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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따뜻한 섬, 민다나옹  
작성일 2010-01-07 조회수 1254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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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숨은 매력



EBS <세계테마기행> 따뜻한 섬, 민다나오


방송 : 1월 11일 - 14일(월-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김형준 PD (526-7429)

연출 : 함정민 PD (김진혁 공작소)



‘필리핀’ 하면 보통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몇몇 유명한 섬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고급리조트가 가득한 잘 가꿔진 비치만이 필리핀의 모습은 아니다. 여행자들이 아직은 많이 찾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 많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의외로 여행자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섬 ‘민다나오’를 소개한다.

필리핀 제도 남쪽에 위치한 민다나오는 우선 풍부한 자원과 태풍이 거의 없는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필리핀에서 수출하는 농수산물의 60% 이상이 민다나오에서 날 정도고,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가톨릭 인구와 무슬림 인구가 공존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작은 섬, 선재도에서 나고 자라며 눈먼 어부 아버지의 삶을 사진과 글로 기록한 <아버지와 바다>의 작가 김연용과 함께 관광지의 화려함 대신 꾸밈없는 삶을 모습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섬, 민다나오로 떠나본다.


1부. 풍요의 바다

필리핀 최대의 참치항, 제네럴 산토스에선 매일 새벽,

2~3주의 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배에서 갓 잡아온 참치를 항구로 옮겨 경매에 부친다.

하루 3250톤의 참치가 거래되는 분주한 항구...

그곳엔 웬만한 성인남성보다 크고 육중한 참치를

배에서 경매장까지 직접 몸으로 져 나르며 생계를 잇는 노동자들이 있다.


그리고 필리핀 최대의 산인 아포산 중턱에 끝없이 펼쳐진 토마토 밭.

평화롭고 풍요로운 이 토마토 농장에도 역시,

하루 종일 토마토를 따고 받은 일당으로 하루하루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풍요의 땅에서, 욕심 없이 주어진 삶을 감사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풍요’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려본다.



2부. 소수부족 트볼리를 찾아서

필리핀에는 40여개의 소수부족이 있는데, 민다나오에만 18개의 소수부족이 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부족은, 아름다운 세부 호수에 살고 있는 트볼리족!

대나무와 야자잎으로 만든 전통가옥을 짓고 살고,

여전히 바나나잎이 원료인 옷감으로 화려한 전통의상을 만들어 입는 등

의식주 모두 트볼리의 오랜 전통을 그대로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이제 몇 군데 남아있지 않은 말(馬)싸움의 전통을 잇고 있기로도 유명한데...

부족 이름을 지켜가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트볼리 사람들을 만나본다.



3부. 자연이 준 선물

화려한 리조트는 없지만 민다나오의 섬들은 그 자체로, 자연이 선사한 천혜의 휴양지!

오늘은 민다나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를 찾아 그들과 한때를 누려본다.

먼저 다바오에서 배로 겨우 5분 거리인 사말섬은 다바오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휴식처.

주말을 맞아 삼삼오오 사말섬으로 향하는 사람들과 함께 섬으로 들어가

아름다운 해변과 시원한 폭포에서 더위를 씻고,

수백만 마리의 과일박쥐들이 떼를 지어 살고 있는 박쥐동굴을 찾아가본다.


그리고 ‘클라우드 나인’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지역이 있는 샤르가오 섬에서

온몸으로 필리핀의 바다를 체험해보고,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해삼과 물고기를 잡고 살아가면서도

자연에 순응하고 감사해하는 샤르가오의 어부들을 만나본다.



4부. 생태의 천국, 삶의 천국

민다나오 곳곳엔 필리핀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독특한 자연들이 숨어있다.

먼저 소호톤 동굴(Sohoton cave)이 있는 부카스 그란데섬에서

지구의 역사가 빚어놓은 신비한 종유석 동굴을 탐험하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해파리들이 독성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에서 수십 만 마리의 해파리들과 유영하며

생태의 천국 민다나오를 흠뻑 만끽해본다.


민다나오 여행이 막바지에 닿았을 때, 필리핀은 마침 한창 크리스마스 축제 주간.

가톨릭 신자가 필리핀 전체 인구의 80%를 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는 연중 가장 큰 축제인데...

캐롤보다 원더걸스의 노바디 등 한국 대중가요가 더 많이 들려오던 축제 현장에서

낙천적인 필리핀 사람들과 함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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