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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 안내  
작성일 2009-12-21 조회수 1323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 자료입니다.

‘지식채널e', '명의’,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등 정규 프로그램에서 감동과 재미가 있는 특집을 준비했구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집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방송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련 사진은 오늘중으로 EBS 사이버홍보실 하이라이트에 올려놓겠습니다.

기자님들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EBS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 풍성


<명의> 성탄절 특집 ‘필리핀 의료봉사 - 하얀 옷의 산타클로스’(12.25 21:50)


<지식채널e> 크리스마스 관련 특집 연속 방송 (12.21~25 20:45, 24:05)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시청자 초청 이벤트 (12.21~25 17:50)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스크루지> (12.24 23:10)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파 앤드 어웨이> (12.25 23:10)


크리스마스 특선 애니메이션 <리틀 미스 크리스마스> (12.25 10:00)


문의 : EBS 홍보팀 (526-2544)



<명의> 성탄절 특집 ‘필리핀 의료봉사 - 하얀 옷의 산타클로스’(12.25 21:50)

EBS 메디컬다큐멘터리 ‘명의’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해외의료봉사를 떠난 의사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필리핀 사람들의 안타까운 현실과 그 곳에서 인술을 펼치는 하얀 옷의 산타클로스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식채널e> 크리스마스 관련 특집 연속 방송 (12.21~25 20:45, 24:05)

‘지식채널e'는 ’Is there a Santa Claus?‘ ‘빨강이 초록에게’ ‘의사 장기려’ ‘지식채널e 스페셜 - 아듀! 2009’를 크리스마스 아이템으로 준비했다. 1897년 미국 일간지 선(SUN)에 배달된 8살 버지니아의 편지 "Is there a Santa Claus?"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큼 확실하고 영원한 건 없다"는 답장 기사와 관련한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녹색과 붉은색으로 생각해보는 시각매커니즘의 조화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일주일간 시청자를 찾아간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시청자 초청 이벤트 / 어린이가 뽑은 지구촌 핫이슈

(12.21~25 17:50)

어린이 대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시청자 초대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생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 초등학생 시청자를 초대, 방송을 통해 가족과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고 갖가지 선물도 증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스크루지> (12.24 23:10)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파 앤드 어웨이> (12.25 23:10)


크리스마스 특선 애니메이션 <리틀 미스 크리스마스> (12.25 10:00)


<프로그램 별 자세한 내용 이어집니다>


<명의> 성탄절 특집 ‘필리핀 의료 봉사-1부, 하얀 옷의 산타클로스’

방송일:2009년 12월 25일(금) 밤 9시 50분-10시 40분(50분간)

연 출:김영상


"공을 쥐고 놀고 싶어요. 그 다음 공부해서 목사가 되겠어요."

오그라든 손으로 겨우 자신의 이름을 힘겹게 쓴 필리핀 까미겐 섬의 아이, 까를로. 13살의 아이는 2학년도 마져 다니지 못한 채 학교를 그만두었다. 공도 제대로 움켜쥘 수 없는 양 손이 창피했고, 연필마저 제대로 가눌 수 없는 학교 생활이 너무나 불편했다. 돌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입게 된 화상 때문이다. 아이의 마음은 상처로 덕지덕지 흉터가 나있었고, 자신을 그렇게 부주의하게 내버려 둔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는지 거의 말도 하지 않았다.


'약'을 들고 필리핀에 간 산타클로스

병원 밖으로는 좀처럼 나서지 않는 의사들이 화상 치료를 위한 의료 봉사를 떠났다. 지도를 펼쳐놓고 경도로만 보면 우리나라에서 쭈욱 남쪽, 비행기를 1번 갈아타고 6시간 넘어 날아가야 닿는 필리핀 최남단 민다나오섬의 까가얀 데 오로. 황금의 도시라는 뜻의 이 곳은 에머랄드빛 바다와 코코넛야자수가 절경을 이루며 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른 땅, 골짜기 마다 마을을 이루며 옹기종기 숨쉬고 있는 평화로운 해안 도시이다.

