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세계테마기행' 해피 아일랜드, 솔로몬제도  
작성일 2009-09-03 조회수 1264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관련사진은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유혹



EBS <세계테마기행> 해피 아일랜드, 솔로몬제도


방송 : 9월 7일 - 10일(월-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이민수 PD (526-7427)

연출 : 변영섭 PD (제작사:아요디아)



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과 일본군의 치열한 격전지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후, 많은 다이버와 낚시광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솔로몬 제도. 이곳에는 외부세계와 단절된, 때 묻지 않은 청정의 자연과 그 자연만큼이나 맑고 순수한 웃음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수세기 동안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미지의 섬, 솔로몬제도로 떠난다. 포토에세이집을 통해 북미, 남미, 서남아시아 등지의 생생한 현지사진과 섬세한 글로 여행길의 감동을 전했던 여행작가 변종모와 함께 해피아일랜드, 솔로몬제도를 만나보자.


1부.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유혹

솔로몬제도의 수많은 환초섬의 라군(산호초 군락)은 속이 비치는 맑은 바다 빛깔과 형형색색의 산호초, 희귀한 바다 생물로, 전문 다이버들이 꼽는 세계 3대 다이빙 장소 중 하나다.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이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솔로몬제도. 특히 웅장한 산호초와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들로 유명한 기조섬의 보나보나라군은 에메랄드 빛 바다의 세계를 안내한다.

또한 150년 동안 무인도였다가 최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원시의 땅, 테테파레섬.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여행을 즐기자는 ‘에코투어리즘’ 캠프가 있는 이곳에선 코코넛 크랩, 바다거북이, 듀공 등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의 주인들을 만나본다.


2부. 화산섬의 신비, 사보 섬

환태평양 화산대 속해있는 솔로몬제도는 크고 작은 화산섬으로 이뤄졌다. 대부분의 섬이 휴화산이지만 몇몇 섬의 화산은 뜨거운 유황의 입김을 내뿜으며 100년의 기다림으로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

솔로몬제도에 있는 4개의 활화산 중 한 곳인 사보 섬. 섬에선 화산의 정상까지 오르는 트레킹이 준비돼 있는데 그 길은 마치 노천온천을 연상케 한다. 분화구로부터 끓어오르는 물과, 주위를 덮는 가스와 수증기, 그리고 계곡을 흐르는 유황온천수와, 곳곳의 웅덩이에서 발견되는 뜨거운 진흙 등 화산의 이채로운 풍경들- 또한 화산 주변에는 알을 땅 속에 낳고 묻어두는 독특한 습성을 가진 새 메가푸트와, 여러 뱀이 꽈배기처럼 꼬여있는, 300년 된 스네이크 트리 등 화산섬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화산활동이 만들어 놓은, 또 하나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대자연의 웅장함과, 그 안에 펼쳐진 신비로운 화산섬을 탐험해 본다.


3부. 전쟁, 그리고 행복

제2차 세계대전 때 전략적 요충지로 태평양의 중심이 됐던 솔로몬제도. 최대 격전지였던 호니아라 곳곳에는 전쟁의 잔해들이 전시물처럼 펼쳐져 있어 전쟁의 잔인함과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니아라 시장 한 곳에서 군용 식판, 철모 등 각종 전쟁 잔해들을 노상에 쌓아놓고 골동품으로 파는 한 가게, 거대 군함의 묘지가 돼버린 과달카날섬의 북부해안 ‘아이언 바톰 사운드 해협’, 일본군이 최후를 맞이했던 테나루 폭포까지- 하지만 이런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전쟁 잔해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유쾌하게 생활하는 이곳의 사람들- 그들은 전쟁의 역사를 일부러 지우려 애쓰지 않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곳에선 전쟁의 흔적조차도 하나의 풍경이 돼버린다. 풍족한 자연이 이곳 사람들에게 준 또 하나의 선물은 나무다. 뉴조지아섬 내 이건산업의 아라라 캠프에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나무를 만나본다.


작은 기쁨에도 크게 즐길 줄 아는 이들에게 춤과 노래가 있는 축제는 섬 어느 곳에든지 쉽게 접할 수 있다. 자연의 풍요로움 속에서 걱정과 근심 없이 살아가는 솔로몬제도의 사람들- 그들의 평화로운 삶을 만나본다.


4부. 전설의 땅, 라울라시 마을

오랫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문명과 동떨어진 생활을 했던 솔로몬제도. 때문에 여기저기 흩어진 섬들에는 지금까지 저마다의 전통적인 의식과 관습이 남아있다. 특히 죽은 후에 사람의 영혼이 상어, 새, 파충류 등으로 환생한다고 믿어 이러한 동물들을 신성시하는 토속신앙과, 각 마을마다 내려오는 다양한 금기사항들은 그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말라이타 섬의 아우키에서 16km 떨어진 라울라시는 상어를 조상신으로 모시는 마을. 상어는 솔로몬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숭배되는 동물이지만 이 마을에선 좀 더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상어를 부르는 오랜 전통 의식이었던  '사크 콜링(Shark Calling)'과 고대사회에서 돈으로 사용됐던 ‘셀머니(Shell money)’, 그리고 선사시대 때 종족은 물론 신분과 계급을 나타내주었던 타투의 전통까지. 수 천 년 동안 그들의 삶과 함께해 온 고대 문화, 그리고 그 속에 살아있는 전설을 들어본다.

이전글
대수능 9월 모의평가 언어영역 분석
다음글
EBS, 9월 3일 모의평가 분석 생방송 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