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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사다큐 - 칼 로브 그는 누구인가 ?  
작성일 2005-07-25 조회수 23234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칼 로브 그는 누구인가 ? 시사다큐멘터리 특별기획 ‘ 2005 美 政街 최고 의혹의 실체, 칼 로브와 리크게이트’
“부시의 오른팔”이자 “미 공화당 정책 최고 설계자” 라고 불리우는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삶의 행적과 최근 불거진 리크 게이트(Leak Gate)의 실체를 통해 살펴보는 미 정치과정의 역학관계 조명!
EBS-TV 2005년 7월 27일(수) 밤 10시 방송 ※ 올해 PBS에서 ‘Karl Rove, be architect ’이란 타이틀로 방송됨.
담당 : 글로벌팀 권혁미 PD (526-2574/019-351-1539)
미 정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선거전 가운데 하나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선에서 작년 11월 부시는 재선에 성공한다. 이 성공의 뒤에는 최고의 정치 전략가이자 부시대통령의 오른팔인 칼 로브가 있었다. 현재 칼 로브의 백악관 내 역할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가장 강력한 파워와 야심을 지닌 정책입안자라고 평하고 있다. EBS 시사다큐멘터리에서는 오는 27일 2005년 미 정가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리크게이트의 실체와 칼 로브의 정치적 경력의 형성과정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어떤 인물이며, 어떻게 부시를 두 번이나 미국의 대통령에 올려놓을 수 있었는지, 또 정치적인 전략 과정에서 어떤 곤경에 빠지게 됐는지 분석함으로써 2기를 맞은 미대통령 부시진영의 집권전략, 그리고 지금의 역학관계가 미 정가를 어떤 방향으로 몰고 갈지를 전망해본다. - 주요 내용 - O 칼 로브, 그는 누구인가? 칼 로브는 1950년 덴버에서 태어났다. 1964년 미 대선에서 존슨에게 패한 골드워터를 보며 로브는 본격적인 공화당 지지자가 됐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토론대회를 휩쓸었다. 유대대학 진학 후엔 공화당 대학생회에 가입했지만, 그에겐 학업보다 정치적 야망이 더 중요했다. 결국 로브는 워싱턴DC로 가 공화당 대학생회 의장에 선출된다. 1977년 텍사스로 이주한 로브는 아버지 부시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며 아들 부시의 하원의원 선거를 돕는다. 민주당의 텃밭이던 텍사스에서 그는 우편홍보를 통한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고 공화당의 기반을 닦았으며, 텍사스의 선출직 정치인과 법관들을 공화당원으로 바꿔나간다. 결국 94년엔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앤 리처즈를 밀어내고 부시를 주지사에 당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공격적인 선거전략과 보수적인 유권자들을 공략한 게 주효한 것이다. 2000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 미 대선, 4년 후의 재선도전 당시 부시는 각각 매케인과 고어, 케리라는 벅찬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로브는 철저한 여론조사와 핵심 지지층의 결집 유도, 흑색선전에 가까운 공격적 선거전략으로 이들을 모두 꺾는다. 2004년 미 대선에서 승리한 부시는 칼 로브는 ‘설계자’로 칭하며 신뢰와 감사를 표시했다. 부시 정권의 막후 실세로 통했던 그는 이후 백악관 비서실 차장이라는 공식직책까지 얻었지만, 이라크 공격 강행 과정에서 미 정부 고위관리가 CIA비밀요원의 신분을 누설한 ‘리크게이트’의 책임자임이 드러나며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O 선거전략의 마술사 칼 로브의 필승 전략 데이나 밀뱅크/<워싱턴포스트>기자 “로브는 종교단체의 정치적 영향력에 관심이 많았다. 개신교 교회들은 노조와 비슷한 성격을 갖게됐기 때문이다.” 리처드 데이비스/정치 컨설턴트 “(로브는) 소비 패턴에 따라서 유권자의 성향을 파악해내는 혁신적인 일을 해냈다. 볼보를 몰고 요가를 배우면 민주당 지지층이라는 식이다.” 웨인 슬래터/<부시의 두뇌>의 작가 “칼 로브식 선거운동은 한 마디로 ‘막말정치’다” “로브는 특이한 선거전략을 구사했다. 보통 정치인들이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려고 드는 반면, 로브는 상대의 장점을 살핀다.” “로브가 뛴 선거에서는 늘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건, 그의 대리인이나 익명의 단체, 소문, 우편 홍보물 등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로브는 직접 관련이 없었지만, 흑색선전으로 로브가 미는 후보는 언제나 이득을 봤다” O 부시의 두뇌, 지독한 일 벌레, 혹은 어둠 속의 검은 손 마이크 앨런/<워싱턴포스트> 기자 “(로브를 가리켜 설계자라고 칭한 부시의 말에) 모두가 공감했다. 칼 로브는 부시의 선거공약부터 후원금 모금 전략, 각 주의 공략방법, 유세일정 등 모든 걸 설계했다. 그가 손을 대지 않은 건 하나도 없었다.” 로열 마세트/텍사스주 정치 컨설턴트 “칼 로브한테는 사생활이 없었다. 정치적인 야망을 품을 사람은 많이 봤지만, 인생 자체가 정치인 사람은 로브뿐이었다” 글로버 노퀴스트/정치운동가 “부시하고 로브 사이엔 거의 틈이 없다. 좌뇌와 우뇌처럼 들러붙어서 몇 년째 보조를 맞춰왔다.” ※ 칼 로브와 리크 게이트(Leak Gate) ? 2000년과 2004년 미 대선에서의 공화당 승리를 이끌어 낸 일등공신이자 절묘한 정치 전략가, 부시 정부의 막후 실세 등 다양한 별칭을 얻은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 칼 로브. (대선 승리 직후 부시대통령은 칼 로브를 “설계자”(the architect)라고 칭하며 공식적인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렇게 나는 새도 떨어뜨릴 최고 권력의 핵심부에 포진했던 그가 일생일이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리크 게이트''로 알려진 이번 파문은 전 이라크 주재 미국 대리대사 조셉 윌슨이, 미 정부가 이라크 대량파괴무기 관련 첩보를 왜곡했다는 기고문을 <뉴욕타임스>에 실으며 시작됐다. 그러자 <워싱턴포스트>의 한 칼럼니스트는 윌슨의 부인 발레리 플레임이 CIA 비밀요원임을 밝혔다. 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고의적으로 누설하는 건 미국 연방법에 저촉된다. 미 정부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리크 게이트''를 조사했고, 이제 그 기밀을 누설한 장본인은 칼 로브임이 드러나고 있다. 더구나 이 스캔들은 부통령 딕체니를 비롯한 공화당 핵심부까지 연루 의혹을 받고 있어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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