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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 남국의 태양 오키나와  
작성일 2009-10-01 조회수 1250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09.10.1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 탐방

세계테마기행 10.5부터 4일간 ‘남국의 태양, 오키나와’ 편 방송


<문의: EBS채널전략팀 김형준 PD 526-2950>


오는 10월 5일부터 4일간 세계테마기행 ‘남국의 태양, 오키나와’편이 EBS TV를 통해 방송된다. 제 2의 고향이 오키나와라고 할 정도로 오키나와를 사랑하는 뮤지션 ‘지선’과 함께 그녀의 음악처럼 달콤한 감각이 살아 쉼 쉬는 자연의 땅, 사람도 자연이 되는 곳, 오키나와의 속살을 만나본다.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200여개의 섬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섬이다. 이 곳은 연평균 기온이 20도를 넘는 아열대성 기후 지역이다.


30m 물속도 훤히 들여다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고, 섬 전체의 90%가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릴 정도로, 스쿠버 다이버 또는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로 사시사철 북적인다. 오키나와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모든 주민이 흥겨운 춤을 추는 축제가 있는 곳이다.


‘예능’의 섬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는 섬의 수만큼이나 그 문화가 다양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또한 이 곳은 오랜 역사의 아픔에서 비롯된 특색있는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과 한국 일본과 미국의 문화가 한데 뒤섞여 만들어진 찬푸르 문화이다.

600년 전의 류큐 문화 이전부터 ‘천상의 국경’이라 불리며 많은 외세의 풍파 속에서도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온 오키나와 사람들의 열정과 자부심은 오키나와를 비극의 땅에서 꿈의 섬으로 바꾸어 놓았다.


오키나와는 오랜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고 그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90%의 원시림과 나머지 10%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각 부별 주요 내용


1부 푸른 비밀을 품은 곳 게라마


에메랄드빛 물결이 넘실대는 축복 받은 오키나와의 바다. 아시아에 속해 있으면서도 아열대성 기후로 인한 이색적 바다 풍경이 펼쳐 곳, 손대지 않은 바다 속 풍경은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온갖 자연의 신비로 둘러싸인 오키나와에는 300여 곳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으며 370종의 산호초와 색색의 열대어를 만날 수 있는 다이빙의 메카이다. 그 중 스킨바이버들이 최고로 꼽는 다이빙 장소 게라마제도. 100개 이상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고, 작은 섬들과 암초로 구성되어 있는 게라마 제도는 주변의 섬끼리 방파제 같은 작용을 해 바람이나 물결의 영향이 적어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곳은 높은 투명도, 새하얀 모래, 진귀한 물고기들로 그 매력을 맘껏 발산한다. 바다를 한껏 즐기고 오키나와 섬 북부 ‘바다 건너 있는 땅’이라 불리는 코우리섬으로 간다. 접시를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 이 섬은 본토와 섬을 잇는 긴 다리가 있어 유명한 곳. 그러나 이곳의 진정한 명물은 바다가 삶 그자체인 사람들이다. 태풍도 무서워하지 않는 이들은 오키나와만의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아 올린다. 어느 바다를 가도 볼 수 없는 오키나와 어부들만의 진귀한 어획!! 드디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오키나와의 바다 속 여행이 시작된다.


2부 신들의 축제 이시가키


독립 국가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기지국으로, 1970년대 일본 본토에 반환된 오키나와는 여러 문화가 조화를 이뤄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 낸 창조의 땅이다. 바다 위에 펼쳐진 작은 섬들에서 펼쳐지는 신들의 잔치, 오키나와의 최대 명절 오봉은 이를 잘 보여준다.

오봉은 우리나라의 추석과도 같은 최대 명절로 지옥에 떨어진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불교 행사에서 융합 된 것. 흥겨운 음악과 무용,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 흥겨움에 고조한 사람들의 열기로 들썩거리고 북소리, 노래의 독특한 추임새, 전통 악기 산신의 연주 소리가 끊이질 않는 밤이 계속된다. 분장한 사람들의 선조가 된 듯 연기를 하며 사람들에게 복을 나눠주면 후손들은 신들을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연주와 춤으로 이에 보답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서로를 축복해주는 날을 즐기고 도착한 곳은 오키나와에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이들만의 공간. 각자의 직업이 있으면서도 음악이 좋아 음악을 연주하며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예술을 사랑하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음악, 일본 음악을 주고받는 즐거운 밤이 있는 곳, 오키나와의 이시가키섬이다.


3부 물의 섬 이리오모테


오키나와 본토 다음으로 가장 큰 섬이리오모테. 해발고도 470m의 아열대 원시림으로 덮여 있는 이곳엔 300미터가 넘는 섬들이 연이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서양의 아열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는 맹그로브 숲이 끝없이 펼쳐진 장관을 연출한다. 투명한 바다에서 카누를 타고 도착한 맹그로브 숲에서의 트레킹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다. 노인의 긴 턱수염처럼 보인다는 맹그로브의 진주 피나이폭포 밑에서의 물놀이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해준다. 자연의 선물, 맹그로브 숲에서 얻은 자연의 거대한 에너지는 여행객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가득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80%가 원시림인 곳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 사람들의 땅으로 가본다.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사탕수수. 따뜻한 바람이 사시사철 부는 오키나와는 사탕수수가 자라기 최적의 장소. 섬에서 경작되는 농작물의 70%가 사탕수수다. 2모작을 하는 사탕수수밭에서의 여러 경험은 그들의 삶을 몸으로 체험하게 도와준다. 뒤이어 오키나와 할머니에게 듣는 생생한 섬 이야기와 섬사람 이야기들. 자연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사람들이 사는 섬. 오키나와의 심장 이리오모테로 떠나자.


4부 옛 류큐를 찾아서


독특한 오키나와의 문화는 류큐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오키나와는 600년 전 류큐 왕국으로 엄연히 독립된 국가로 존재했던 곳. 그러나 일본의 침략을 받아 450년의 왕국을 끝내고 오키나와 현이 됐다. 류큐왕국은 사라졌으나 오키나와엔 찬란했던 류큐왕국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되고 있다, 몇 번의 소실에도 다시 재건되어 세계문화 유산이 된 류큐왕국 유적지, 바다를 품은 사람들의 춤 류큐 무용은 오키나와에서 빼 놓지 말아야 할 문화유산이다. 자신들의 섬을 사랑하는 오키나와 사람들은 도시의 편리한 삶을 버리고 섬으로 찾아 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푸른 바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접하고 살아온 오키나와 사람들은 전원적인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을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자연의 다스림 속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자신들의 것을 찾고자 소리 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오키나와 히시가키 마을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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