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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 대수능 언어영역 분석자료  
작성일 2009-11-12 조회수 12790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BS보도자료 [’09.11.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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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수능 언어영역, 

작년보다 다소 어렵고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7차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 적극적으로 반영

EBS 방송 및 교재와 연관 유지... EBS 교재 지문 확장, 축소, 변형하여 다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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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장희민(EBS언어영역출연강사/하나고) 010-6383-0302

박의용((EBS언어영역출연강사/계성여고) 019-255-9652



1. 출제경향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의 출제 경향상의 특징은 대체로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2009학년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고 6월,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움

○ 7차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

○ 비문학 지문의 길이를 다양하게 하고 그에 따라 문항수도 조정

○ 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각 지문에서 한 문항씩 출제해 변별력 확보

○ EBS 방송 및 교재와의 연관 유지

  - EBS 방송 교재의 지문을 확장, 축소 또는 변형하여 다수 반영

  - 개별 문제들의 유형도 교육방송에서 다룬 문제 유형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


 

 첫째,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

       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성취한 언어 능력과 대학에서의 학업 이수에 필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방향을 두어 출제되었으며, 또한 지금까지 출제된 언어 영역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되었다.

 둘째, 2009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6월,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

       전체적으로는 2009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수준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듣기, 쓰기, 문학(읽기)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반면, 비문학(읽기)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데에 기인한 것이다. 비문학에서 인문, 기술 제재의 경우 정보의 양이 많아 학생들이 글을 독해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며, 각 지문별로 변별성을 갖추기 위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1문제씩 출제되어 체감 난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셋째,  EBS 수능방송 및 교재와의 연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출제

       문학 제재들은 전체 6작품 중에서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작품이 4작품이나 출제되었고, 비문학 및 듣기와 쓰기의 경우도 지문을 확장하거나 축소하는 방법, 중요 개념ㆍ원리ㆍ문항 유형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통하여 EBS 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EBS 교재를 고루 접한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2. 제재별 분석 및 EBS 방송교재와의 관련성 분석

       이번 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에서도 EBS 방송교재와 연계를 고려하여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각 제재별 출제 경향 및 EBS 방송 교재와의 구체적인 관련성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가. 듣기 : 다양한 유형과 내용의 담화를 활용하여 정확한 듣기 능력 평가

       전체 5문항에 9점 배점으로 2009 수능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강연, 수업, 소개, 협상 등으로 담화 유형과 다루는 내용을 다양화해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문제의 유형을 살펴보면, 1번은 강연의 내용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문항이고, 2번과 3번은 세부 정보를 적절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그리고 4번과 5번은 협상 전략 및 결과를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항이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유형보다는 익숙하고 쉬운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되어 난이도 면에서 평이하였다.

       수업 내용을 적절하게 이해했는가를 묻는 2번 문제는 <2009 EBS FM 고교국어듣기>의 66쪽(대본 101쪽)의 2번 문제의 유형과 간접 연계되었고, 3번 문제는 <2009 EBS FINAL>의 48쪽 3번 문제의 유형과 간접 연계되었다. 그리고 협상에 사용된 전략을 묻는 4번 문제는 <2009 EBS FM 고교국어듣기>의 53쪽(대본 75쪽) 5번 문제의 유형과 직접 연계되어, 이를 풀어 본 학생들은 문제 유형이 낯설지 않아 어렵지 않게 해결했을 것이다.

   나. 쓰기·어휘·어법 : 글쓰기 각 과정에서의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고, 실제 언어생활에서의 의미 변별성 강조

       쓰기·어휘·어법은 새로운 유형과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가 없어 학생들이 쉽게 풀었을 것이다. 기존의 유형에 새로운 소재만 가미되었을 뿐, 실제의 쓰기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단계별로 출제한다는 원칙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즉 내용을 생성하고(6번), 수집한 자료를 적절히 활용하고(8번), 개요를 수〮정·보완하고(7번), 조건에 맞게 내용을 표현하고(10번), 표현한 글을 퇴고하는(9번) 각 단계가 문제로 출제되었다. 8번 문제는 자료가 많이 제시되어 있지만, 화제가 쉽고 정답이 분명하게 드러나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휘 문제로는 동음이의어와 중심적·주변적 의미의 구체적 사례를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는 EBS <수능특강> 80쪽 10번 문제와 <고득점 300제> 112쪽 293번 문제를 직접 활용한 것이다. 어법 문제로는 청유 표현을 다층적으로 이해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다. 문학 : 제7차 교육과정의 교과서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출제

