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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의 교육현장'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교육  
작성일 2010-04-23 조회수 1849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밀


EBS <세계의 교육현장> 덴마크 편


1편 덴마크 1등 학교의 비결 - 프리 김나지움

2편, 3편 세계 유일의 롤플레이 게임학교 - 유스터스코브 애프터 스쿨

4편 모두를 위한 교육 - 웅돔스쿨


방송 : 4월 26일(월)~4월 29일(목) 밤 12시 ~ 12시 30분


연출 : 우제호 PD (526-2741)



  행복 지수 세계 제 1위의 덴마크. 그들이 행복하다고 주저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학벌과 직업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고,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덴마크의 교육. 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덴마크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을 사례 중심으로 제시한다. 덴마크 1등의 히피학교 프리김나지움, 세계 유일의 롤플레이 게임 학교 유스터스코브 애프터스쿨, 모든 아이들을 포용하는 웅돔 스쿨의 생생한 교육현장을 담아보았다. 교육천국 덴마크에서 우리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찾아본다.


  덴마크에서는 누구나 특별한 교육목표를 가지고 학교를 세울 수 있다. 이렇게 세워진 학교를 일반 공립학교와 구별하여 프리 스쿨이라 부른다. 일종의 사립 대안 학교인 셈이다. 150여년의 덴마크에서는 어떻게 이런 학교가 가능할 수 있을까? 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자유를 허용하면서도 가장 우수한 학생을 배출해내는 덴마크의 프리스쿨. 일명 히피학교로 불리는 ‘프리 김나지움’에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 덴마크의 학생들을 만나본다.


  한국과 달리 덴마크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학교들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애프터스쿨‘. 애프터스쿨은 공립학교와 프리스쿨을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는 8~10학년 과정의 학생들이 1년 동안 공부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기숙형 학교를 통칭하는 말이다. 제작진이 방문한 유스터코브에서는 게임이라는 놀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있었다. 덴마크 유스터스코브 애프터스쿨에서 즐겁게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학생들을 취재했다.


  덴마크는 또한 학교 밖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각 시에서 일종의 ‘학원’을 운영한다. 이는 어떤 이유로든 학업에서 뒤쳐진 아이들, 또는 학업을 포기한 학생에게 무료로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의 교육 시스템이다. 코펜하겐의 웅돔스쿨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사회적 약자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덴마크 교육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히피들이 덴마크 성적 1등?!”

제 1부 - 덴마크 1등 학교의 비결

          프리 김나지움 (4월26일 월요일)

덴마크 교육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에 있어 선택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특별한 교육목표를 가지고 학교를 세울 수 있다. 이렇게 세워진 학교를 일반 공립학교와 구별하여 프리 스쿨이라 부른다. 일종의 사립 대안 학교인 셈이다.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덴마크의 프리스쿨에는 덴마크 의무교육대상 학생들의 13%가 다니고 있다.

세계의 교육현장 덴마크 편에서 찾아간 한 프리스쿨은 일명 히피 학교, 또는 낙서학교로 통했다. 제작진을 놀라게 한 건 온통 낙서천국인 학교, 너무나 자유로운 복장의 학생들이었다.

프리 김나지움에서는 모든 것을 학생의 선택에 맡긴다. 몇 시에 학교에 오건, 어떤 복장을 하건, 심지어 수업을 들을지 말지도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다. 학교 운영에 관한 것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때로 학생이 지나치게 많은 자유를 요구해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문제가 생기면 토론을 통해 바꿔나가는 것, 그 모두가 학생들의 몫인 것이다.

이 학교에서 1주일에 한번, 전체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가 열린다.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이 회의에서는 어떤 사안이든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학생과 교장이 동등한 입장에서 토론을 나눈다.

프리 김나지움에서는 누구도 학생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놓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학교의 성적은 덴마크 1등! 학교 교장 아이너 베르슨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일과 ‘결정권’을 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마음을 열게 된다는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어떻게 이런 학교가 가능할 수 있을까? 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자유를 허용하면서도 가장 우수한 학생을 배출해내는 덴마크의 프리스쿨.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 덴마크의 학생들을 만나본다!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학교!”

2부- 세계 유일의 롤플레이 게임 학교

유스터스코브 애프터 스쿨 1부 (4월27일 화요일)


한국 학생들은 괴롭다. 지금의 학교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경험과 자료,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학생들의 인생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고민이다. 그러나 이런 입시경쟁 속에서 이런 ‘한가한’ 고민은 아이러니 하게도 대학에 가서나 하는 실정이다.

