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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한 직업' 연탄공장  
작성일 2009-11-16 조회수 12549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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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1년 중 겨울이 가장 바쁜 사람들


EBS ‘극한 직업’ 연탄 공장



방영일시 : 11. 18(수), 19(목) 밤 10시 40분 ~ 11시 10분


기획 : 채널전략팀 류재호 PD (526-7425)



겨울을 앞두고 성수기를 맞는 곳 중 하나. 하루 열 시간 이상 눈코 뜰 새 없이 공장 기계는 돌아간다.200톤의 무연탄으로 하루 8만 장 이상의 연탄을 생산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연탄공장을 EBS ‘극한 직업’이 소개한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3.6k짜리 작은 연탄이 만들어지고 배달되는 극한 직업의 현장. 무연탄에서 연탄을 생산해내고, 이렇게 생산된 연탄들은 70대의 트럭이 배달현장으로 실어 나른다. 하루 10시간 이상 새까만 연탄재와 공장 기계 소음 속에서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 연탄을 화물차로 옮겨 싣는 작업은 수천 번 허리를 굽혀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배달 현장의 작업자들은 연탄을 양손에 4개씩, 무려 30kg의 무게를 들고 수백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힘든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3.6kg의 작은 연탄을 뜨겁게 타오르게 하는 치열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1부> - 방송일시 : 2009.11.18 (수) 밤 10시 40분 EBS


▶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 연탄 공장은 성업 중!

11월부터 앞으로 2~3개월 연탄공장의 성수기다. 성수기를 맞은 연탄공장의 아침은 연탄을 실어 나르기 위한 70대의 트럭들 때문에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하루에 두 번 이상 연탄 배달을 해야만 하는 이들. 3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도 예사다. 하루 두 번은 연탄을 싣고 배달을 하기 때문에 대기 중인 작업자들은 속만 태운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나오는 연탄을 줄지어 선 트럭에 옮겨 싣는 작업은 수천 번 허리를 굽혀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 하루 8만장의 연탄을 생산하는 곳.

하루 8만장의 연탄을 생산하는 요즘 작업자들은 연탄을 찍어내는 기계에 문제라도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소음과 먼지 속에서 한시도 자리를 뜨지 않는다. 연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이 수분 함량이 조금이라도 미달되거나 초과되면 불량 연탄이 나오게 된다. 때문에 공장 작업자도 배달 업자들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연탄 공장은 컨베이어 벨트로 이어진 하나의 거대한 기계로 어느 한 곳이라도 멈추면 모든 공정이 멈추게 된다. 힘들고 긴 하루, 목욕탕에 모여 수다로 쌓인 피로를 풀어내는데, 연탄난로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작업자들의 빨랫감은 그들의 치열했던 하루를 말해준다.


▶ 갑작스런 비 소식, 무연탄을 사수하라!

연탄 공장의 무연탄은 전국 5곳의 탄광에서 들여온다. 탄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시료채취다. 각각의 열량을 분석해서 배합률을 정한다. 갑자기 기상 상태가 나빠지면서 연탄 공장 사람들이 바빠졌다. 무연탄을 사수하기 위해 거대한 탄 더미에 천막을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라도 오게 되면 탄이 유실되고 질면 생산할 수 없어 작업자들이 서둘러 천막을 씌운다. 산처럼 쌓인 무연탄 더미에 대형 천막을 씌우는 작업 역시 만만치 않다. 어느새 작업자들의 몸은 무연탄 위를 구른 것처럼 새까맣게 변해있다.





<2부> - 방송일시 : 2009.11.19 (목) 밤 10시 40분 EBS


▶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연탄공장.

아침부터 시작된 작업으로 공장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때 갑자기 기계가 멈췄다. 이미 지체된 작업 때문에 작업자들이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드디어 원인을 찾았다. 하판(윤전기의 부속품)의 나사가 닳아서 서둘러 갈아 끼웠다. 드디어 힘차게 돌아가는 윤전기. 다시 바쁜 일상으로의 복귀다. 작업자들에게 점심시간은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다. 연탄 공장이다 보니 연탄을 아낌없이 때는데, 난로 위에 점심으로 싸온 양은 냄비와 도시락을 올려놓고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한다. 난로 속 활활 타고 있는 연탄은 서민들의 추억이고 연탄 공장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치열한 현실이다.


▶ 연탄 배달 비상!

갑작스런 비 소식으로 배달에 비상이 걸렸다. 주문 받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부자(父子)가 함께 연탄 공장 마당에 3천장의 연탄을 쌓아올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저기서 연탄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현장. 일요일, 연탄 배달 업자들에게는 요즘 같은 성수기는 주말이 따로 없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배달 업자들. 한 사람이 3.6kg의 연탄을 양손에 4장씩, 무려 30kg 가까이 되는 무게를 수백 번 반복해서 배달하는데, 하루에 배달하는 곳만 11곳이다. 외곽으로 배달을 다니는 이들은 오늘 배달한 거리만 해도 100km. 연탄만 6천장을 날랐다. 그 누구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는 작업자들이다.


▶ 연탄 공장은 오늘도 계속된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서민들의 안방을 따뜻하게 책임지는 건 바로 연탄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연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영서지방과 춘천에는 단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은 연탄 공장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11월이면 한창 성수기에 접어들어 배달 업자도 공장 내 작업자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성수기 본격적인 연탄 생산을 위해 공장을 가동하기 전 올 한해도 무사고로 작업자들 모두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고사를 지낸다. 올 겨울도 서민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연탄만큼이나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진한 땀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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