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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작성일 2009-07-24 조회수 1267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곳


EBS <세계테마기행>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방송 : 7월 27일(월) ~ 7월 30일(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김형준 PD (526-7429)

연출 : 김민정 PD (미디어길)



자유와 흑인들의 영혼을 상징하는 검은 별을 가슴에 새긴 사람들이 살아가는 나라, 가나.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서부 아프리카의 가나는 가장 살기 좋고 친절한 사람들이 산다고 알려져 전 세계를 돌아다닌 여행가들에게도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서구 열강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독립하며 아프리카의 여명이라 불리는 나라, 가나.


EBS ‘세계테마기행’은 황금이 만들어낸 노예무역의 슬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골드코스트, 세계 최고 품질의 카카오가 생산되는 달콤한 초콜릿의 고향, 300년 전 아샨티 왕조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 아프리카에 숨겨진 검은 별 가나를 간다. 여행하는 그림 작가 최수진씨가 공책만한 작은 스케치북과 크레용을 챙겨 이번 여행을 안내한다.



2009. 7. 27 (월) -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1부 - 검은 눈물의 바다, 골드코스트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의 작은 나라, 가나.

가나를 세상에 알린 것은 남쪽 기니만 해안에 자리 잡은 ‘골드 코스트’였다. 15세기 골드러시를 일으키며 황금을 찾아 아프리카를 찾아온 유럽 열강들은 당시 가장 황금이 많이 나오는 나라로 알려진 가나의 해안가를 골드코스트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던 것. 해안을 따라 늘어선 20여 개의 성채들이 만드는 독특한 풍경을 간직한 그곳에는 가나를 노예무역의 전진기지로 만든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다.

서구열강들에 의해 죽음의 대서양을 건너야만 했던 가나인들, 그 검은 눈물의 바다는 이제 그 슬픔의 역사를 딛고 풍요의 바다로 거듭나고 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서양의 바다, 그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후예들은 매년 7월이면 추장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본격적인 어업시즌을 알리고 그 해 물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기원하는 축제를 벌인다.

황금의 화려함 뒤에 숨겨졌던 가나인들의 검은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황금의 바다, 골드코스트의 삶을 만나보자. 


.2009. 7. 28 (화) -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2부 - 물 위의 고향, 볼타


대서양과 맞닿은 가나의 심장부에는 바다만큼이나 거대한 호수가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호수, 볼타. 1960년대 댐이 건설되면서 생겨난 볼타 호수 주변에는 고향이 수몰되거나 섬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때는 평범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거대한 호수로 변한 이 마을 사람들은 각종 물건부터 자전거, 소까지 배에다 세상 모든 만물을 싣고 섬과 섬 사이를 다닌다. 최수진도 그 배를 타고 볼타 호수의 섬마을 ‘알라바뇨’를 찾아가는데….

바다 같은 볼타 호수에 배를 띄우고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가는 소박하고 정겨운 볼타의 사람들, 볼타 호수에서 나온 먹을거리들로 차려진 간소하지만 부족함 없는 저녁식사까지 꿈결 같은 볼타 호숫가에서의 하룻밤을 만나보자.


.2009. 7. 29 (수) -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3부 - 그곳에 왕이 산다, 아샨티

 

가나는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일찍이 민주주의가 정착한 나라지만, 아직도 10개의 주마다 그 마을을 통치하는 왕과 추장들이 남아있는 왕의 나라다. 여전히 자신들의 왕을 섬기고 존경하며 살아가는 가나의 사람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왕권이 남아있는 것은 아샨티(Ashanti)왕조이다. 아샨티 왕조는 17~19세기 가나지역에서 가장 번성했던 아샨티족의 국가로 아직도 그 문화와 전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아샨티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자 가나 제2의 도시, 쿠마시를 찾아간 최수진은 아샨티 왕국의 8개 부족 중 한 마을의 새로운 추장을 임명하는 추장임명식에 참여하게 되고, 아샨티 왕조의 서열 두 번째 왕을 알현할 수 있는 영광도 얻는다.

아샨티의 전통을 잇고 왕을 섬기며 여전히 아샨티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마치 축제와 같은 장례식을 행하는 아샨티의 후예들이 사는 곳. 서아프리카의 고향이자 가나의 시원이었던 가나의 작은 왕국, 아샨티를 찾아가본다.


.2009. 7. 30 (목) -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4부 - 검은 별 사람들


가나의 국기 한가운데는 자유를 상징하는 검은 별이 떠있다. 가나의 마지막 여정은 흑인의 영혼을 뜻하는 세 개의 검은 별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가나를 대표하는 첫 번째 검은 별은 바로 카카오! 가나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열대기후로 세계 최고 품질의 카카오가 생산되는 곳. 서아프리카 최대호수인 보슴치웨 호수를 지나 달콤한 초콜릿의 고향을 찾아간다. 사실 가나는 매년 수천 톤의 카카오가 생산되지만 정작 초콜릿은 찾아볼 수 없었던 곳이다.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카카오를 전량 수입해갔기 때문. 하지만 최근 가나에서는 농부들이 모여 자신들의 땅과 카카오를 지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달콤한 초콜릿 향기를 따라 가나의 카카오 농장을 가본다.

가나는 아프리카 내에서도 몇 안 남은 전통재판이 시행되는 나라다. 가나에서는 사건이 벌어지면 법정에 가기 전, 마을의 원로들이 모여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풍습이 남아있다. 전통재판이 보여주는 가나의 전통과 지혜는 오래도록 가나를 지켜온 또 하나의 검은 별이다.

가나의 마지막 검은 별은 바로 축구! 가나는 ‘아프리카의 브라질’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하며, 가나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도 바로 축구이다. 공만 있다면 어디서나 축구를 하는 가나 사람들, 파도가 치는 해변도 예외는 아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최수진은 가나의 축구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사랑하는 가나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체험하는데…. 세 개의 빛나는 검은 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함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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