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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큐10+' 특별기획- 중국 4부작  
작성일 2010-04-05 조회수 13202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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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바꾸고 있나


EBS <다큐10+> 특별기획-중국 (4부작)

(China Inside-out / PBS, China's Capitalist Revolution / BBC)


1편 21세기, 세계를 바꾸는 중국의 힘

2편 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

3편 중국식 자본주의의 탄생

4편 덩샤오핑, 중국의 미래를 설계하다


방송 : 4월 7일~28일, 매주 수 밤 11시 10분 ~ 12시


기획 : 글로벌팀 권혁미 PD (526-2568)


  오는 5월 1일 개막되는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다시 중국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 마찰과 미 기업 구글과의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EBS <다큐10+>에서는 ‘특별 기획 중국’을 통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21세기의 국제 관계의 변화를 조망한다. 오늘의 중국이 있기까지의 방향 설정 과정과 리더의 역할, 21세기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중국의 대외관계, 특히 중-미 관계에 초점을 맞춰 총 4편의 다큐멘터리를 4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방송한다.    


  20여년에 걸쳐 기적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중국.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국제무대에 재등장했고, 미국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변화는 세계를 바꾸고 있다. 이 모든 변화를 시작한 건 덩샤오핑이란 지도자다. 1997년 마오쩌둥이 사망했을 때의 중국과 지금의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 덩샤오핑은 어떻게 중국을 바꿨고,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바꾸고 있을까?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건물을 짓고, 도로와 철도를 놓고, 원유를 가져간다. 브라질은 중국의 대두 수요 증가 덕분에 기회를 맞았다. 캄보디아는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고, 중국어를 기회의 언어로 본다. 중국은 미국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중국제품을 사들이고, 중국은 벌어들인 달러로 미 재무부 채권을 매입해 미국의 소비를 살려왔다.

  동시에 미국과 중국은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갈등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사안은 타이완 문제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미국은 전략적 요충지 타이완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국방, 금융, 무역, 첨단기술,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도 마찰은 일어나고 있다. 1996년 타이완해협 사태, 1999년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 등을 통해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지만, 양측은 상대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분명한 건 두 강대국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흐를 경우, 21세기 국제관계 전반이 대립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점이다.

  인구만 많고 가난한 사회주의 국가 중국이 이처럼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된 데는 덩샤오핑의 역할이 컸다. 1976년 마오쩌둥이 사망하자 강경파는 문화혁명의 지속을 주장했다. 하지만 덩샤오핑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농부들이 이윤을 내도록 자극했고, 경제특별구역을 설치했으며, 외국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였다. 중국 경제는 고속성장을 시작한다. 집권 10년 만에 일어난 톈안먼사건은 덩샤오핑의 최대 위기였다. 소련과 동유럽 공산권이 붕괴되던 시기였다. 덩샤오핑은 발포명령을 내렸고 이는 재앙으로 이어진다. 정치국은 경제개혁을 중단하려고 했고,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을 떠났다. 하지만 덩샤오핑은 무너지지 않았고 경제개혁을 계속했다. 덩샤오핑은 1997년 사망한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고, 미국의 슈퍼파워를 위협하는 존재로 대두되기 전이었다.



1편. 21세기, 세계를 바꾸는 중국의 힘

(원제 : China Inside Out-Bob Woodruff Reports)


<개요>

  1편 <세계를 바꾸는 중국의 힘>에서는 톈안먼사태 보도로 유명해진 미국 저널리스트 밥 우드러프가 4개 대륙을 누비며 질주하는 중국의 오늘을 조명한다.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중국은 건물을 짓고, 도로와 철도를 놓고 원유를 가져간다. 브라질은 중국의 대두 수요 증가 덕분에 기회를 맞이했다. 캄보디아는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고, 중국어를 기회의 언어로 인식하게 됐다. 중국은 미국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중국제품을 사들이고, 중국은 벌어들인 달러로 미 재무부 채권을 매입했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미국의 소비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의 성장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한다. 중국은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내세우며 국민을 탄압하는 부패정권들과 손을 잡는다. 중국의 육류수요 증가는 국제시장의 곡물가를 치솟게 했고, 브라질 농부들은 대두를 기르기 위해 아마존 산림을 파괴한다. 크메르루주를 적극 지원했던 중국은 크메르루주가 저지른 양민학살 등에 대해 조금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으며, 미국과 중국 경제의 상호의존은 한쪽의 위기에 다른 한쪽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고착시키고 있다.

