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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 직업' 자죽염 제조  
작성일 2009-12-14 조회수 1261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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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의 황제, ‘자죽염’제조 현장 소개


EBS ‘극한 직업’ 자죽염(紫竹鹽) 제조



방영일시 : 12. 16(수), 17(목)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기획 : 채널전략팀 류재호 PD (526-7425)



  대나무 속에 천일염을 넣어 소나무 장작불로 아홉 번 구워내 만드는 자죽염(紫竹鹽). 맛과 효능이 단연 뛰어나 ‘죽염의 황제’라고도 불린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최고의 재료와 사람들의 노력이 조화되어 탄생한다는 자죽염의 제조 현장을 EBS ‘극한 직업’이 소개한다. 재료 선별, 아홉 번의 뜨거운 불세례, 마지막 숯 제거작업까지 이 모든 과정에 까다롭고 정성이 담긴 손길을 더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완벽한 불관리만으로 좋은 자죽염이 탄생되는 것은 아니다. 날씨까지 따라줘야 비로소 최상품의 자죽염이 된다. 전통 방법 그대로 죽염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를 벌목하는 과정부터 죽염 알갱이에 박힌 숯을 제거하는 작업까지 이 모든 과정이 작업자들의 손길을 거쳐 간다. 1500도의 뜨거운 불길 앞에서도 고온을 유지하기 위해 잠시도 가마 앞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 솟아오르는 불길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작업 현장을 찾아간다.



<1부> - 방송일시 : 2009.12.16 (수) 밤 10시 40분 EBS


▶ 1000그루의 대나무를 벌목하라!

전라남도 담양의 한 대나무 숲에서는 대나무 벌목이 한창이다.

자죽염 생산에 필요한 대나무는 3~5년생으로 수액이 많아 좋은 죽염이 생산되기에 적합하다.

이렇게 벌목한 대나무는 자죽염 제조 공장에서 직접 절단작업을 거치는데 하루 150그루의 대나무를 절단한다. 천일염 4톤이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대나무 마디를 100cm의 크기로 오차 없이 절단하다 보니 작업자는 그야말로 달인의 경지에 오를 만큼 숙련자가 되었다.


▶ 자죽염, 그 까다로운 첫 관문을 통과하라!

천일염을 가득 실은 트럭이 들어오자 공장 직원들이 총 동원되었다.

트럭에 실린 천일염은 모두 15톤. 30kg이 넘는 천일염 포대를 일일이 옮겨 나르기 위해서다.

분쇄기로 갈아낸 생소금은 물기가 많아 무거운데다 통나무를 사용해 불로 더 뜨겁게 지펴야한다.

가마 안, 활활 타오르는 불길만큼이나 공장 안은 어느 새 매캐한 연기로 가득하다.


▶ 1500도 뜨거운 불 앞을 지키는 사람들

소금을 굽고 다지고, 굽고 다지기를 8번. 그 마지막 단계가 바로 용융 작업이다.

소금을 녹여야 하기 때문에 가마의 온도를 1500도 이상 높여야 한다. 작업자는 잠시도 쉬지 않고 화력이 좋은 송진가루를 뿌리고 장작을 넣는다. 자칫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정성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잠시도 불길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오랜 시간 불가마 곁을 떠나지 못하고 1500도 뜨거운 불을 지키는 작업자. 다음날 가마가 있는 공장 안이 소란스럽다.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2부> - 방송일시 : 2009.12.17 (목) 밤 10시 40분 EBS


▶ 한순간의 방심이 낳은 결과물

이른 아침부터 공장이 소란스럽다. 죽염이 새까맣게 타버린 것이다.

한시도 가마 앞을 떠나지 않고 불을 지켰던 작업자는 당황함과 미안함에 고개를 들지 못한다. 그만큼 공장의 일도 두 배로 많아 졌다. 작업자들은 서둘러 새까맣게 타버리고 불살에 그을린 죽염들을 정리한다. 대나무, 소나무, 천일염, 자연이 준 재료로 온 정성을 기울여 만든 죽염이 타버린 속상함도 잠시 다음 작업을 위해 동분서주 공장 안을 누비는 작업자들이다. 

 

▶ 인고의 시간으로 탄생되는 자죽염!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때문에 자죽염을 만드는 작업은 더욱 힘들다.

가장 고된 작업 중 하나가 바로 다짐작업, 대통에 소금을 담아 일일이 다져 넣는 작업이다.

작업자들은 3시간 이상 작은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대나무에 소금을 담는다.

보통 한 가마에 1100개의 대나무가 들어간다. 소금의 양만해도 800kg이다.

다짐, 태움 그리고 용융. 이렇게 3개의 과정이 바로 죽염을 만드는 일이다. 


▶ 자줏빛 죽염, 불길을 살려라!

자죽염 제조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불 관리다.

불세례를 받아내는 가마는 수시로 보수를 하는데 매일이 고된 작업의 반복이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황토 가마 안에서 새참을 먹는 시간만큼은 이들에게 주어진 행복한 휴식 시간이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사는 자죽염 제조 공장 사람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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