인류 조상들의 생활을 체험한다.

실험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금강 상류 지역에서 진행됐다. 현대문명이 거의 차단되어 있고, 인적도 드물어 석기시대 체험에 방해물이 없는 곳이다. 언어는 의성어, 의태어, 명사만 사용할 수 있다. 불은 실험 시작 전 단 한 번만 제공되고, 먹을 것은 스스로 자연에서 얻어야 한다.


9세부터 46세까지, 전국에서 모인 12명의 실험자들

직접 움집을 짓고, 채집과 수렵을 통해 식량을 해결해야 하는 석기시대 체험. 뜻밖에 많은 사람이 지원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46세의 중년까지. 성별, 직업,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최종 선발된 12명은 귀농사모(귀농을 꿈꾸는 모임) 회원들, 경남 진해에서 온 엄마와 두 아들 가족, 요리사, 대학생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군 입대 전 추억 만들기, 인내심 테스트 등 지원 동기도 가지각색. 실험에 대한 열의와 기대감으로 12명은 이내 한 가족이 된다.


의, 식, 주... 모든 것이 석기시대로!

전문가로부터 석기시대 생활에 대한 설명과 조언을 들은 실험자들. 과연, 석기시대에 언어가 있었을까? 한 실험자의 제안에 의성어, 의태어, 꼭 필요한 명사로만 생활해 보기로 한 실험자들. 손짓 발짓으로 대충 의사소통은 되지만 의도가 전달되지 않고 불편하다. 그러나 참가자들만의 언어를 지정하는 등(ex. 따따따따=>많다) 발전을 보인다.

옷은 원단만 제공돼 직접 삼베실로 바느질을 해 옷을 만들어 입어야 하고, 식기는 온통 토기다. 물론 토기는 직접 제작해야 한다. 약간의 조와 기장만 제공된 가운데 나머지 식량은 각자 수렵, 채집 활동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밤, 도토리, 다슬기, 민물조개, 메뚜기를 채집하고, 심지어 뱀과 멧돼지 사냥까지 나서 먹거리를 해결한다.

출연자들은 처음에는 밤껍질을 숟가락으로, 갈대대를 젓가락으로 활용하는 등 있는 그대로를 이용하는 모습에서 점차 재료를 이용해 생필품을 제작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갈판, 도끼날, 칼날 등을 돌로 제작했다. 날카로운 돌을 활용해 도끼, 칼, 등을 만들고, 뼈를 이용해 창을 만들었다. 대나무로 활을 만들고, 화살촉은 뼈로 만들었다.

잠자리를 움집에서 해결했다. 물론 움집 제작도 출연진이 직접 했다. 처음 이틀은 움집을 완성하지 못해 맨바닥에서 생활해야 했지만, 실험 후반에는 총 3채의 움집이 지어져 있었다.


생활의 첫째 조건, 불을 지켜라

불이 없어 종일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 나뭇가지와 마른 잎으로 불을 피우려 하지만 쉽지 않다. 결국 제작진은 단 한 번이란 전제 하에 불을 제공한다. 이후 불 지키는 당번까지 정했지만, 불 지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실험자들. ‘아차’하는 순간에 불씨가 사그라져 대소동이 일어난다. 처음 2~3일간은 당번을 정해 밤새 불을 지켰지만, 실험 후반에는 불 관리에 익숙해져 밤새 지키지 않고도 불을 지켜갈 수 있었다.



2주간의 실험에서 생각지 못한 난관과 싸워야 하는 참가자들. 초반 부상자도 속출한다. 벌에 물리기도 하고 벌레에 물려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기도 했다. 예고 없이 내리는 비에 움집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진화했다. 도구를 활용하게 되고, 참가자들 간의 약속을 만들어낸다.

족장 최익화(남, 46)은 실험 후 ‘신석기마을’이라는 카페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 일부는 여전히 생식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12명의 좌충우돌 석기시대 체험기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21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0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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