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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빛을 이식하다 -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  
작성일 2009-07-29 조회수 1323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 12시까지 올려놓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빛을 이식하는 의사

 <명의>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



방송 : 7월 31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담당 : 명의제작팀 (526-2696)



‘본다’라는 것은 곧 ‘인식하다’라는 말이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70% 이상이 눈을 통해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상을 인지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이며, ‘제 2의 뇌’라고 불리는 눈의 건강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EBS 메디컬 다큐 <명의>는 국내 최고의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를 만나본다.



*나이가 함께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 눈 질환.

사람이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 나이가 드는 것이다. 현대인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본래 나이보다 외양은 많이 젊어졌지만 그래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시력 저하. 안과질환은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질병인 것이다.

제2의 뇌라 불리는 눈. 빛을 받아들여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면 우리는 사물을 인식하게 된다. 눈은 빛을 모아주는 각막.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홍채. 빛을 굴절시켜주는 수정체. 상이 맺히는 망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노안이 오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을 뚜렷하게 보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수정체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게 한다.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 바로 백내장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백내장도 있다. 백내장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약물 치료시기를 놓치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안과 전문의 주천기 교수는 말한다.

 

*빛을 이식하는 의사 주천기

우리나라 최고의 안과전문의 주천기 교수. 하루아침에 그가 명의 반열에 오른 건 아니다. 2천 건 이상의 백내장 수술을 하며 실력을 쌓았고, 누구의 도움도 없었던 미국 유학을 통해 연구하는 의사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중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SCI에 등재된 논문만도 100편이 넘는다.

그리고 주천기 교수는 백내장 수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각막이식수술 권위자다. 2009년 2월, 한국 천주교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기증한 안구의 각막이식수술을 집도한 의사도 바로 주천기 교수다. 시각장애인의 10%는 각막이식만으로도 앞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각막이식대기자는 3651명, 해마다 늘고 있지만 각막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말처럼 각막기증은 누군가에게 몸과 마음의 빛을 찾아주는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볼 수 없다는 두려움을 갖고 살아갈 것이다. 각막기증은 이 두려움 앞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보는 즐거움은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유혹적이다. 그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각막이식이라고 주천기 교수는 말한다.

빛이 있는 한, 세상이 존재하는 한. 주천기 교수는 빛을 이식하는 손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BS 명의 ‘빛을 이식하다 - 안과전문의 주천기 교수’ 편은 7월 31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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