하지만 코코넛야자수의 아름드리 풍경과 다르게, 병원비는 무료이나 약값이나 치료를 위한 기구는 모두 처방전을 받아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필리핀 실정. 차비가 없어서 병원을 가기 꺼려 하거나, 이것쯤이야 하는 심정으로 변변한 치료 조차 받아 보지 못한 의료 혜택 무풍 지대가 이곳이다.


"딱 우리 1960년대 상황이더라구요."

이번 필리핀 의료 봉사의 책임자인 장영철 의사(화상 전문 성형외과)는 현지 병원이나 환자들이 다른 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화상에 대해 너무 무감각하다면서, 까를로만 하더라도 12년 동안 어떻게 아무런 치료도 받을 생각이 없었는지 의아해 했다. 치료 설비가 부족한 것은 둘째치고, 환자나 보호자나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고통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필리핀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처음으로 고통 없는 아침을 맞았습니다."

온 몸에 교통 사고로 화상 및 찰과상을 당한 환자의 몸은 그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 치료비가 부담이 돼 병원 치료 조차 받지 않았던 한 청년은 당시 몸 구석구석 피부가 이미 없어진 상태. 전신화상 3도의 화상 사고를 당한 수준, 이대로라면 2, 3개월도 지나지 않아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이다. 황급히 피부 이식 수술을 하려 했지만, 이식 수술을 진행할 메스는 물론이고, 치료 기구는 이제부터 약국으로 뛰어다니며 준비해야 할 상황.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피부 이식 수술. 다음 날 얼굴색이 달라진 환자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픔 없이 아침을 맞았노라고 의료봉사팀에 고마워 했다.


"노바디 노바디 벗츄"

시청에서 이뤄진 현지 환영 행사에서 필리핀이 낯선 곳이 아니라는 경험은 더욱 의료 봉사에 정을 가지고 임하게 했다. 여기저기 원더걸스, 2NE1 등의 한국 노래가 울려퍼지는 시내,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시청 조회 때 직장인들로 구성된 동호회가 우리말로 노래 부르는 공연을 체험한 의료 봉사팀은 필리핀 곳곳에 깃든 우리 문화에 대한 존중과 동경을 느꼈다.


짧은 일정을 뒤로 하고 장영철 화상성형외과 전문의를 책임자로 한 의료 봉사팀은 위급하다고 판단된 두 명의 환자를 정해 우리나라에 데려와서 수술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행정은 두 명의 환자와 보호자가 화상 치료를 위해 고향을 쉽게 떠나게 하지는 않았았는데...


다음주, 명의 신년특집 필리핀 의료 봉사- 2부, 또 하나의 생일(2010.1.1.금. 밤 9시 50분)이 그 뒷 얘기를 전한다.


<지식채널e> 성탄 특집

방송일:2009년 12월 21일(월)~25일(금) 밤 8시 45분-8시 50분, 밤 12시 5분-12시 10분

연 출:김한중


Is there a Santa Claus?

1897년 미국 일간지 선(SUN)에 배달된 8살 버지니아의 편지 "Is there a Santa Claus?" 진짜로 산타클로스가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의 편지에 대한 답장이 곧 기사로 실린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큼 확실하고 영원한 건 없다"며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확인하는 내용.

