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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 아시아 원시부족 탐험  
작성일 2009-09-11 조회수 1397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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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아시아 원시부족 탐험


EBS <다큐프라임> 

1부 아시아의 흑진주 두마카트족

2부 바다의 방랑자 바자우족

3부 식인전사의 후예 아스맛족



방송 : 9월 14일(월) - 9월 16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김봉렬 채널전략팀장 (526-2995)

연출 : 정성석 PD (아이앤 디지털)



  세계 대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륙이자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류의 땅, 아시아!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독특한 저마다의 문화 속에서 삶을 영위해 가고 있는 35억의 거대한 이 대륙 곳곳에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원시부족들이 그들만의 삶을 영위해나가고 있다.

  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21세기 최첨단 시대에도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원시부족들. 문명의 잣대는 그들을 미개와 야만으로 폄하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연과 어울려 사는 법을 몸소 터득한 지혜로운 현자들이자 원시의 종교, 문화, 풍습 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인류의 화석이다.


  9월 14일(월)부터 3일간 방송되는 다큐 프라임 <아시아 부족 탐험(3부작)>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우리의 또 다른 얼굴, 인류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아시아의 살아있는 원시부족을 만나본다. 아시아 대륙 중 태초의 자연과 원시문명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필리핀·말레이시아·이리안자야(인도네시아) 3개국의 원시부족을 취재, 아시아 원시부족의 원형을 심도 있게 다룬다.


  1부(아시아의 흑진주 두마카트족, 14일 방송)에서는 전설의 사냥꾼으로 알려진 두마카르족을 조명한다. 하루하루 먹을 만큼만 얻고, 자연의 순응하며 살아가는 적도의 흑진주 두마카트족의 생생한 원시의 삶을 들여다본다. 

  2부(바다의 방랑자 바자우족, 15일 방송)에서는 흔들리는 파도 위를 삶의 무대로 선택한, 떠도는 바다의 방랑자 바자우족을 찾아가본다. 바다에 태어나 바다를 생의 무대로 평생을 사는 바자우족의 바다를 닮은 소박한 삶을 담는다.

  3부(식인전사의 후예 아스맛족, 16일 방송)에서는 부족을 지키기 위해 적의 인육을 먹는 것도 서슴치 않았던 사람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호전적인 부족으로 통하는 아스맛족을 조명한다. 정글속에서 석기시대 원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식인전사의 후예, 아스맛족을 만난다.




제 1 부      아 시 아 의  흑 진 주  두 마 카 트 족 


대자연을 품에 안은 섬, 필리핀!

이곳엔 신이 선사한 광활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전설의 원시 부족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명의 근원인 바다와 삶의 터전인 숲을 누비는

필리핀 최초의 토착민, 두마카트 족!


대자연이 선사한 축복에 감사하며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필리핀, 두마카트 족을 만난다.


필리핀 최초의 토착민, 두마카트 족

   약 7000여개로 이뤄진 섬에서 약 100개의 부족이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루손 섬 북동쪽 이니완 섬에선 수만 년 동안 문명을 거부하고 살아온

   원시부족이 있다. 작은 키에 검은 피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지닌

   니그로 계의 토착민, 바로 두마카트 족이다.

   이들 부족은 모두 합해야 200여명. 2,30명씩 무리를 지어 섬의 곳곳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다.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전설의 사냥꾼

   수 만년 동안 밀림과 바다를 누비며 살아온 두마카트 족은 타고난 사냥꾼이다.

   백발백중 활쏘기 실력으로 무장한 두마카트 족에게 사냥은 단순히 식량을

   구하는 의미가 아닌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다. 사냥은 두 달에 한번, 부족이 먹을 만큼만 사냥감만을 잡고, 모든 부족이 공평하게 나누어 갖는 다. 또한 잡은 짐승의 피는 바다 신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의식을 통해 부족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영원을 기원한다.

   또,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물고기처럼 자유자재로 유영을 하며

   고기를 잡는 솜씨도 일품이다. 작살 하나만으로 수심 10m가 넘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 십여 분 동안 숨을 참아내며 고기를 낚는 폼이 영락없는 바다의 인어다.

   특히, 바다 수영을 하기 전 익힌다는 두마카트 족만의 독특한 잠수법은

   흡사 현대의 싱크로 나이징을 연상할 정도로 독특하다.


진정한 자연과 원시의 삶

   하루하루 먹을 만큼만 얻고, 있는 것만큼만 누리며 살아가는 두마카트 족.

   법이나 계율이 없는 그들에게 단 하나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땅에서

   얻은 것을 다시 땅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는 믿음이다.

   두마카트 족의 집은 이동식 주택이다. 하루에 여섯 번 정도를 움직이는데,

   한낮엔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한 지붕으로 한밤중엔 차가운 해풍을

   막아주는 바람막이 역할을 한다.

   또 '아라남' 라는 나무의 껍질을 벗겨서 만든 자연저장고는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 자연 냉장고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식수가 귀한 이곳에선 흙을 이용한 자연 정수기를 만들어 식수를 충당하는데,

   두마카트 족만의 정수기는 과연 어떤 것일까?


원시의 삶은 계속될 수 있을까?

두마카트 족의 삶에도 문명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외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두마카트 족의 공예품과 생필품을 교환할 수 있게

되면서 문명과의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자연에게서 주어진 것만을 누리고, 누리는 것에 감사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문명의 달콤함.

과연 이들은 원시의 삶을 계속 될 수 있을까?


