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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50대의 공포, 오십견  
작성일 2009-10-14 조회수 13711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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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50대의 공포, 오십견


EBS <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강우 교수


방송 : 10월 16일(금) 밤 9시 50분 ~ 10시 40분


연출 : 명의 제작팀 (526-2696)



“영영 내 팔을 내 맘대로 들어올릴 수 없게 될 줄 알았어요”

어느 날 갑자기 어깨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는 중년의 병 ‘오십견’.

오십견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일까? EBS ‘명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강우 교수와 함께 오십견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

중년에 어깨가 아프면 보통 ‘오십견’이라고 한다. 또 오십견이라고 하면 어깨 통증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도 어깨를 움직일 수 있다면 오십견은 아니다. 단순한 어깨 결림이나 목 디스크에 의한 통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원인은 회전근개 손상이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네 개의 회전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한 곳이 늘어나거나 찢어지고 끊어지면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회전근에 칼슘 같은 석회성 물질이 붙는 석회성 건염도 오십견의 한 원인이다.


오십견, 일반 치료만으로도 완치 가능하다!

어깨가 아파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갖은 고생을 하다가 결국 이강우 교수를 찾게 된 환자들에게 이강우 교수는 수술 없이도 오십견 완치가 가능하다는 말을 해준다.

어깨 인대가 찢어지거나 끊어져 오십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찢어진 인대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붙는다. 수술이 필요할 때는 인대가 끊어졌을 경우다. 그럼에도 수술은 매우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운동선수에게는 수술이 바람직하지만 가급적 수술을 피할 것을 권한다. 어깨 수술은 잘못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자신이 치료한 환자 중 수술이 필요했던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며 대부분 일반 치료법으로 완치되었다고 말한다.


최선의 오십견 치료법

정형외과 의사들은 오십견 환자에게 수술을 권한다. 특히 인대가 끊어지면 더욱 그렇다. 수술이 나쁜 치료법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치료법을 사용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때 수술 받아도 늦지 않다는 말이다.

오십견 환자의 90%는 3~6개월 동안 일반 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도수치료를 들 수 있다. 손으로 마사지하듯이 굳어진 인대를 서서히 펴주는 것이다.

수개월 동안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 옷을 입고 벗는 것도 하지 못했던 송미랑 씨도 도수치료 2번 만에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

어깨를 회전시키는 회전근이 파열되면 대부분 염증을 동반한다. 염증으로 통증이 생기는데 이때는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다.


의술과 인술의 겸비

이강우 교수는 자전거를 타다 다리를 다쳐 병원을 찾은 이탈리아 출신의 김하종 신부와의 우연한 인연으로 노숙자들의 쉼터에서 98년부터 매달 2차례씩 무료진료를 해오고 있다.

김하종 신부가 노숙자를 위해 일한다는 말을 듣고 이 교수가 봉사활동을 선뜻 제안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강우 교수는 ‘노숙자들의 슈바이처’라는 애칭까지 갖게 됐다.


환자들의 아픈 어깨를 만져주며, 몸도 아프지만 마음은 더 아픈 노숙자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강우 교수 편이 16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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