이 따뜻한 이야기를 고 장영희 교수와 고 김점선 화백이 우리말로 옮기고 그렸다.  자신은 암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던 두 사람. 두 사람이 나눈 우정과 세상을 향한 따스한 시선을 통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빨강이 초록에게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녹색과 붉은색. 이 두 색은 서로 반발하는 성질을 가진 '보색'관계이다. 하지만 반발하는 만큼 견고하게 서로를 당기고 있는 색이기도 한데, 보색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시각매커니즘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신비롭기만 하다. 크리스마스 상징색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각매커니즘의 조화로움에 대한 이야기.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일:2009년 12월 21일(월)~25일(금) 저녁 5시 50분~6시 50분

연 출: 조혜경, 이  호, 김동렬, 황준성


매일 저녁 5시 50분부터 생방송 되는 EBS 어린이 대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시청자 초대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생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 초등학생 시청자를 초대, 방송을 통해 가족과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고 갖가지 선물도 증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보니하니'제작진은 요즘 형제도 없고 직장생활에 바쁜 부모님들 탓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이 시청자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홈페이지에 사연을 접수한 어린이들 중 매일 2명씩 스큐디오에 초대한다.



타이틀: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부제: 스크루지

원제: Scrooge

방송일: 2009년 12월 24일(목) 23:10

감독: 로날드 님

출연: 알버트 피니, 에디스 에반스, 케네스 무어

제작: 1970년 / 영국

방송길이: 117분

나이등급: 12세


줄거리: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를 기뻐하며 축하하는 사람들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비싼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으로 돈을 모으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낙인 그는 크리스마스라고 저녁초대를 하러 찾아온 조카를 매몰차게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혼자 저녁을 먹던 스크루지는 동업자였던 말리의 유령을 만나게 되는데, 말리는 무거운 쇠사슬을 온 몸에 감고 그에게 계속 비열하게 살면 자신과 같은 운명이 될 거라고 경고하고 새벽에 세 명의 유령이 스크루지를 찾아올 거라고 말하고 떠난다. 잠시 후 새벽이 되자 스크루지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의 유령이 나타나고 그는 과거로 가서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과 연인을 보고 후회하게 된다. 또 현재의 유령과는 비서인 크래칫과 조카의 집을 방문해 자신의 참모습을 보게 되고, 미래의 유령과 찾아간 미래에선 비참한 자신의 미래를 보고 깊은 반성을 한다.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스크루지는 무사히 자신의 방에서 깨어나 깊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위해 사는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기쁨에 찬 스크루지는 자신한테 빚진 사람들의 돈을 탕감해 주고 크래칫을 찾아가 주급을 올려준 후 병든 아들인 팀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한다.


주제: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 스크루지가 네 명의 유령을 만나 자신의 참모습을 보고 새 사람이 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영화는 많은 뮤지컬과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이야기가 사랑받는 이유는 사회가 현대화 될수록 우리 모두가 스크루지처럼 과거의 순수함을 잃고 돈과 명예, 이기심을 위해 사는 냉혈한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스크루지는 부를 축적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더 소유하려고 남의 불행까지도 불사한다. 이 모습은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의 모습과 흡사하며, 이런 사람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 영화가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가진 순수했던 가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다른 이들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이 더 행복해지고 가치 있을 거란 교훈이다.


감상 포인트:

아카데미상 음악상을 비롯해 4개 부문 후보작으로 오른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각색하여 만든 뮤지컬 영화로 스크루지 역을 맡은 알버트 피니의 수전노 연기가 가장 흥미롭다. 그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로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모습과 유령들을 만난 후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새 사람으로 변했을 때의 연기 변화가 일품이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를 촬영했을 때 그의 나이가 34살밖에 안 됐다는 것이며, 과거 장면에서 나온 젊은 스크루지가 그의 본래 모습이란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요소는 영화 중간 중간에 삽입된 뮤지컬 곡들로 즐겁고 기쁜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곡들과 애잔하고 슬픈 노래들이 조화를 이루어 깊은 감동을 주며, 특히 현재의 유령으로 분한 케네스 무어가 부른 경쾌한 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독: 