  중국의 성장은 글로벌 경체체제와 마찬가지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각국은 이를 이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흐름에 동참하지 않는 나라는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요 인터뷰>

알렉 러셀 / <파이낸셜타임스> 요하네스버그 지국장

중국 건설 회사들은 앙골라를 경이적인 속도로 재건하고 있습니다. 중국 노동자들은 놀랄 만큼 열심히 일하죠. 반면 서방 회사들은 앙골라에 진출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 했어요.

에반 오스노스 / <시카고트리뷴> 베이징 지국장
중국은 선진국들이 부유해지려고 했던 것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더 큰 규모로, 더 빨리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점만 다르죠. 오늘 당장 모든 중국인이 미국인과 똑같은 수준의 소비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지구 하나가 더 필요할 겁니다.

소피 리처드슨 /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담당 국장

캄보디아의 경제, 무역에서 중국어는 공용어가 되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나 보잉이 캄보디아에 대규모 투자를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니까 캄보디아인들에게 중국어는 미래를 보장할 언어죠.

존 손턴 / 칭화대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책임자

미국은 중국이 빌려주는 자금에 의존하고, 중국은 미국의 경제상황에 의존하게 됩니다. 미국의 경기가 좋아야 중국산 제품이 많이 팔리기 때문이죠. 미국과 중국 모두 서로를 위험하게 할 일은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파리드 자카리아 / <뉴스위크> 국제판 편집장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제체제의 이점과 위험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중국의 성장은 기정사실이고, 각국은 그걸 적절히 이용할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어요. 흐름에 동참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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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

(원제 : China-USA, An Unrestricted War)


<개요>

  2편 <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는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과, 미국의 절대권좌에 도전하는 중국의 갈등을 조명한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미 대외정책의 핵심은 대테러전이었다. 하지만 테러조직 못지않게 미국이 신경을 쓰는 상대도 있다. 바로 중국이다.

  경제적 급성장을 이룩한 중국과 미국은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의 갈등이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사안은 타이완 문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은 타이완독립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해왔다. 하지만 미국 역시 반세기 이상 안보파트너였던 전략적 요충지 타이완을 포기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타이완 문제 외에도 양국은 국방, 금융, 무역, 첨단기술,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1996년의 타이완해협 사태, 1999년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 2001년의 미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충돌, 2007년 중국이 실시한 인공위성 격추실험 등을 통해 양대 강대국의 갈등은 표면화되기도 했지만, 양측은 일정 수준 이상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미국은 슈퍼파워의 위상이 흔들리는 걸 원치 않고, 중국은 미국의 약점을 공략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한 군방전문가는 양국의 이런 갈등을 ‘무제한적 전쟁’이라고 규정한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들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과 미국. 분명한 건 두 강대국의 관계가 적대적인 방향으로 흐를 경우, 21세기 국제관계 전반이 대립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점이다.


<주요 인터뷰>

진 칸롱 /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 교수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중요해질 겁니다. 양국 관계에 따라 21세기 국제관계의 양상이 달라지겠죠.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적대적으로 흐르면, 21세기 국제관계 전반이 대립 국면을 맞을 겁니다.

베이츠 길 /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장

타이완 문제에 대해 미국은 ‘전략적 모호성’이란 정책을 유지해 왔어요. 무력충돌 발생 시 미국이 취할 태도를 중국 정부도, 타이완 정부도 확신하지 못 하게 만드는 정책이죠.

제임스 릴리 / 전 미 국방부 차관보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전략이 두 가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잘 압니다. 인공위성과 항공모함이죠. 중국은 그 둘 모두를 무력화시킬 능력이 있어요. 실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에 큰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죠.

왕 샹쑤이 / 중국 인민해방군 대령

총성은 들리지 않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죠. 첨단기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전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민간용 기술과 군사용 기술을 구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무제한적인 전쟁의 전선에는 미디어, 금융, 상업 등도 포함되죠. 이것이 바로 21세기식 전쟁입니다. 21세기의 전쟁은 총성 없는 전쟁, 무제한적인 전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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