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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사진작가 유별남의 가이아나 대탐험  
작성일 2009-12-11 조회수 1263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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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가이아나의 원시 대자연을 만나다



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작가 유별남의 가이아나 대탐험


방송 : 12월 14일 - 17일(월-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김형준 PD (526-7429)

연출 : 함정민 PD (김진혁 공작소)



  남미대륙 최북단 국가 ‘가이아나’. 언뜻 이름만 들어보면 아프리카 작은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낯선 나라이지만,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 가수였던 ‘핑클’의 우표가 발행된 곳이기도 하다.

  가이아나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국토의 대부분이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원시상태의 자연이라는 점. 광대한 열대우림과 야생생물이 풍부한 사반나 지역 등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엄청난 자연을 품고 있는 나라다. EBS ‘세계테마기행’이 알려지지 않아서 더 궁금한 가이아나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가이아나는 남미의 다른 나라들과 다른 점이 많다. 남미 대부분의 나라들이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를 쓰지만, 영국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가이아나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인종도 문화도 종교도 남미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다양하다. 식민 역사가 조지타운에 남겨놓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풍경들, 그리고 그들의 때 묻지 않은 순박한 인심을 만난다.


1부. 인종과 문화의 하모니, 조지타운

가이아나의 수도이자 유일한 대도시인 조지타운. 데메라라 강(Demerara River) 입구에 위치하고 나무와 꽃이 많아 대서양에 위치하고 있지만 ‘카리브해의 정원도시’라는 낭만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례로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를 거친 탓에 식민지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성당인 성 조지 성당(St. Goerge's Cathedral)과 1833년에 세워진 클래식한 의회건물 등 유럽풍의 건축물들,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의 다리, 연못 등으로 꾸며진 식물원과 동물원 등 도심 곳곳에선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해안가에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쌓았다는 sea wall이 있는데, 옛날 네덜란드 사람들이 이곳을 지배할 때 조지타운이 해수면보다 낮아서 네덜란드 본국에서 하던 식으로 쌓은 것이다.

남미 인디오와 백인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인구의 대부분인 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가이아나엔 인도계와 흑인, 원주민과 흑인 혼혈인 크레올이 대다수인데... 당시 유럽인들이 소유한 사탕수수밭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흑인노예를 데려왔다가 1831년 노예제가 폐지되자 그 해결책으로 영국 식민지였던 약 25만 명의 인도인들을 노동자로 들여오면서 지금과 같은 인구구성이 된 것이다. 지금도 조지타운 근교엔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민족과 인종이 다양하다보니 종교 또한 다양한데... 조지타운 곳곳엔 성당, 힌두사원, 이슬람사원이 사이좋게 어깨를 맞대고 있다. 식민 역사가 조지타운에 남겨놓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풍경들을 만나본다.


2부. 모라와나 수상마을

가이아나는 ‘물이 많은 땅’이란 뜻. 그만큼 전국토를 뒤덮고 있는 열대밀림 사이사이로 수많은 강과 지류가 혈맥처럼 흐르고 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풍경 역시, 그러한 지형적 특성에 기대어 있는데... 그중, 독특한 방식으로 게를 잡고 살아간다는 모라와나 수상마을을 찾아가본다.

조지타운에서 마바루마까지 경비행기로 1시간을 날아간 뒤,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바리마강을 거슬러 1시간 반을 가야 만날 수 있는 모라와나 수상마을. 바람막이 벽도 제대로 없이 얼기설기 세워놓은 수상가옥에서 온가족이 살아간다. 외지인이 찾을 일 없는 워낙 깊은 오지라, 아이는 낯선 외국인을 보고 울음을 터뜨릴 정도. 모라와나 사람들은 썰물 때 갯벌에서 게를 잡아, 내다 팔아서 살아간다는데... 그냥 갯벌이 아니라 갈대와 열대밀림이 우거진 갯벌은 모기들의 천국. 엄청난 모기떼의 습격을 받으며 갯벌 깊숙이 거의 온몸을 집어넣다시피 해서 게를 잡는 모습은 놀라움 그 이상의 풍경이다. 우리 눈엔 어렵고 힘겨워 보이지만, 나름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모라와나 사람들을 만나본다.


3부. 최후의 밀림과 아메리 인디오

가이아나 내륙의 대부분은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뒤덮여 있다. 그중 원시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카이에투 국립공원엔 가이아나의 제일의 명소인 카이에투 폭포가 있다.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이과수 폭포에 버금간다는 카이에투 폭포는 250m 높이에서 쏟아지며 계절에 따라 100미터 넓이에 이르기도 한다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밀림 한가운데! 그곳에 가는 방법은 단 하나, 경비행기 뿐이다.

가이아나 정부에서 개발의 과욕을 부리지 않고 이 상태만 유지한다면, 앞으로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카이에투 국립공원! 원시 그대로의 열대우림에서, 남미 밀림에만 서식하는 다양하고 희귀한 동식물들과 가이아나 최고의 관광지 카이에투 폭포의 장관을 마주한다.

그리고, 가이아나 밀림 곳곳엔 아메리 인디언(Amerindian)의 마을들이 있다. 그중 수리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코렌틴강을 7시간 넘게 거슬러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오레알라’ 원주민 마을을 찾아가 본다. 가이아나 전체 인구에서 이제 원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4% 정도. 오레알라 마을에서 카사바와 코코넛 등 밀림 속에서 모든 걸 얻으며 살아가는 아메리 인디오들의 삶의 방식과 때 묻지 않은 순박한 인심을 만난다.


4부. 황금의 땅

콜롬버스가 처음 아메리카 대륙의 존재를 유럽에 알린 후, 신대륙 어딘가 황금의 땅 엘도라도가 있다는 소문이 유럽전역에 퍼지자 유럽인들은 남미대륙으로 벌떼같이 모여들었는데... 그런데 소문을 믿고 온 땅에서 광산을 발견하지 못한 당시 유럽인들은 금 대신 사탕수수, 코코아, 담배농사 등으로 눈길을 돌렸다. 가이아나 전역이 워낙 울창한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이아나엔 금, 다이아몬드를 채취하는 광산들이 많다. 가이아나의 금은 순도가 높아 지금도 세계 최고로 쳐준다는데... 그중 록스톤 인근의 광산을 찾아 나서는데... 광산까지의 여정은 험난함 그 자체다.

엄청난 밀림으로 뒤덮여있는데다, 밀림 구석구석에 수많은 강과 지류가 흐르고 있어 육로가 거의 없는 가이아나. 웬만한 곳으로의 이동은 모두 배를 타거나, 비포장도로를 헤치고 가야하는데... 광산으로 가는 길은 ‘인디아나 존스’를 방불케 하는 여정이다.

배를 세 번이나 갈아타고 밀림 속 진흙길을 거쳐 도착한 광산은 예상과는 좀 다른 방식. 산이 아닌, 강물에 띄운 배 위에 시추기를 설치해 강바닥의 사금을 채취하는 ‘mining ship’이다. 물위의 ‘mining ship’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겨우 6주에 한번 뭍에 나갈 정도로 24시간 쉴 틈 없이 기계를 돌리며 일하느라 그곳에서 먹고 자고 생활한다.

‘mining ship’의 독특한 금 채취 방법, 그리고 이곳 노동자들의 꿈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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