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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 영화들의 비밀

EBS  <시네마천국> 추석특집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천만 관객을 관통하는 네 가지 법칙

 

방송 : 10월 2일(금) 밤 11시 10분 ~ 12시

연출 : 오한샘 PD (010-3696-6870)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해운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 작품들은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을가? EBS <시네마특집>이 추석을 맞아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들의 공통된 비밀을 파헤친다.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천만 관객의 동원이 현실화 된 첫 작품 <실미도> 이후 같은 해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한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그 후 2년 만에 100억원 미만의 제작비로 첫 천만관객 고지를 돌파한 <왕의 남자>, <괴물> 그리고 얼마 전 천만클럽이 된 <해운대> 까지...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천만 관객을 관통한 키워드를 알아본다.

<실미도>(2003)는 1108만 명이 관람한 한국 최초의 천만 돌파 영화다. 관람객 수 1174만 명을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2003)는 개봉 첫 주 스코어로는 최대 기록을 가지고 있다(177만명). 관객수 1230만의 기록을 세운 <왕의 남자><왕의 남자>(2005)는 천만관객 동원 영화 중에서는 최저 제작비인 44억원밖에(?) 안 들인 영화. 1301만명의 기록을 가진 <괴물>(2006)은 최단기간(21일) 천만 관객 동원한 작품이다. 가장 최근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해운대>(2009)는 개봉 34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해 현재 1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우리 영화사상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한 이들 다섯 작품이 갖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천만 관객을 관통하는 네 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주변부 인생에 주목하다"

천 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은 공통적으로 주류인물이 아닌 주변부 인생에 주목했고 이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영웅 캐릭터가 아닌 사회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번째. 금기와 선입견의 벽을 허물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다시 재조명하여 선입견을 떨쳐버릴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기존의 영화적 틀을 벗어나 더 많은 이야기 거리를 관객들에게 제시해 줌으로써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 번째.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천 만 관객들을 동원한 영화들에는 가족이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가족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가족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된다.

“네 번째. 당당한 그들, 역경에 마주서다”

주인공들은 사회의 비주류이자 주목받지 못한 자들이지만 역경 앞에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려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