       문학 영역은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기출 작품이라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면 다시 출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었으며(‘관촌수필’, ‘면앙정가’ 재출제), EBS 교재와의 연계가 고려되었다. 현대시에서 송수권의 ‘지리산 뻐꾹새’만 생소할 뿐, 학생들에게 친숙한 작품들이 출제되고 문제 또한 쉬운 편이라 체감 난도가 높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비문학 지문의 내용이 대체로 어려워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문 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2009 수능과 같이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복합 지문이 출제되었고, 시나리오가 출제되어 수필은 출제되지 않았다. 복합 지문으로는 조지훈의 ‘승무’, 송수권의 ‘지리산 뻐꾹새’, 송순의 ‘면앙정가’가 출제되었다. ‘지리산 뻐꾹새’가 낯선 작품이지만 구체적 자연물을 소재로 한 내용이라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며, 다른 두 작품 역시 친숙한 것들이라 문제 해결이 용이했을 것이다. ‘승무’는 문학 교과서에도 나오지만 <2009 EBS FINAL 실전모의고사> 72쪽에 ‘승무’를 설명하는 글이 있고 작품의 감상을 다룬 문제도 있어, EBS 교재를 본 학생이라면 32번〜34번까지의 문제를 쉽게 접근했을 것이다. 기출 지문이었던 ‘면앙정가’ 역시 <2009 인터넷 수능 시문학> 24〜25쪽에서 다루었으며, <상위 1%만의 비밀> 31쪽에서는 32번과 36번의 정답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고교 고전문학 포스>의 158쪽에서는 37번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다루었다. 현대소설인 이문구의 ‘관촌수필’ 역시 ‘면앙정가’와 마찬가지로 기출 작품으로 소설 감상에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였다. 작품의 중요한 특징을 전(傳)의 형식과 연계하여 출제한 41번 문제가 돋보인다. 고전소설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는 EBS 교재와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어 학생들이 어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욱이 <2009 인터넷 수능 소설문학> 26〜27쪽에서 출제된 부분과 같은 장면을 다루어 EBS 교재를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매우 쉽게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다. 시나리오에서는 윤흥길 원작, 윤삼육 각색의 ‘장마’가 출제되었는데, 이 작품의 원작이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어 학생들에게 낯선 내용이 아니었다. 또한 출제된 지문은 <2009 EBS FINAL 실전모의고사> 91〜92쪽에서 다룬 내용의 바로 다음 장면이라, EBS 수능 교재를 공부했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27번 문제는 교재에서 직접적으로 다룬 것이었다. 장면의 매개 요소를 다룬 29번 문제가 참신하지만 난도는 높지 않은 문제였다.


   라. 비문학 : EBS 교재의 지문과 글의 제재 측면에서 연계하였으며, 문제 유형과 연계해 복합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출제

       작년 수능보다 지문 및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 학생들의 체감 난도도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을 꼼꼼하게 읽어, 정보를 다양한 상황이나 사례, 자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여러 문항 출제되어 난도를 높였다. 조선시대의 ‘지행론’의 변화와 그 배경을 설명한 인문 지문은 정보의 양이 많아 다소 까다로운 지문이었다. 그런데 24쪽의 내면 수양의 중요한 방법인 ‘경(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글과 내용상 관련이 있고 글의 전개 방식도 유사한 지문이었다. 정보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해야 하는 15번이 다소 난도가 높았다. 사회 지문의 경우에는, 세부 내용에는 차이가 있으나 <10주 완성> 64쪽에 있는 지문과 글의 제재가 동일해 EBS와 수능의 연계를 보여 주었다. <10주 완성>에서는 ‘기업 결합’의 장점을 주로 설명한 반면, 수능에서는 ‘기업 결합’의 문제점과 그것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과정에 따른 절차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 21번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정보 간의 상관 관계를 이해해 구체적 자료에 적용하는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22번은 최근 비문학의 출제 경향을 잘 보여 주는 문항이다. 과학 지문은 9쪽의 지문과 제재가 연계되었다. EBS 교재에서 유전자가 특정 생물체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이해한 학생이라면 25번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문이나 문제의 난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언어 지문은 ‘음운의 자질’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예술은 작년에 이어 음악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도모하는 글이 나왔으며, 개념과 원리를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도 연이어 출제되었다. ‘장비의 신뢰도 분석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 기술 지문은 다른 제재에 비해 길이가 길어 5문항이 출제되었다. 정보의 양이 많기도 하고 내용의 수준도 높아서 학생들이 독해에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며, 추론 능력을 요하는 46번이나 원리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해야 하는 49번을 해결하는 데도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문제 유형에서도 EBS와의 연계가 뚜렷이 나타났다. 글의 정보를 바탕으로 <보기>의 내용을 평가하는 15번은 <인터넷 비문학> 23쪽의 1번, 시각 자료에 대한 이해의 적절성을 물은 26번은 37쪽의 18번, 글의 정보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해 추론할 수 있는가를 물은 31번은 37쪽의 91번에서 다룬 유형이다. 이외에도 EBS 교재에서 자주 다룬 유형의 문제들이 조금씩 변형되어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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