로날드 님 감독은 1911년 영국에서 출생하고 교육을 받았으며 촬영기사를 시작으로 조감독, 프로듀서, 작가를 거쳐 감독이 되었다.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영화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런던의 ‘엘스트리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됐는데 그 시기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협박>의 카메라 조수로 일했고 이 영화는 영국 최초의 유성영화였다. 로날드 님 감독은 1930년대 촬영기사를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영국 영화 제작에 힘썼으며 함께 작업했던 데이비드 린과 안소니 헤이블록 앨런과 함께 영화제작사 시네길드를 설립하고 그 시기 시네길드에서 제작한 <밀회>와 <위대한 유산>은 아카데미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로날드 님은 1947년 <테이크 마이 라이프>란 작품의 감독을 맡으며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증명하기 시작했는데 코미디부터 뮤지컬, 스릴러, 재난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훌륭하게 감독했다. 그 중 유명한 작품은 스릴러 영화인 <오뎃사 파일>과 배우 알버트 피니에게 첫 골든 글로브 상을 안겨준 <스크루지>, 재난 영화의 정석으로 평가받는 <포세이돈 어드벤쳐>가 있으며 1996년 그는 영국 여왕의 생일을 맞아 영국 영화계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CBE 훈장을 수여받았다. 로날드 님은 촬영 기사이자 각본가, 프로듀서, 감독으로서 뛰어난 업적을 세웠으며 그의 아들과 손자 역시 프로듀서로서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타이틀: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

부제: 파 앤드 어웨이

원제: Far And Away

방송일: 2009년 12월 25일(금) 23:10

감독: 론 하워드

출연: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제작: 1992년 / 미국

방송길이: 140분

나이등급: 15세

HD 방송


줄거리:

1892년 아일랜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조셉 도넬리(톰 크루즈 분)는 지주의 횡포에 아버지와 집을 잃는다. 조셉은 복수를 하기 위해 지주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오히려 지주의 딸 섀넌(니콜 키드먼 분)에게 공격을 당한다. 그리고 지주를 겨냥해서 발사한 총마저 폭발사고를 일으켜 조셉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미국을 동경하는 섀넌은 죽을 위기에 몰린 조셉을 구해 함께 신천지 미국으로 떠난다. 둘은 이주민들에게 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얘기만 믿고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으로 가기로 계획을 세운 상태. 그런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섀넌이 밑천으로 가져온 은수저를 모두 도둑맞으면서 둘은 닭털 뽑는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조셉은 우연히 시작한 내기 권투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지만, 섀넌은 서투른 손놀림 때문에 공장장과 마찰을 빚으며 급료도 못 받는 신세가 된다. 서로에 대한 애증과 질투로 두 사람은 다투고 섀넌은 클럽의 댄서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조셉은 사랑하는 여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구의 이탈리아인과 큰 판돈이 걸린 권투시합을 하게 되는데...


주제:

19세기 말, 미국은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이주민들로 활력이 넘쳐나는 신천지였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피해 자신만의 땅을 손에 넣으려는 야심 많은 청년과 귀부인 같은 고상한 삶이 죽기보다 싫은 한 여성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미국에 건너왔지만 손에 땅을 쥐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느 서부개척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는 좌절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내세우며 자본주의의 폐해를 합리화한다. 아일랜드에서는 비천한 소작농의 자식과 대지주의 외동딸로 넘어설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신분의 벽도, 두 사람이 미국에 건너온 후 ‘돈 문제’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무너진다. 하지만 둘은 돈과 권력의 힘에 철저하게 짓밟힌다. 가슴 아프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드러내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감상 포인트:

톰 크루즈와 그의 아내 니콜 키드먼이 두 번째로 함께 공연한 작품. 웅장하고 서정적인 영상으로 92년 칸영화제 폐막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인 톰 크루즈와 대지주의 외동딸 니콜 키드먼이 미국으로 건너와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서사시로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미국 초기 이민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당시 아일랜드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낙후한 곳으로 자영농이 버티기 힘든 곳이었다. 그래서 미국으로 건너온 소작농들의 수가 상당했다. 얼핏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적인 작품이다. 실제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오하라 가문은 아일랜드에서 건너와서 자수성가한 집안으로 묘사되고 있다.