교육천국이라는 덴마크는 어떨까. 한국과 달리 덴마크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학교들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애프터스쿨‘. 애프터스쿨은 공립학교와 프리스쿨을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는 8~10학년 과정의 학생들이 1년 동안 공부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기숙형 학교를 통칭하는 말이다. 덴마크 교육제도의 독특한 특징 중에 하나인 애프터 스쿨은 학생이 정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유스터스코브 에프터스쿨도 그 중 하나다. 그 가운데서도 이 학교의 교육방식은 매우 독특한데, 가상 현실 속의 롤플레이를 교과목 전반에 적용시켜 교과 과정 자체가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과서 없이, 중세복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학교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었는데, 이는 유스터스코브가 게임을 통한 교육을 추구하는 학교인 만큼 모든 교과수업의 내용이, 진행되고 있는 게임의 주제와 연관을 가지고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경험하게 하는 동시에 게임을 통해 얻는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때로는 교과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그대로 게임을 통해 재현되기도 한다.

유스터코브에서는 게임이라는 놀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놀면서 살아있는 지식을 배우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덴마크의 자유로운 교육. 좋은 대학이나 좋은 직장이 아닌, 완성된 인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마크 유스터스코브 애프터스쿨에서 즐겁게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학생들을 만나보자.


“놀면 놀수록 배우는 학교”

제 3부- 세계 유일의 롤플레이 게임 학교

유스터스코브 애프터 스쿨 2부-롤플레이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4월28일 수요일)

애프터스쿨은 공립학교와 프리스쿨을 졸업했거나 다니고 있는 8~10학년 과정의 학생들이 1년 동안 공부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기숙형 학교를 통칭하는 말이다. 유스터스코브 애프터 스쿨의 교육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가상현실 속의 롤플레이를 교과목 전반에 적용시켜 교과 과정 자체가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롤플레이 게임으로 진행되는 수업 방법을 살펴보자. 가령 한 주의 목표가 학생들에게 중세시대 덴마크의 역사를 가르치고 그 시대 사회가 어떻게 기능했는지, 그리고 봉건사회와 민주주의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가르치는 것이라고 하자. 선생님이 기본적인 중세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리고 나서 교사들은 각각의 학생들이 중세시대의 어떤 가문에 속하는지를 알려주고, 점수를 얻기 위해 학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게임 속 규칙을 설명한다.

롤플레이 방식의 수업이 흥미로운 이유는, 교사가 배경과 역사를 설명해 주고 아이들이 같이 활동하면서 당시의 그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스스로 상상하고 깨우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 이기기 위해 학생들은 인터넷 뿐 아니라 가능한 모든 자료를 활용한다. 재미있는 점은, 이 모든 게임의 진행이 수업시간이 아니라, 그 사이사이, 쉬는 시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학생들은 하루 종일공부를 하는 셈인 것이다.

유스터스코브의 학생들은 롤 플레잉이라는 놀이를 통해 책 속의 지식을, 직접 경험하고, 온 몸으로 배워나가고 있다. 공부는 책상 앞에서만 하는게 아니다. 놀면서 살아있는 지식을 배우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덴마크의 자유로운 교육.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모두가 무료로 배우는 학원”

제 4부- 모두를 위한 교육

         웅돔스쿨 (4월29일 목요일)

올해 17살, 한국으로 치면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마리얌은 몇 년 전 학교를 그만뒀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도예르는 사립 초등학교와 사립 중학교를 거친 우등생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이 곳 웅돔 스쿨에 들어왔다. 사립학교의 높은 교육열과 경쟁 때문이었다.

덴마크에는 학교 밖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각 시에서 일종의 ‘학원’을 운영한다. 이는 어떤 이유로든 학업에서 뒤쳐진 아이들, 또는 학업을 포기한 학생에게 무료로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의 교육 시스템이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웅돔스쿨. 웅돔 스쿨에 오는 학생들은 저마다 이유가 다양하다. 덴마크어가 서툰,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나 학교에서 배운 공부를 따라가기 어려운 아이들은 부족한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웅돔 스쿨을 찾는다. 현재 코펜하겐 시에 있는 학생 중 약 5000여명 이 웅돔 스쿨에 다니고 있다. 그 중 30%는 마리얌이나 도예르 처럼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이다. 웅돔스쿨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사회적 약자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덴마크 교육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잘 아는 덴마크는 학생들에게 음악, 연극, 디자인 등 취미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권장하는데, 웅돔 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일반 학교 교육과정이나 보충수업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예술 강좌와 취미 활동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코펜하겐에 있는 웅돔스쿨에는 방과후 활동으로 개설된 강좌만 무려 600여개다. 학생들은 오후나 저녁, 언제든 원하는 강좌를 하나 또는 그 이상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웅돔스쿨은 학교에 다니든, 그렇지 않든, 모든 학생들을 존중하고 포용하고 있다. 덴마크가 평등하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오늘밤 웅돔스쿨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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