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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노르웨이 국영방송 공동기획 다큐 ‘피오르와 리아스’  
작성일 2008-12-11 조회수 1347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노르웨이 국영방송 공동기획 다큐 ‘피오르와 리아스’ 방송

EBS-NRK(노르웨이국영방송) 공동기획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피오르와 리아스(2부작)
 

한국, 노르웨이 양국이 1편씩 각각 제작해 공동 방송
국내 방송사 최초로 유럽자유무역협정 회원국과 공동제작
동서양 인문지리학 상호보완, 방송콘텐츠 제작에 적용한 첫 사례
 

방송 : 12월 15일(월), 16일(화)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담당 : 기획다큐팀 김동관 PD (526-2682 / 019-226-9571)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뛰어난 자연 유산 중 하나인 피오르와 리아스. EBS <다큐프라임>은 피오르와 리아스 지형을 영상화 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EBS-NRK(노르웨이국영방송) 공동기획 다큐멘터리 ‘피오르와 리아스’를 방송한다. 15일, 16일 방송.
 

국내 방송사 최초로 유럽자유무역협정 회원국과 공동제작
EBS-NRK(노르웨이국영방송) 공동기획 다큐멘터리 ‘피오르와 리아스’는 EBS가 국내 방송사 중 최초로 유럽자유무역협정(EFTA) 회원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국영방송사 NRK와 공동으로 제작한 인문지리 다큐멘터리다. 동서양 인문지리학이 만나 상호보완을 통해 하나의 방송콘텐츠 제작으로 완성된 최초의 사례이자,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FTA협상에서 합의된 공동제작협정에 따른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외공동제작 지원 사업의 첫 성과물이다. 
1편의 제작비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 2편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완성되기까지는 약 1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양국이 구체적인 합의서를 작성하고 공동의 아이템의 시리즈물로 구성되기에 걸맞도록 공동의 촬영안을 작성하기까지만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제작진은 노르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워크숍, 구성회의 등을 여러 차례 걸쳐 진행하고, 제작과정과 방식을 통일함으로써 공동제작의 의미를 더했다. 이 과정에서 치밀한 자료조사와 사전 촬영 대본 완성이 선행됨으로써 제작비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부: 빙하의 선물 피오르(12.15) / 2부: 해빙의 화석 리아스(12.16)
‘피오르와 리아스’는 지구의 역사를 품은 피오르와 리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무수한 생명체 그리고 인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세계적으로 보존가치가 뛰어난 피오르와 리아스의 풍광을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자연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피오르와 리아스의 생성과정은 양국의 제작진이 6개월에 걸친 제작과정을 거쳐 완성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한다.
1부 ‘빙하의 선물 피오르’는 피오르의 다양한 지형과 피오르 지형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우리 삶의 근원인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한다. 노르웨이의 낙농업과 관광산업, 그리고 빙하 녹은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통해 피오르가 노르웨이 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빙하 연구에 있어 최고권위자인 베르겐 대학교 지질학자 아틀레 교수를 만나 빙하가 어떻게 피오르를 만들었고, 빙하 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들어본다.
2부 ‘해빙의 화석 리아스’는 대표적인 리아스 지형인 한반도 서남해안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남해안의 다도해를 중심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리아스해안의 복잡한 해안선과 갯벌은 다채로운 생활양식을 만들어 왔다. 원시의 어업인 해녀와 독살, 그리고 낙지잡이와 굴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리아스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가를 보여준다. 리아스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자연의 모습과 다양한 인생드라마가 담겨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동관 PD는 ‘인간의 냄새가 묻어나고, 숨결이 스며들어 있는 자연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간척지 매립 등으로 그 모습을 잃어가는 피오르와 리아스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으로 알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지리적인 요소가 인간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공동기획-제작 통해 유럽 및 세계 방송콘텐츠시장 진출 모색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방송의 해외진출 대상국을 넓히고 다양한 콘텐츠 교류를 통해  문화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방송콘텐츠 해외공동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그 첫 성과물인 ‘피오르와 리아스’는 1차적으로 노르웨이와 한국 양국에서 방송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EBS에서 제작한 2편 ‘해빙의 화석 리아스’를 먼저 본, NRK는 노르웨이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광경과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으며, 특히 우수한 영상미와 제작기법을 인정해 북극의 에너지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즉석에서 제의하기도 했다. 
특히 노르웨이가 스칸디나비아 5개국과 맺은 방송교류 협정 체계를 바탕으로, 피오르와 리아스‘를 배급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국내 방송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됐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

