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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 직업' 고등어 양식  
작성일 2009-08-03 조회수 1308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욕지도 고등어 양식장 사나이들


EBS ‘극한 직업’ 고등어 양식



방영일시 : 8. 5(수), 6(목)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연출 : 채널전략팀 류재호 PD (526-7425)



통영에서도 36km 떨어진 아름다운 섬, 욕지도. 그곳에서는 자연에서 잡은 작은 고등어를 해상 가두리에서 기르는 고등어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고등어는 예민한 성질 때문에 잡자마자 죽어버리는 습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연안에서 길러진 고등어는 서울에서도 활어 상태로 받을 수 있다. 욕지도에서는 자연산 고등어로 양식을 시도해 성공하면서 살아있는 신선한 고등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게 되었다.

EBS ‘극한 직업’은 거친 파도와 사투를 벌이며 고등어를 양식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고등어 양식장 바다 사나이들의 진한 땀의 현장을 소개한다.


<1부> - 방송일시 : 2009.8.5(수) 밤 10시 40분 EBS


▶ 망망대해, 폭 60cm의 발판에서 이뤄지는 고등어 양식!

통영에서도 36km 떨어진 욕지도!

그곳에서는 자연에서 잡은 작은 고등어를 해상 가두리에서 기르는 고등어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고등어는 무리지어 회유하는 특성이 있어 가두리의 형태도 모두 원형이다.

고등어를 기르고 있는 가두리는 총 14개, 가두리 한 개당 약 3만 마리의 고등어가 자라고 있다.

이들의 작업장은 폭 60cm 정도의 발판, 이곳에 서서 고등어 먹이를 주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한 작업이다. 그물에 먹이를 던져주는 작업은 수십 년을 해온 베테랑들이지만 바닷물이 넘실대는 위험한 발판 위에서는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 고등어 어장을 옮겨라!

바다 사나이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바로 출하 가능한 고등어를 옮기는 작업인데…….

오랜 시간 단단하게 묶여져있는 어장을 연결하는 밧줄을 푸는 작업부터 만만치가 않다. 고등어 어장을 옮기는 작업은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직접 그물과 그물을 연결해서 고등어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물을 연결시키는 일은 물 위에서 물속으로  손만 넣어 작업을 해야 한다. 그물이 연결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고등어 이동이 시작되는데, 이때 유인책은 바로 먹이다. 옮겨야 되는 고등어만 해도 수만 마리. 거기에 물의 무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하는 무게는 실로 엄청난데…….

한 마리의 고등어도 놓쳐서는 안 되는 긴장된 순간이다. 


▶ 해파리로 가득한 그물과의 전쟁!

욕지도의 고등어 양식은 정치망을 통해 잡은 고등어를 가두리에 넣어 키우는 방식이다.

정치망 그물을 일정한 장소에 일정기간 부설해 두고 어획하는데 단번에 대량 어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치망 그물의 길이만 해도 2~400미터. 양쪽에서 그물의 간격을 좁혀가면서 하는 작업은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그물을 일정 시간동안 잡아 당겨야하는 작업으로 고통이 따르는 작업이다. 앞선 배의 선원들이 가두리에 밧줄을 묶어 그물을 고정시키면 본선에서는 그물을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뱃머리와 후미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의 호흡이 중요하다. 파도를 이용해서 그물을 끌어당기는 노하우로 작업을 하지만 해파리로 가득한 그물의 무게 때문에 작업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는데…….


<2부> - 방송일시 : 2009.8.6(수) 밤 10시 40분 EBS


▶ 가두리 그물을 세척하라!

홍합이 달라붙은 엄청난 무게의 그물을 밧줄로 감아서 배 위로 올리는 고된 작업이 끝나고 참다랑어가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새 그물로 교체하는 현장에서 그물을 세척하는 작업이 계속된다. 그물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빠져나온 못들을 모두 제거한 뒤, 선원들은 노래에 맞춰 직경 20m, 깊이 12m의 원형 가두리 그물을 펴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압 세척기로 그물을 향해 물을 쏘는데 수압이 무려 1100~1500rpm이다. 그야말로 고압 세척기에서 뿜어내는 물을 맞게 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엄청난 압력이다. 그물의 무게와 고압 세척기 때문에 그물을 일일이 손으로 끌어당기기도 힘들지만 그물에 난 구멍을 눈으로 세밀히 확인하는 작업은 어느 작업 보다 신중하게 이뤄진다. 이렇게 가두리 그물 세척이 끝나면 선원들의 옷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 국내 최초의 참다랑어 어장! 

욕지도에서는 2007년 10월부터 참다랑어 양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직경 20m, 깊이 12m의 원형 가두리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참다랑어 250마리에 달한다. 지금은 무게가 5kg에서 40kg이 되었다. 적조가 시작되기 전 그물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그물갈이는 헌 그물에서 새 그물을 연결시켜 참다랑어를 새그물로 옮기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오랫동안 몸을 숙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는 선원들! 새까만 홍합으로 가득한 그물은 일반 그물에 비해 무게가 엄청나다. 홍합 껍데기가 떨어지고 크레인에 매달려 아슬아슬하게 배로 옮겨지는 극한의 현장에서 선원들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진다. 


▶ 바다 사나이들의 삶의 터전 고등어 양식장!

아름다운 섬 욕지도에서 최근 고등어 양식에 이어 참다랑어 양식까지 시도하면서 바다 사나이들은 먼 곳에 가족을 두고 외로운 섬에서 최고 품질의 고등어와 참다랑어를 양식하기 위해 고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선원들은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며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지만 먼 곳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바다만큼이나 깊다.

새벽부터 정치망 조업에 나선 선원들. 파도가 높지만 삶의 터전인 양식장으로 배를 타고 조업을 나선다. 하지만 장마로 떠내려 온 나뭇가지와 각종 쓰레기가 어장을 뒤덮고 있어 작업이 더디고 힘들기만 하다. 선원들은 그늘진 얼굴 뒤로 애써 속상한 마음을 숨기는데…….

그물을 보수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선원들! 거친 바다에서 1년 365일을 파도와 싸우는 고된 일이지만 가족을 일구고 자신의 꿈을 키우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고등어 양식장 선원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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