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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프라임'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  
작성일 2010-01-15 조회수 1277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먼저 보내드린 자료에

‘공동기획 및 지원’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어 다시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2부 부제 수정사항 있습니다. ‘천산=>톈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실크로드, 천년의 기억을 찾아서


EBS <다큐프라임>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


EBS-KOCCA(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기획,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실크로드 천년 역사의 흔적과 유목민 취재


방송 : 1월 18일(월)~20일(수) 밤 9시 50분 ~ 10시 40분


기획 : 김봉렬 외주제작부장 (526-2995)

연출 : 박중언 PD



  국토의 90%가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며, 3분의 1이 만년설에 덮여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나라. 동과 서를 오가며 인류사의 지평을 넓혀온 실크로드가 지나는 땅. EBS <다큐프라임>이 18일부터 3일간 천년 역사의 길 위에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키르기스스탄의 초원길로 향한다. 그 길에서 옛 이야기와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지고, 신(新)실크로드를 향한 꿈이 펼쳐진다.

  인류 문명의 지평을 넓힌 실크로드 위에서 천년 역사의 흔적을 더듬고 아직도 그 길을 따라 삶을 살아가는 유목민들을 만난다. 실크로드가 통하는 천산산맥은 겨울 추위에 더욱 꼿꼿해지고, 산정 호수 송쿨호수도 꽁꽁 얼어붙는데, 송쿨 마을 사람들은 여유로이 겨울 채비를 한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비경을 품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겨울은 영원히 따뜻하고, 희망찬 내일은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다. 현지 촬영시 국립키르기스스탄 방송사의 협조로 광활한 실크로드와 유목민의 삶을 아주 가까이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EBS와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가 공동기획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1부, 실크로드, 천년의 기억


수백 개의 길이 그물처럼 얽히고설킨 실크로드에서도 가장 오래된 초원길, 그 길을 간다!

초원길은 유라시아 대륙의 초원과 남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초원, 알타이 산맥 그리고 몽골 고원에 이르는 가장 오래된 길이다. 그중 험준하지만 아름답기로 소문난 신의 선물, 천산산맥을 지나는 키르기스스탄의 초원길을 따라 간다. 오랜 역사가 아로새겨진 광활한 길에서 천년 동안 길 위의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더듬어 본다!

기원전 8세기, 인류 최초의 기마민족인 스키타이족이 초원길을 통해 활동했고, 비너스상 또한 이 초원길을 따라 동서로 널리 전파되었다고 한다. 또 고구려 유민으로, 당나라 장군으로 활약했던 고선지 장군의 패배는 서역으로 종이가 전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무거운 보따리를 올려 메고 이역만리 길을 밟은 대상들이 있었다.

대상들이 머무른 흔적은 길을 따라 곳곳에 남겨져 있다. 대상들이 여정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카라반 사라이와 사막의 등대 부라나탑은 여전히 천년 세월의 증원자로 묵묵히 서 있다.말이 달렸을 그 자리에 제작진은 철마를 타고 천년 역사의 초원길을 달린다.

역사의 길 위에는 오늘도 누군가의 발자취가 남는다! 수많은 이들이 오갔던 이 길,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이 길은 역사 이전에 삶 그 자체다. 초원길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유목민들은 이 길에서 밥을 지어먹고 잠을 자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그 길에는 전통을 지키며 사는 키르기스스탄의 사람들이 있다. 기마 민족의 후예였던 이들은 아직도 말 경기를 한다. 유목시절의 약탈혼을 상징하는 크스쿠마이와 말의 발걸음을 심사 기준으로 삼는 쿠난조르고...이들에게 말은 영혼의 동반자다. 수많은 장군들과 상인들이 타고 다녔을 키르기스스탄의 명마 한혈마 또한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실크로드의 주 교역품 키르기스스탄의 양탄자 시드락을 만드는 여인들도 아직 그곳에 있다.

지구와 인류의 맥박을 뛰게 하는 핏줄, 실크로드. 제작진이 만난 실크로드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2부, 톈산의 호수, 송쿨의 겨울

하늘까지 솟아있는 산이라는 뜻의 톈산산맥은 키르기스스탄 국토의 90%를 뒤덮고 있어 나라 전체가 톈산산맥 위에 올라앉아 있는 것 같다. 국토의 사면이 육지로 바다와 접하는 지역이 없음에도 키르기스스탄은 수자원 강국으로 손꼽힌다. 고산의 만년설과 빙하, 그리고 2천개에 달하는 호수들이 메마른 중앙아시아를 적시는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산상호수인 송쿨호수. 그곳에서 만난 유목민들의 삶. 5월에서 10월까지 유목민들과 가축의 양식이며 삶의 터전이었던 송쿨호수에 새하얀 겨울이 찾아온다. 살을 에는 무시무시한 추위에 영원히 푸를 것만 같던 송쿨호수도 꽁꽁 얼고...

눈이 내려앉으면 유목민들은 겨울맞이를 준비한다. 거센 바람과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얼어붙게 만들지만, 이들의 얼굴은 환하기만 하다. 추운 겨울을 맞은 송쿨호수 사람들의 얼굴이 한없이 따뜻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천산의 호수, 송쿨의 겨울! 그 겨울을 견디며 봄을 기다리는 송쿨호수 사람들을 만나보자!



3부, 천 개의 선물, 천 개의 꿈

국토의 90%가 산인 키르기스스탄! 험악하고 높은 고원 지형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비경을 줬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이 땅에 씨앗이 자랄 수 없는 시련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이 땅에 씨앗이 자랄 수 없다는 절망 대신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천산산맥의 만년설과 이천 개에 달하는 호수와 강은 키르기스스탄의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고, 2천년 역사는 관광대국을 향한 꿈을 앞당기고 있다. 산속의 바다, 천산산맥의 진주 이식쿨 호수는 풍부한 수자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또 키르기스스탄은 수은, 텅스텐 등의 천연자원을 무한히 보유하고 있는 자원 대국이기도 하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키르기스스탄이 군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필요한 물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고, 키르기스스탄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힘의 견제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키르기스스탄은 찬란했던 실크로드의 역사를 부흥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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