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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테마기행' 탁재형 PD의 미지의 아프리카, 말라위  
작성일 2010-04-23 조회수 1293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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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말 보내세요~~


아프리카 오지에서 찾은 공존의 지혜



EBS <세계테마기행>

탁재형 PD의 미지의 아프리카, 말라위


방송 : 4월 26일 - 29일(월-목) 저녁 8시 50분 ~ 9시 30분


기획 : 채널전략팀 김형준 PD (526-7429)

연출 : 탁재형 PD (김진혁 공작소)



  우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아프리카의 소국, 말라위. 하지만 말라위는 원시의 자연은 물론, 원초적인 삶과 전통예술을 간직하고 있어 아프리카를 찾는 유럽 배낭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다.

  아프리카에서 세번째로 큰 말라위 호수와, 말라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품고 있는 물란제산, 그리고 야생동물의 천국 리웬데 국립공원 등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말라위는 아프리카의 변방까지 찾아온 용감한 여행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오지전문 PD로 알려진 탁재형 PD가 큐레이터로 변신, 시청자들을 말라위로 안내한다.


1. 여행, 떠나면 길이 된다

한글로 된 가이드북조차 따로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말라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오지 중 오지로 인식되는 나라다.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는 번화한 도심 하나 형성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그 발전 속도가 더디다. 하지만 안락한 관광보다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들에 말라위는 더 없이 좋은 여행지! 그만큼 여행의 고수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한데... 2년째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 중인 독일인 여행자를 릴롱궤에서 우연히 만나, 그의 캠핑카 여행에 동행한다. 정해진 계획 없이 말라위의 길 위를 누비며 아름다운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을 가까이서 만난다. 그리고 선교를 위해 처음 말라위에 왔다가 말라위 사람들과 전통예술에 반해 말라위를 ‘40년째 여행 중’이라는 캐나다인 부쉐 신부를 통해, 또 다른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2. 땅 위의 바다, 말라위 호수

말라위는 ‘말라위호’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나라다. 말라위호는 세계에서 9번째,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국토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그만큼 말라위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자 말라위의 상징과도 같다. 말라위호를 오르내리는 여객선 ‘일랄라’에 몸을 싣고, 말라위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며 이틀간의 말라위호 대장정을 떠나본다. 바다처럼 거대한 호수 한가운데 아름답고 조용한 ‘리코마’섬이 있다. 바오밥 나무가 늘어서 있고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변에서 혼자만의 편안한 휴식을 누려본다. 또 리코마섬의 유명한 주술사를 찾아가 본다. 말라위에서 주술사의 사회적 지위는 특별한데... 주술 뿐 아니라 실제로 간단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특별한 인물로 존중을 받는 대상인 것이다.

또한 이 섬에서 대대로 살아가는 어부들을 만나보고 소박한 삶 속에서 행복을 일구어가는 일상을 들여다본다.



3. 하늘의 섬, 물란제 산

말라위는 내륙국이다. 하지만 호수와 산지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은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는데..

아프리카에서 흔치 않은 3000m급 고산을 만날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말라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물란제 산은 굽이치는 평원에서 고지대로 가파르게 돌연히 솟아있으며 거의 수직으로 된 암석절벽이 둘러싸고 있다. 물란제 산의 봉우리는 정상부분에 자주 나타나는 안개 위로 출몰해 현지인들이 ‘하늘의 섬’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전문적인 등반기술에 의지하지 않고도 대부분 정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의 목적지가 되고 있는 물란제 산을 찾아 아프리카의 또 다른 풍경을 체험해보고, 등반객들의 포터로 생계를 잇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4. 공존의 지혜

총 500여종의 물고기가 서식한다는 말라위 호수. 내륙 호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어종이 서식하기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데 말라위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이제 어부들이 생계를 잇기도 힘들 정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고 자연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지 않아, 무분별한 남획이 빚은 현상인 것이다. 그리고 야생동물의 보고로 알려진 리웬데 국립공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동물보호가 잘 되지 않아 아프리카 다른 나라의 사파리에 비해, 볼 수 있는 동물의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이다. 다행히 말라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말라위의 자연에 반해 이곳에 정착해 말라위의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외국인 동물전문가들을 만나보고, 앞으로 말라위의 미래를 가꾸어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동물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학교를 찾아가 공존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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