 


제 2 부       바 다 의   방 랑 자  바 자 우 족


바다에 태어나 바다를 생의 무대로 평생을 사는 바자우.

바다를 닮은 그들의 소박한 삶!!


선상부족의 맥을 이어가는

아시아의 살아있는 또 하나의 원시부족

바다의 방랑자, 바자우족의 삶을 만난다


말레이시아 술루해에서 만난 바자우족

국토의 4분의 3이 밀림과 습지로 우거진 태초의 땅이자,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많은 섬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맞닿은 술루해는 말레이시아의 바다 중에서 파도가 잔잔하고,

무풍지대이며,  물빛이 투명한 아름다운 술루해는 바다 한 가운데 수상가옥에

서 생활하는 원시부족, 바자우족이 살고있다.


평생을 떠도는 바다위의 삶

푸른 바다 이곳 저곳에 10여가구가 모여 공동생활을 하는 바자우족은 물고기와 <아갈아갈>이라는 해초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원래 이들은 배에서

생활하며 바다위을 떠돌며 사는 부족인데, 바자우족의 일부는 수상가옥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엘리뇨 현상으로 바다수면이 높아지면서,

수상가옥을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취재진은 어렵게 그들의 장례식을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셋째 아이를

출산하다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장례식이다. 바자우족의 장례는 단 하루만에

끝난다. 그들의 전통 방식으로 엄숙하게 진행되는 장례식. 바다위에서 태어난

그들은 결국, 생을 마감해서야 육지로 돌아갈 수 있는데.. 바다위에서의 삶을 화면에 담는다


바자우, 바다를 지키는 또 하나의 등대

바자우의 젊은이들은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부족을 위해 살고 있다.

어릴 때부터 고기잡이와 배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그들은 부족을 위해 바다에 나가 참치를 잡고 아갈아갈(해초)를 잡는다. 그리고 자신들의 일이 부족을 지키는 것임을 그들은 알고 있다. 바다와 한 몸이 되어, 바다위의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이들이 있는 한, 바다의 방랑자, 바자우는 영원할 것이다.

칠흑같은 어둠을 비추는 등대처럼, 바자우족은 바다를 비추는 영원한 불빛이되어, 그 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

 


• 제 3 부    식 인 전 사 의  후 예  아 스 맛 족


부족을 지키기 위해

적의 인육을 먹는 것도 서슴치 않았던 사람들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호전적인 부족으로 통하는 아스맛족!.

정글속에서 석기시대 원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부족.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식인전사의 후예,

인도네시아, 아스맛족을 만난다.


아스맛족의 주식은 나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미개척지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이리안자야.

원시 정글로 둘러싸인 이리안쟈야 남쪽 해안지대,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부라자강 줄기에 아스맛족 마을이 있다. 이들에게 나무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다.

마을의 모든 땅이 뻘이라 나무로 기둥을 세운 수상가옥에 집을 짓고

나무를 주식으로 삼고, 나무에 조각을 해 영혼을 심는다.

정글속에 야생으로 자라는 사구야자나무가 바로 아스맛족의 주식!

이들은 도대체 나무를 어떻게 먹는 것일까?

나무줄기속에 든 녹말가루를 즉석에서 채취해 먹는 모습을

생생하게 화면에 담았다.

식량인 사구야자나무 다음으로 아스맛족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나무는 가유버시나무. 이들은 가유버시나무를 조각해 전통북을 만든다. 제대로 된 전통북을 만들때 조상의 영혼이 스며들어 자신도 완성된다고 믿는 사람들.

나무에서 태어나 나무와 함께 자라는 것이 아스맛족의 삶이다.


지상 최대의 결투, 통나무배 전투

   부족의 원시 전통을 지키기 위해 아스맛족은 다른 부족과의 결투도 불사했다.

   싸움터는 정글을 끼고 있는 부라자강. 강 위에서 폭 3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작은 배를 이용해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수십 척의 배가 일사분란하게 대오를 그리며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정글 속에 매복했다 순식간에 적을 공격해 사로잡는 아스맛족. 이 배 전투에서 승리하면 적의 인육을 먹었다고 하는데 불과 30년전까지도 이런 풍습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잔인했던 식인풍습은 사라졌지만 강과 정글을 누비던 아스맛족 사람들의 호전적인 정신은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다.


진정한 공동체의 삶

아스맛족 마을에 경사가 났다. 바로 새 생명이 태어난 것. 20살의 어린 산모, 마리아나가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을 장정들은 정글로 사냥에 나서고 동네는 축제에 휩싸였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 산모가 위독한 상황에 빠졌다. 제작진이 준비해간 진통제도 아무런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산모는 이틀이나 걸리는 읍내 병원으로 치료를 받기위해 아기와 함께 배에 오르는데.. 산모는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아스맛족 사람들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모두가 함께한다. 식량도 공동으로 구해서 주민들이 공평하게 나눠 먹는다.

진정한 공동체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아스맛족 사람들. 서로가 같은 운명이라 여기는 아스맛족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을 본다.


원시의 삶은 계속될 수 있을까?

아스맛족도 문명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동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전기시설을 만들어주고 위성안테나까지 설치해주면서 외부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저녁시간이면 마을공동회관 대신 전등이 설치된 콘테이너 박스에 모여 텔레비전을 보는 아스맛족 사람들. 달라진 마을 풍경이 신기하면서도 이들은 수백년간이어온 자신들의 전통이 깨질까 우려한다.

앞으로 아스맛족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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