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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땅 - 다나킬  
작성일 2010-01-18 조회수 1288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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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땅 - 다나킬


EBS <다큐10+>, BBC 과학다큐 3부작 방송

원제 : The Hottest Place on Earth (BBC)


방송 : 1월 20일(수), 27일(수), 2월 3일(수) 밤 11시 10분


기획 : 외화애니부 권혁미 PD (526-2568)
녹음 연출 : 외화애니부 조성희 PD (526-2572)



  에티오피아 북부의 다나킬 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척박하지만, 엄청난 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낮 기온이 60도에 육박하고, 겨울밤에도 30도 이하로는 절대 떨어지지 않으며 물도 거의 없는 곳이다. 그리고 다나킬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지대이면서 활발한 지질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화산과 지진이 자주 일어나 눈앞에서 땅이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 후에는 그곳에 새로운 바다가 생기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북동부 10개국은 바다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EBS <다큐10+>에서 소개하는 BBC 과학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땅 - 다나킬’은 다나킬 사막에 대한 과학적 정보와 이 곳에서 생존에 성공한 사람들과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척박한 다나킬 지대에는 생명이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지만 사람들은 물론, 동물, 곤충, 물고기까지 살고 있다. 용감한 전사들이라 불리는 아파르 부족이 이 불모지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지질학적으로나 기후적으로 독특하고 가혹한 이 지역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그래서 과학자들과 국제 전문가들이 이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모였다. 화산학, 인류학, 기후학, 의학, 수의학 전문가들이 이 놀라운 지역과 이곳에서 생존에 성공한 사람들과 동물을 파악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1회> 소금 광산, 달로

연구팀은 바위투성이의 길을 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8시간을 달려 차로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까지 도달했다. 그곳에서부터는 43도의 열기를 이겨내며 3일을 낙타 행렬과 함께 달로(Dallol)까지 걸어가야 한다. 소금 상인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하루에 2,000마리에 달하는 낙타들이 매일 달로 광산과 시장 사이를 오가며 무려 만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소금을 날라왔다.

한편, 밤이 되자 탐험대는 46도의 열풍과 맞닥뜨리지만 피할 곳이 없다. 달로 소금 광산에 도착한 팀원들은 아파르 족과 함께 거대한 소금판을 들어보려 하지만, 곧 왜 이 일을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하는지 깨닫는다. 다른 팀원들은 해저 113m의 세상에서 가장 낮은 화산지대에 서 있다. 이곳의 지표면은 아주 얇기 때문에, 달로 화산은 섬뜩한 분위기의 노란 탑들이 모여 있는 형태로, 가스와 유황천을 내뿜고 있다. 이곳의 산도는 테스터의 범위를 넘어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다. 탐험대는 이곳에서 미지의 생물을 발견하길 원한다.

다시 모인 팀원들은 차를 타고, 쿠스라 와드 마을로 향한다. 낯선 이들에게 적대적이라는 아파르 부족 때문에 모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그러나 아파르 부족은 예상과는 달리, 마을에 도착한 팀원들을 위해 잔치를 열어주었다.


<2회> 전사 유목민, 아파르 족

쿠스라 와드 마을에 아침이 오고, 탐험대 중 스티브와 리처드는 촌장을 만나 그의 낙타를 구경한다. 촌장은 그들에게 따뜻한 낙타 젖을 대접한다. 두걸, 리처드, 수는 다바후에 최근에 생긴 지질학적 현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지각이 갈라지면서 화산이 지표면으로 솟아오른 것이다. 2년 전부터 여러 차례의 지진이 일어나고, 하룻밤 사이 땅에는 거대한 균열이 생겨버렸다. 탐험대는 사상 최초로 지각의 틈에서 샘플을 채취해 새로운 생물이 살고 있는지 조사해 볼 생각이다.

두갈 일행이 다바후로 향하는 사이, 수의사인 스티브는 아파르 족의 가축을 이용한 연구를 시도한다. 염소에 GPS 장치를 달아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여성 탐험가, 케이트는 아파르 부족 여인들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아파르 남성들은 여성들이 고된 삶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한다. 무굴은 아픈 아이 2명을 진찰하고, 그중 한 명에게서 심장 잡음 증상을 발견하지만, 치료할 환경이 아니라서 절망하고 만다.

다바후로 간 리처드는 뜨거운 열기에 신발이 녹기 전에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두걸은 지각 균열을 스캔하려 하지만 엄청난 양의 황화수소 때문에 작업이 어려워진다.


<3회> 에르테 알레의 용암 호수

쿠스라 와드 마을에 남아 있던 케이트, 스티브, 무굴은 아파르 족의 결혼식에 초대받고, 스티브는 폭력이 난무하는 경기(럭비와 비슷)인 코르소에 참가한다. 무굴은 타는 듯 한 열기 속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발에 생긴 물집을 치료한다.이후, 팀원들은 모두 에르타 알레 화산 정상까지 올라간다. 분화구 안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호수가 끓어오르고 있다. 탐험대는 화산 정상의 숨막히는 절경에 감탄한다.

두걸은 반사경을 이용해 3D 스캔을 시도하고, 리처드는 호수에서 용암 샘플을 채취한다. 마지막으로, 탐험대는 에르타 알레 분화구의 화면을 보며 그동안의 경험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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