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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얼실험프로젝트X' 2008 코리아 타인의 시선  
작성일 2008-12-19 조회수 1280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코리아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2008 코리아 타인의 시선 2부작


방송 : 12월 23일, 30일(화) 저녁 7시 50분 ~ 8시 40분


기획 : 편성기획팀 이창용 PD (526-2560)


2007년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은 765,429명. 10년 전인 1997년 201,186명에서 약 3배 넘게 증가했다. 반만년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단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이 강한 한국의 모습이 외국인의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국제화 시대 2008 대한민국의 오늘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2008 코리아! 타인의 시선>을 기획했다. 외국인 3명에게 직접 캠코더를 주고 ‘그들이 보는 한국’을 담아보고 느끼는 실험이다.


▶ 미국인 리처드 하이슈트, 거리에서 만난 이상한 한국

한국생활 2년 차인 리처드(남, 26, 영어강사). 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태권도와 한글, 한자, 유교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어 적응이 쉬울 줄 알았다. 그런데 한국 거리 곳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난다는데... 모두가 보라는 크리스마스트리에 철조망을 둘러놓는가 하면, 금연구역에 재떨이가 있고, 주차금지 구역엔 어김없이 차가 있다는 것. 특히 이상한 것은 의미가 맞지 않는 외국어 간판들. 호기심 청년 리처드가 관찰한 한국 거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 태국인 텟 라다 싸팃 차라라이(애칭 : 완), 한국에서 여자로 사는 법

한국에 온 지 1년 차인 완(여, 27, 한국외대 한국학과 대학원생).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을 좋아하게 돼,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다. 태국에서부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치관의 차이를 많이 느끼게 되었다. 비싼 교육비에도 불구하고 한국 학생들은 모두 부자처럼 옷을 입고 다니고,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하고 남자는 돈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완의 눈에 비친 한국 여자의 모습을 살펴본다. 


▶ 네팔인 검비르 만 쉬레스터, 신분과 위치를 결정하는 돈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의 모임을 만든 네팔인 검비르(남, 32, 음식점 운영). 네팔 음식 전문점을 운영하다보니 한국어는 물론 사투리와 농담까지 익숙하다. 한국의 情을 좋아하고 그 뉘앙스를 이해할 정도로 한국을 잘 알고 좋아하지만, 한국에서 생활하며 깨닫게 된 것이 있다고. 네팔처럼 한국도 계급사회라는 것.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대접이 달라지고, 그 사람의 위치가 결정된다는 것. 돈이 그 사람을 결정하는 한국의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질 뿐이다.


<미국인 리처드의 시골 체험기>

리처드는 전라남도 순창에서 걸쭉한 사투리가 넘치는 시골 장터를 찾아간다. 서울만 둘러본 리처드의 난생 처음 시골 체험기다. 길바닥에 널어놓고 파는 간식거리부터 손으로 쫙쫙 찢은 김치를 권하는 할머니까지... 평소 깔끔왕자라는 별명을 가진 리처드에겐 몸서리 처지는 광경이 펼쳐진다.


<분단 현실과 ‘소개팅’ 문화가 이해하기 어려운 태국의 완>

완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오대미 마을을 찾는다. 완이 한국사회에서 제일 이해되지 않는 것은 왜 한민족인데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느냐는 것. 철책선을 넘었다는 것으로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완과 함께 찾은 대한민국 최북단 마을 여행기.

완이 한국의 대학교에 다니며 가장 놀란 점은  ‘소개팅’ 문화. 태국에는 서로 모르는 사람이어도 마음에 들면 직접 다가가서 표현하는 게 일반화 되어 있기에 지인을 통해 이성을 소개해주는 소개팅 문화가 없다고 한다. 대학생 완이 체험한 대학생 소개팅 체험.

한국에서 난생 처음으로 눈을 맞은 완의 모습도 흥미롭다. 그 외 교수님부터 또래 친구들까지 한국에서 생활하는 태국 여자들의 모임과 완과 함께한 한국 절 탐사기가 펼쳐진다. 


<“내 친구의 퇴직금을 주세요” 검비르>

- 검비르의 친구는 2년 반 동안 일한 회사에서 퇴직금을 못 받은 상태로 그만뒀다. 한국어를 못하는 친구를 대신해 사장과 이야기를 하러 간 검비르. 회사 사장은 직업의 위험함은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줄 돈은 다 줬다고 소리치는데...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받은 ‘인종차별’의 씁쓸한 느낌과 한국 내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현실.


생생한 한국을 영상으로 담은 외국인들, 그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12월 23일과 30일, 화요일 저녁 7시50분,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 ‘2008 코리아! 타인의 시선’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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