♦ 1부. 빙하의 선물 피오르

1. 과수농사
사과농사를 짓는 아르네 로프투스(Arne Lofthus)는 사과,배, 자두 체리 등 과수농사를 통해 피오르가 고위도 지방에서 어떻게 인간에게 비옥한 토양을 선사하는 지 말해준다.

2. 염소
파스칼 보도넬(Pascale Baudonnel)은 프랑스인이다. 25년 전 노르웨이인 이바르를 만나면서 피오르를 삶의 터전으로 받아들였다. 파스칼은 피오르가 어떻게 염소목축을 돕는지를 통해 낙농산업의 단면을 보여준다. 

3. 지질학자
베르겐 대학교 지질학자 아틀레 교수는 빙하 연구에 있어 최고권위자다. 그는 빙하여 둘러싸여 성장하면서 그 거대한 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빙하가 어떻게 땅의 지형을 대규모로 침식하면서 바다가 어떻게 그곳으로 흘러들게 되는가를 연구해 왔다. 아틀레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빙하 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인데 실제로 빙하밑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란 쉽지 않다

4. 피오르의 영향력
피오르 관광객과, 청어잡이, 그리고 빙하 녹은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통해 피오르가 노르웨이 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 2부. 해빙의 화석 리아스

1. 진도 굴양식
올해 일흔다섯의 윤종환 노인. 일흔의 아내와  진도에서 굴양식으로 생활을 꾸려간다. 리아스에 의해 만들어진 마을 앞바다의 섬들은 파도를 막아 굴양식에 안성맞춤이다. 자연산 굴이 포자를 퍼뜨리는 시기만 놓치지 않으면 바다가 알아서 키워준다. 갯벌은 장어와 낙지, 꼬막 등 사계절 먹거리를 내어준다. 노부부는 도시에 살았다면 건조한 여생을 보내고 있을지 모른다.

2. 무안 낙지잡이
무안에 사는 마흔 다섯, 낙지잡이 김민호씨. 그의 아침은 갯벌에서 시작된다. 갯벌과 바다 두개의 공간 밀물과 썰물 두 개의 시간이 그의 삶을 지배한다. 일년 내내 삽질로 한 번 거두는 농사에 비해 갯벌에선 뿌리지도 않고 당익수확이 가능하다.

3. 거제 해금강 해녀
해녀는 리아스와 인간의 관계를 기록한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해금강의 섬들은 관광객들에게는 기암괴석이지만 해녀와 바다생물들에게는 삶의 근거다. 섬 하나의 생산력은 엄청나다.
바람을 막고 파도를 쪼개 해안가에 마을을 형성하고 물속에서는 수초를 길러낸다. 수초를 먹이로 하는 물고기와 해산물은 인간을 풍요롭게 한다.
해금강에서 40년째 물질을 해온 김정임씨. 그녀에게 바다는 축복이자 형벌이다. 40년 넘게 물질을 허락해 자식들을 키우고 노년을 의지하지만 잠수병은 그에 따른 훈장과 같다. 

4. 태안-독살(돌그물)
태안에 사는 김종권씨는 가업으로 이어온 독살을 육대째  대물림하고 있다.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독살은 복잡한 해안선이 어떻게 인간의 삶으로 이어지는가를 보여준다. 요즘 김종권씨의 가장 큰 걱정은 자기대에서 가업이 끊길지 모른다는 것이다. 독살은 단순히 고기를 잡는 그물이상이다. 해체되가는 마을공동체를 지켜주는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5. 그 외 리아스의 선물들
강화도의 갯지렁이, 보령머드축제, 순천만 짱뚱어, 진도 신비의 바닷길. 보성 녹차, 해남 고천 저수지와 천수만 겨울철새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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