감독:

195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던컨에서 출생. 부모가 모두 배우였는데 생후 18개월 때 <선구적인 여자 (Frontier Woman, 1955)>로 영화에 데뷔했고, 4세 때부터 고정적으로 텔레비전에 출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청년이 된 뒤에도 조지 루카스의 <청춘낙서 (American Graffity, 1973)에 조역으로 출연하기도 하는 등 순탄하게 연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아역스타들과는 달리 그의 꿈은 감독이 되는 것이다. 그는 15세 때부터 슈퍼 8mm 카메라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으며, 대학에서 2년 동안 영화 제작을 배우다가 중퇴하고 로저 코먼 프로덕션에 들어가 일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로저 코먼의 작품 <내 먼지를 먹어봐 (Eat My Dust!, 1976)>에 출연하였고, 로저 코먼은 하워드의 영화 <대도 오토 (Grand Theft Auto, 1977)>의 제작을 맡기도 하였다. 이후 톰 행크스의 출세작이기도 한 <스플래쉬 (Splash, 1984)>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코쿤 (Cocoon, 1985)>, <조지 루카스의 윌로우 (Willow, 1988)>와 미국식 코미디 영화 <겅호 (Gung Ho, 1986)>, <우리 아빠 야호 (Parenthood, 1989)> 등 재치 있는 이야기의 소품들을 주로 만들었다. 1991년 마침내 <분노의 역류 (Back-draft)>라는 스펙터클 영화를 만들면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이어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의 <파 앤드 어웨이 (Far and Away, 1992)>에서는 제작과 각본도 담당하면서 미국의 개척 초기 역사를 복원하였다. 이후 <아폴로 13 (Apollo 13, 1995)>, <랜섬 (Ransom, 1996)>,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등의 영화를 만들면서 그는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기용하는 할리우드 흥행감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특히 <뷰티풀 마인드>는 2002년 제7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과 각축을 벌이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 각색상(아키바 골드만) 등을 수상하였다. 2003년엔 토미 리 존스와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실종 (The Missing)>을 연출했고 2004년엔 러셀 크로우와 르네 젤위거 주연의 <신데렐라맨 (Cinderella Man)>을 연출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정통적인 스토리텔링 위주의 정공법적인 할리우드식이다. 연출의 독자성이나 깊이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가장 미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부담 없는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2006년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로 흥행몰이를 했으며 2009년엔 후속이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로 식지 않은 흥행감각과 연출력을 입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특선 애니메이션

<리틀 미스 크리스마스 Little Miss Christmas> (HD)

12월 25일 10:00-11:05


작년 크리스마스에 방송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리틀 미스 크리스마스>가 시청자들의 재방송 요청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시 한 번 방송된다.


1955년 케이 톰슨 (Kay Thompson)의 동화책으로 최초로 발간되어 지금까지 450만부가 팔린 Eloise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여, 힐러리 나이트(Hilary Knight)의 세련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한편. 2007년 TV 프로그램으로서의 최고의 영예인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뉴욕의 최고급 호텔인 플라자 호텔(Plaza Hotel)의 스위트룸에 사는 말괄량이 꼬마 엘로이즈. 호텔의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면서 일곱 살 소녀다운 호기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좌충우돌 세상 사람들과 부딪히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작품. 남부러울 것 없는 그녀지만, 거침없는 행동과 말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섬세하고도 깊은 이해를 듬뿍 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엘로이즈는 친구들과 함께 호텔 대연회장에서의 크리스마스공연을 준비하고 손님들을 초대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에 호텔 평가를 하러 귀빈이 온다는 소식과 함께 연회장 예약이 꽉 찼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공연은 취소되기에 이르는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엘로이즈의 좌충우돌 크리스마스 대소동!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이 있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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